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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Cross country ski 후기에 붙여.....
작성자 往十里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232 작성일 2008-01-27 21:02 조회수 1323
XC ski를 즐기는 사람입니다. 물론 아직도 초보구요.
제가 아는 대로 몇가지 적어볼까 합니다.

제 경험으로도 첨성대님이 가 보신 Peter Lougheed
Provincial Park쪽이 참 좋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Pocaterra 보다는 그곳에서 Kananaskis
Lakes 방향으로 400미터 정도 더 들어가서 왼편쪽에
있는 Information Center를 자주 이용합니다.
그곳에 가시면, 주변 trail의 정보가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실력이나 기타 조건에 따라 다양하게 코스를 정할 수가
있고,  대부분의 trail들은 grooming과 tracking이 잘 되어
있어 초보들에게는 안성 맞춤이지요.  더우기
Center 내의 안내 데스크 뒤편에는 벽난로가 있고
커다란 창밖으로는 경치까지 감상할 수 있는 휴게실이
있는데, 쉬기도 좋고 식사하기도 좋습니다. (전자렌지도
이용할 수 있고, 전기도 쓸 수 있답니다.)
Information Center를 지나 Boulton Creek이나 Elk Pass
주차장에 차를 세우시고 즐기셔도 되지만, 도시락을
짊어지고 Look out에 올라가 야외용 식탁에서 식사를
하셔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요.
다른 곳으로는 아주 가까운 COP를 비롯하여, Canmore
Nordic Center(돈은 조금 내지만 국제경기가 열리기도 해서
다양한 코스가 있고 나름 좋습니다), Kananaskis Village와
Nakiska 스키장 주변이 있고(Ribbon Creek Trail, Wedge
Pond Trail 등 많습니다.),
Bragg Creek 마을 뒤편으로 들어가는 West Creek Trail들도
있습니다.
좀더 멀리간다면, Banff의 Minnewanka Trail, Lake Louise
호수 위가 있고, 겨울이면 차량 통행이 금지되는 Moraine
Lake Trail과 Lake O'Hara Trail 이 있는데 경치도 끝내줍니다.
(스키신고 얼어있는 Lake O'Hara 복판까지 들어가 눈위에
뒹글어 보면 Love Story를 찍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ㅎㅎ)

좀더 숙련이 되시면, 그리고 좀더 스릴과 어려움을 즐기시려면
쉬운 Back Country Ski 코스로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여름에 하이킹을 하는 산길을 XC로 다녀보는 것이지요.
힘들지만 보람있고  참 좋더군요.(많이는 못 가봤습니다.
아직 실력이 많이 모자라서...)
Pocaterra에서 Spray Lake방향으로 우회전 하시어 742번
도로를 따라 가시면서 좌우에 있는 몇개의 trail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Chester Lake Trail, Bustall Pass Trail, Sawmill Trail 등등...
Canmore Nordic Center를 지나 거꾸로 올라오시면
Ha Ling Peak 올라가는 시작점에 있는 주차장(Coat Creek
인가하는?) 에서 Banff로 가는 Banff Trail도 좋겠구요.
(차를 양쪽에 주차시켜야 하니 인원과 차량이 다수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1번 HWY로 Banff를 막 지나면 왼쪽에 나타나는 Bourgeau
Trail이나 Redearth Trail도 있습니다.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 도서관에 가보니 Snow Shoe 와
XC Trail들이 소개된 책이 몇가지 있더군요. 그런 자료들을
참고하시면 더욱 상세한 정보를 얻으실 듯...
참,  Kananaskis Country 안내 사이트를 가시면 목요일에
최종 Trail Report들이 올라오더군요. 가시기 전에 눈상태,
grooming이나 tracking여부 등등의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가
있어 유용하였습니다.
http://tprc.alberta.ca/parks/kananaskis/flashindex.asp

많은 분들이 건강과 여가를 위해 겨울스포츠의 하나인
Cross Country Ski를 즐기실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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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  2008-01-28 18:50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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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자세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 곳을 많이 알고계시네요. 이번 토요일도 날씨가 약간 추울 것 같지만 겨울가기전에 최대한 많이 다니려구요. 매주매주 가도록 노력해봐야죠.
장비 구입을 하려고 여러가지 알아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미래를 위해서는 waxable로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스포츠첵이랑 스포츠스압등에 가보고 있는데 마음에 드는 것이 잘 없네요. MEC는 종류는 많지만 좀 비싼 것도 같구요. 요즘 자금사정이 좋지를 않아서 큰돈들여서 사기에는 좀 부담스럽기도 하구요.
추천해주신 장소 이번주에 가보고 후기 다시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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