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입니다.
*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간 거지만 어쨌든, '절대로 결혼하고 싶지 않은 남자'를 꼽으라면 다음 조건에 들어맞는 남자다:
- 외국에 사는 한국인 교포 1.5세
- 그런데 부모님이랑 같은 동네/같은 집에 살며
- 부모님 사업체를 도와 운영하고 있으며
- 한국 나온지 꽤 되며
- 한국에서 참한 신부 데리고 오려는 의도이며
- 외국에서 산 한국 여자는 발랑 까졌다는 의식이 있으며
- 영주권/시민권이 자랑인 남자.
한국에서 홀어머니 시누 일곱에 합가해서 살아야 하는 집보다도 저 위의 조건에 맞는 남자가 백배 더 무섭다. 왜냐고. 대강 시나리오를 써보자.
- 한국을 떠난 순간의 사고방식을 아직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아들은 무지 귀하며 여자는 참한 여자 구해서 시부모님 잘 모시게 하면 된다.
- 합가는 당연하다 -_-
- 한국에 있음 친구들이라도 볼 수 있지, 당신은 어딜 가도 시부모님을 모르는 한국 사람을 만나기 힘들다.
- 합가뿐만 아니라 시부모님 사업체에서 같이 일해야 하면 당신은 감옥살이
- 그렇게 버는 돈은 '가족이 버는 돈'이다. 당신 돈 없다.
- 자신들은 외국에 살기 때문에 상당히 의식이 깨어 있다고 믿는다 (=> 옆에 있는 사람 환장한다)
- 한국인들의 한국음식에 대한 집착을 절대로 가볍게 보면 안된다. 한국 음식을 구하기 어려운 곳일 수록 당신은 철마다 고사리 뜯으러 시어머니와 함께 산을 타며 집 뒷마당에서 김장김치를 담그게 될지 모른다 ㅡㅡ
- 난 발랑까진 며느리가 아니라 착한 며느리를 한국에서 들여왔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딴 집에 무료봉사, 혹은 교회에서 매주 무료봉사 시킬지도 모름.
- 이 모든 상황에서도 당신을 후진 한국에서 구해와서 외국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었으니 생명의 은인 비슷하다고 믿는다. 영어 유치원 안 다녀도 되는게 어디냐고 생색낸다.
결론: 비추다.
출처 :
http://theonion.egloos.com/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물론 웃자고 하는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