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위령공(衛靈公)편에는
‘자기 스스로를 꾸짖기를 엄중하게 하고 남을 책망하기는 가볍게 하면 남의 원망이 멀어진다 (躬自厚 而薄責於人 則遠怨矣)’고 했다.
자신에 대하여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가혹한 것이 세상 인심이지만 자기의 반성은 가혹하게 하고 남의 잘못에 대하여는 관대하게 용서하면 세상은 한층 아름다워질 수 있을 것이다.
제자 자공(子貢)이
“한마디 말로 평생토록 행할 만한 것이 있나이까 (有一言而可以終身行之者乎)”하고 묻자
“그것은 바로 서(恕)일 것이다.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아야 하느니라 (其恕乎 己所不慾 勿施於人)”라고 공자는 답했다.
서(恕)는 남을 용서하는 것이다. 이에는 이로, 눈에는 눈으로가 아니라 자신이 원치 않는 일을 남에게 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