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말 그대로 자유를 꿈꾸다 보니까 생겨난 개뿔 철학과 그 동안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모은 데이터를 찢어보고 잘라보고 다시 꼬매본 나름대로의(?) 좁은 관점으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읽어 보시고 이런 관점도 있구나라는 정도...
현 국제 관계및 정세를 어떻게 보아야 하느냐는 나름대로의 전공과 취미에 따라 매우 다양한 포지셔닝을 나타낸다.
자유를 꿈꾸는 넘은 어떻게 해석할까?
나도 궁금하다.
궁금한 김에 직접 써서 보기로 했다.
그게 이 글의 이유다.
우선,내가 보는 인류의 역사를 통해서 현재를 파악해보자.
난 인류의 역사는 크게 두가지 흐름이 있다고 보는데 인간들의 관계에서 복잡하게 엮어져서 흐르는 역사와
하나님의 주관으로 흐르는 역사.
그 두 흐름이 때로는 부딪치고 또 때로는 교차하고 어느 경우에는 조화롭게 흘러서 역사를 만들었다.
(순전히 나만의 해석임을 다시한 번 부르짖는다. 토 달지 말기)
후자는 성경을 통하여 우리가 그 흐름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인간들이 만드는 역사의 기본 핵심은 뭘까?
나는 돈으로 본다.
경제가 역사의 흐름을 주관한다.
정치는 경제의 돈 냄새를 맡고 킁킁거리며 쫓아오는 강아지라고 보면 된다.
역사책을 보면 큰 전쟁의 배후니 실체니 하면서 무슨 무슨 사건을 언급하지만 다 뻥이다.
그 실제는 돈이다.
예를 들라고 하면 삼박사일 잡아야 한다.
조금만 신경써서 역사를 들여다 보면 돈이 인간을 잡아 먹은 그 놀라운 운동성에 감탄과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다.
물론 우리 나라의 독립 운동처럼 민족의 목숨을 걸고 하는 역사도 있지만 큰 흐름은 그렇다는 것이다.
역사가 모조리 돈 때문이라면 그 또한 실망스럽지 않겠는가?
개략 끝.
본론으로 들어가서,
현재 국제 정치의 흐름 역시 돈이 잡고 있다.
돈줄은 어디인가?
당연히 아직까지는 미국이 전 세계를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다.
2년 전인가 브레진스키라는 존만한스키같은 소련발 미국넘이 쓴 책 <거대한 체스판>을 읽었다.
96년에 나온 걸 그 때 읽었으니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다.
그만큼 관심을 놓았다는 얘기이고...
미국 아니 전 세계를 움직이는 넘들의 관점을 볼 수 있는 책 정도였고(미국 넘들은 고따위로 세계를 분석하고 통치하려 하는구나 라는 정도지 탁견은 아니올씨다) 한국은 졸 정도로 분류되어 있었다.
당근이다.
그 넘이 또 <미국의 마지막 기회>라는 책을 통해 미국이 현재의 위치를 반성하면 아직도 세계를 통치할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쓰고 있다.
좀만한스키가 쓴 것치고는 정확한 지적이다.
그래도 아직까지 미국이 버티는 건 이런 스키들 때문이다.
우리들처럼 아직까지 좌,우 논쟁으로 나라가 시끄럽고 잃어버린 10년 어쩌구
일본이 어쩌구 하면서 현상만 보고 있으면 체스판의 졸로 비명 횡사하고 말 것이다.
그나마 노무현 정권때는 queen하고 맞짱 한 번 떴었는데....
한 나라의 경제가 어려운 건 그 나라 돈의 흐름이 막힌 것 때문이고
세계 경제가 어려운 건 세계 돈의 흐름이 막힌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막힌 곳을 찾을 수 있다.
내 가정의 막힌 곳부터 찾으라고?
에고 에고다.(경제학 박사들이 증권 잘 한다는 소문 못 들었고 잘 살고 있다는 얘기는 더 못들었다.)
경제학 박사도 아닌 난 도대체 뭐지라는 의문 때문에 시애틀,아니 캘거리의 잠 못드는 밤이 많다.
그래서 가끔 이런 얘기를 듣곤 한다.
너나 잘하세요..
네.
다시 돌아가서...(이 말 끝내고 나나 잘할께요)
한국의 흐름이 막힌 건 부동산이라고 보면 일단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보면 아파트인데 이것까지 얘기하면 너무 길어지므로 일단 뎅겅.
(이건 마당의 어떤 퍼온 글에서 더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다.그런 글을 분석이라고 하는거다)
나중에 더 얘기하자...
그러면 전 세계의 흐름이 막힌 건 어디?
미국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건 아직 미국을 잘 모른다는 애기다.
동아시아다.
중국과 한국과 일본이 막혀있으니 전세계가 견딜 재간이 없는거다.
한국은 완전히 동맥경화다.
거기에 엉뚱한 곳에 삽질을 하고 있으니 전문가들이 보면 돌팔이가 수술하겠다고 설치는 꼴이다.
돈은 돈을 먹는 개같은(?)-왜 개일까라는 궁금증이 도지기 시작했다- 습성이 있다.
그래서 자율로 놔두면 안되고 적절하게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
지금은 돈이 돈을 더 먹게 대놓고 꼬시고 있으니-왜? 더 먹고 그 후에 나눠 먹자고-가관이다.
그러나 이것이야 말로 돈의 본질이며 천민 자본주의의 얼굴이다.
명심하자.
언젠가 사랑도 밖으로 나와야 된다고 그래야 썩지 않는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이건 법칙같은 거다.
돈이 외부에서 생산적으로 쓰지 않고 자꾸 자기 증식만 하게되면 필연 썩게 되어 있다.
부동산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다.(투자는 생산력으로 출력되고 투기는 생산력 빵이다)
아파트는 투기정도가 아니라 광란이다.
이 광란에서 흐름이 막혀버린 것이다.
여지껏 버텨온 건 한국 사람들의 집단 현상 같은 건데 좌우지간 결국 끝판이 도래했다고 보면 된다.
근데 이게 일본에서 시작해서 한국에서 꽃을 피우더니 중국에서 열매를 맺게 되어 버렸네..
동아시아의 소유 개념을 분석할 필요가 생겼다-또 공부해야 되네...휴....
부동산 소유에 대해 관대한 나라는 한국과 중국밖에 없다.
한국의 예를 보면 먼저 주택 세율은 재산세의 경우 4천만원 미만은 0.15%, 4천만~1억원은 0.3%, 1억원 이상은 0.5% 등이고 종부세는 4억5천만~10억원은 1%, 10억~50억원은 2.0%, 50억원 이상은 3.0% 등이다.
미국은 주(州)별로 상이하지만 보통 1~2% 정도이다.
대만은 방옥세라 해서 1.38%~5% 정도이다.
이걸보면서도 어떤 멍청이는 부자가 내는 세금은 한국과 미국이 비슷하다고 할 지 모르겠다.
미국의 부자들 소득세를 보면 아마 그 입이 닫혀질지 모르겠다.
게다가 기부금까지....
미국이 버티는 건 역설적으로 부자들 때문이다.
그들은 돈의 흐름이 막히면 안되는 걸 아는 넘들이다.
정부도 말할 나위가 없다.
한국과 중국의 졸부들만 모를 뿐이다.
아는 넘들도 있을테지만 그들은 다른 나라로 빼돌리는걸 흐름을 연다고 생각하고 있다.
빙신들...
그걸 미국이 개방하라는 얘긴데, 졸부들은 그런 얘기 귀담아 안듣느다.
졸부들이 그러니 그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정부는 말 할 나위가 없다.
그 졸부들이 잃어버린 10년 어쩌구 하면서 지금 설레발 치고 있는 형편이다.
잘 보아야 한다.
그들이 미국의 갑부들과 어떻게 다른지를...
그래서 한국의 서민들이 어떻게 고통받고 있는지를...
자, 근데 문제는 중국이다.
덩치도 덩치인데다 도무지 민주화가 되어 있지를 않으니 자칫하다간 세계가 휘청거리게 되어 버렸다.
그러니 미국이 압력을 가하는건 당연.
미국은 자국을 위한 팩스 아메리카나를 실현하기 위한 기회를 찾는 나라다.
존만한스키가 자꾸 그런 책을 보라고 하는건 이게 더 이상 감추어진 비밀이 아니라는 거다.
미국의 현재 가장 적국 1호는 중국이다.
세계 제일 국가는 반드시 적대국이 있어줘야 한다.
그래야 내부의 모순이 밖으로 튀어나가는 출구로 활용되고 그게 없어지면 자연히 깨진다.
로마가 그랬고, 영국이 그랬다.
영국은 자체 분열했다는 표현이 더 맞을거다.
그리고 그 패권 당시에 그들은 힘과 더불어 자기 말을 안 듣는 다른 나라와 싸울 명분을 가지고 있었다.
로마에는 법과 종교의 자유가 있었고 영국에는 시민의 자유가 있었다.
로마는 그 종교의 자유를 통해 기독교로 흡수되어 중세로 흘러 들러갔으며
영국은 시민의 자유로 인해 미국을 탄생시킨 아이러니가 있긴 하지만...
그러면 미국의 명분은?
민주주의다.
요걸 마술 지팡이처럼 시도 때도 없이 써먹어서 문제이긴 하지만
팍스 아메리카를 위해 힘과 더불어 민주주의를 써먹는 거다.
그런 의미에서도 미국에게 공산주의 소련은 아주 입맞좋은 적국이었다.
그 사이 일본이 올라왔고 중국이 쪽수로 은근히 올라왔고 유럽이 친구인 척하면서 까불고는 있었지만
소련처럼 내부의 모순을 분출시키기에 적절한 상대는 아니었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는 중국을 제일 후보로 꼽고 있어서 차후 전략을 세우고는 있었는데
문제는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였기 때문에 미국같은 자본주의 경제제체가 아니라는데 있었다.
쥐고는 안 놓고 있는데 미국이 환장하는 거다.
중국넘들은 궁떠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자본의 논리가 잘 안 먹히는 거다.
아니 오히려 돈 맛을 안 사회주의 졸부들의 행태가 한국 졸부들 보다 더 하다는데 문제가 있다.
예전에 한국에서 옷 장사하던 친구의 얘기가 13억 인구 중에 1%만 빤쓰를 사도 떼부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근데 지금은 ?
중국 인민의 대부분은 빤쓰 안사고 노빤쓰로 여전히 돌아 다닌다.
경제의 70%를 쥐고 흔드는 1% 졸부들은 금빤쓰를 입고 다 도망가고 노빤쓰 거지들만 득실거린다는 얘기다.
미국은 지금도 여젆 체스판을 운영 중이다.
그판의 핵심은 유럽과 중국,일본 그리고 중앙 아시아다.
경제와 연관지어 생각하면 쉽게 답이 나온다.
말로는 민주주의며 인권을 얘기하지만 그건 명분이고 그 본질은 어느 구석이 더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느냐이다.
오바머는 좀 다를까?
부시보다야 낫겠지만 결국 그 흐름을 쥐고 있는 세력과 어느 정도 타협을 이룰 것이라고 보면 결국 존만한스키의 예상대로 시나리오는 가고 있는거다.
그 예상에서 중국은 이미 적국 1호로써의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게 현 경제를 보는 관점의 키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아 숨차다.
다음 편에서 좀 더 쓰는게 낫겠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