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태평양의 바다새
작성자 민초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2106 작성일 2009-12-22 05:18 조회수 1890
<pre>    태평양의 바다새 1. 여기는 멕시코 남단 태평양 연안    지와타네오  엑스타파 해변가    밤새 울어주던 귀꾸라미의 추억의 노래도    바다새 울음 소리도    태평양의 파도소리 되어    으와 싸싸 쿵쾅 밤 낮 없이 오케스트라를 연주 하고    여명에 떠 오른 오로라와 벗하며    별빛 달빛 길손들이 벌거숭이 나체로 하나가 되어    파도 소리의 향연에 허공에서 웃고 있네 2. 물거품으로 부서지는 파도소리의 음계에    바다 바위는 수줍은 몸 내 밀며    첫 여인의 웃슴 같이 눈물 짖고    하이얀 바다새 춤사위로 음표를 찍는다네    이 때였네    바다새는 연륜의 쳇 바퀴를 돌리며    파아란 바다 바람을 안고 묵상을 했으며    태평양이 높고 낮은 음계를 치면    바다새의 날개도 원무를 추며 높았다 낮았다 했었다네    3. 바다새는 바위섬을 오 가며    부리를 조아리며 슬픔과 기쁨을 입에 물고    파아란 햇살 한 모금을    내 가슴 깊은 곳에 뿌려주고 어디론가 날아 갔다네    흰 구름 한점 외롭다 손짓 할 때    고향산천 동구밖 오솔길에서    옥이의 화사한 환상과 웃슴소리    무지개꽃으로 피어나 태평양 어디엔가로 숨어들고    나는 꿈이 아닌 꿈 속에서 깨어 났다네 4. 생노병사의 탯줄이 바다에 펼쳐지며    바다에서 일어나는 오케스라의 음계는 방향감각을 잃고    세월 속에 으와 싸싸 쿵쾅 출렁 출렁이는데    이렇게 나와 바다새와 바다와 하늘이 하나가되는    벗어날 수 없는 자연의 이법 앞에    파도 소리 처럼 울고 또 울어 보았다네    주 : 2009년 12월 멕시코 겨울 휴가중에서

</TD></TR></TBODY></TABLE>

6           0
 
다음글 캘거리 학부모님등 꼭 읽어주세요.
이전글 5백원 짜리 동전 두께의 LCD패널 탄생 배경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AIMCO 논란, 앨버타 연금 ..
  주정부, AIMCO 대표 및 이..
  주정부 공지) 알버타의 회복적 ..
  웨스트젯 인천행 직항, 내년 주..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