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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록키 산행 동지 모집합니다.
작성자 첨성대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2374 작성일 2010-02-22 20:52 조회수 1456

여러분들은 캘거리에 살면서 가장 큰 장점을 말해보라고 한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 저는 당연히 캐나다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록키의 가까운 접근성이라고 대답하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은 캘거리 COP에서 40분, 밴프는 1시간, 레이크 루이즈는 2시간만에 주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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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에 살면서 밴프에 한번도 안가보신 분이 없겠지만 밴프 관광안내지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배경인 Mount Cascade(2,998m) 와 Mount Rundle(2,949m)에 올라보신 분들은 많지 않을겁니다. 밴프 시내를 돌아보는 코스는 30점, 주변 하이킹 코스를 돌아보는 것은 50점, 좀 더 깊은 산속에 있는 하이킹 코스는 70점, 그리고 밴프 주변 산 정상에 올라 밴프 시내를 비롯한 저 멀리 Kootney나 Lake louse 까지 조망하는 것은 100점 만점 록키를 맛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록키에는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산들과 하이킹 코스들이 널려 있습니다. 기계의 힘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 정상에 서서 바라보는 록키의 전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제 아내가 수없이 질문하는 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위험하게 산에 오르냐는 물음에 정확한 대답을 찾기 힘듭니다. 그냥 차타고 지나가면서 봐도 충분한데 왜 힘들게 오를까요? 말로 된 대답보다는 직접 Mount Temple 정상을 두발로 딛고 서서 록키를 내려다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백두산보다 높은 3500미터 산에 특별한 장비없이 배낭과 등산화를 신고 올라 만년설을 발 아래 두고 커피 한잔의 여유(?)와 함께 360도 파노라마로 보는 록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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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랑과 열정만 있으면 됩니다. 어떤 스포츠보다 싼값(?)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생각은 했었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분
2000미터 이상의 산에 도전하고 싶으신 분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이 아닌 한적한 하이킹 트레일을 걷고 싶으신 분
록키의 진정한 맛을 느끼시고 싶으신 분
장시간 솔로 산행으로 외로우신 분
장엄한 록키의 아름다움을 정상에서 카메라에 담고 싶으신 분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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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의 진액을 함께 느끼고 싶으신분들을 전격 소규모로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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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임 이름 : 가명 In the Void
2. 여름 : Scrambling(80%), Hiking(10%), etc(10% Backcountry camping, Canoeing)
겨울 : Snowshoeing(80%), Scrambling(10%), Cross-country skiing(10%)
3. 목적지 : 대부분이 당일 산행이기 때문에 캘거리에서 편도 최대 2시간 30분 이내 거리
Ghost lake, Bow valley, Kananaskis, Highwood, Crowsnest Pass, National parks(Banff, Kootney, Yoho)
4. 날짜 : 비정규적이지만 대체로 토요일이면 좋겠죠. 혹은 공휴일도 추가합니다. 시간이 서로 맞는다면 평일 산행도 가능합니다.
5. 산행시간 : 해가 지기전까지로 정합니다. 목적지마다 틀리겠지만 보통 이동시간까지 6시간에서 10시간 정도일 것 같습니다.
6. 레벨 : Easy, Moderate, Difficult
7. 인원 : 차량에 따라 인원수가 틀려지겠지만 승용차로 이동할 경우 운전자까지 최대 5명입니다. 밴으로 이동할 경우 물론 최대 7명입니다.
8. 비용 : 목적지 왕복거리를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두당 비용 = [(출발 당일 휘발유 리터당 가격+차량 감가상각비용($0.08/km) x 왕복거리]/승차 인원
9. 준비물 : 방수 등산화(발목지지대 추천), 모자, 장갑, 썬크림, 긴팔, 방수 자켓, 점심, 간식, 물, 카메라, 등산용(혹은 자전거) 헬멧, Poles, Gaiters
=> 겨울 산행시 추가 : 여분의 양말, 방수 바지, Snowshoes, Crampons, Ice a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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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루트와 정보 그리고 정복할 산들은 스크램블의 바이블 Alan Kane 저자의 책(Scramble in the canadian rockies, ISBN 0-921102-67-4)을 기준으로 합니다. 기타 하이킹 트레일은 다른 책이나 웹사이트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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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달리 트레일입구에 자세한 표지판이 없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출발전 철저히 트레일 공부와 GPS를 휴대합니다. 백지장도 둘이 들면 나은 것 처럼 서로 힘을 보태 함께 오르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준전문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고급 아마추어도 아닙니다. 자평하면 중초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캘거리에 정착해서 지금까지 시간이 생길때 마다 꾸준히 오르면서 몸소 체험하고 독학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오른 산과 기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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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chumsung77@hotmail.com> 으로 연락주시면 모임 일정과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모임 산행은 2월 27일 토요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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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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