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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는 마음 |
작성자 토마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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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2221 |
작성일 2010-01-18 23:55 |
조회수 15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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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좋아좋아님, 클립보드님 아이티 재난에 대한 글을 읽고 나서, 오늘 저녁에 읽은 한국기사가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나라는 애초 지원할거라던 백만불을 넘어서, 정부에서 2백 5십만불, 민간 250만불을 *당장* 지원하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향후 500만불을 장기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첫날 백만불을 지원하다는 얘기들었을때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걸 발표하는 당국자는 요딴말을 덧붙이는걸 잊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국자는 “한국의 지원 규모는 현재 미국(1억 달러)·스웨덴(1800만 달러)·브라질(1500만 달러) 등에 이은 6∼7위 선”이라고 덧붙였다.
도와주는 맘을 특히 그 당사자 되는 나라에서 랭킹을 매겨 같이 발표하는것이 매우 천박해 보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음 더 빛났을 거라는 거지요. 전통적으로 제3세계 경제지원을 많이 하는 나라들이 지네들 입으로 순위얘기한적 없을거라고 확신합니다. 이말을 제가 딴지걸라고 하는게 아니라, 진짜 좀 한심하게 느껴졌었던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또 하나 재밌는것은... 아마 지디피 대비로 대외경제지원규모의 "순위"를 굳이 낸다면, 북유럽 세나라, 네덜란드, 덴마크, 카나다 이런 나라들이 아마 상위권을 차지할 거라고 추측됩니다. 즉 자국내 사회적 평등을 성공적으로 이룬 나라들이 타국에 더 이타적인 정책을 편다는것도 매우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안에서 착한 나라는 밖에서도 착하다는 것이져. 이런나라들은 도와주는 액수의 순위로 자랑을 하거나 생색을 내지도 않구요.
그래두 더 지원금을 올린걸 쌍수를 들고 지지하고 칭찬합니다. 치안유지병력을 하이티로 보낸다면 그 역시 당연히 지지할 것입니다. - 토마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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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 2010-01-19 09:35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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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잘 사는 22개 국가의 국제원조 (100달러당)
Sweden 98 cents
Luxembourg 92 cents
Norway 88 cents
Denmark 82 cents
Netherlands 80 cents
Ireland 58 cents
Belgium 47 cents
Spain 43 cents
United Kingdom 43 cents
Finland 43 cents
Austria 42 cents
Switzerland 41 cents
France 39 cents
Germany 38 cents
Australia 34 cents
Canada 32 cents
New Zealand 30 cents
Portugal 27 cents
Greece 20 cents
Italy 20 cents
Japan 18 cents
United States 18 cents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카나다의 국제지원은 그렇게 뛰어나지 않군요 (제가 잘못 알았습니다.) 그래두 국내에서 부의 평등성과 국제지원과는 관련이 있는게 확실해 보입니다. 미국, 그리스, 이태리, 포르투칼등이 국가소득당 원조지출율이 낮게 나왔습니다. 일본두 제네로스한 나라와는 거리가 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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