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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 2010-03-01 15:01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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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에 대한 논쟁은 \"낙태찬성\" 대 \"낙태반대\"가 아닙니다. 여성에게 임신을 터미네이트할 권리를 줄것인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이걸 외국에서는 pro-choice라고 합니다). 파이오니어님이 잘 모르실지는 모르지만, 개인적 도덕기준으로서는 낙태에 반대하는 사람들중 (와치독님 처럼; 저두 여기에 포함될지 모릅니다) 아주 많은 수가 pro-choice 를 지지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도덕적 기준을 남에게 강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애 그렇습니다.
제가 알기에 우리나라는 임신부건강, 강제임신등을 제외한 모든낙태가 불법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왠만한 선진국에서는 더이상 찾아 보기 어려운 전근대적인 법입니다. 이런 봉건적 제도로도 별 문제 없었던 이유는 이 법을 가지고 사람들을 처벌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고, 그러므로 많은 나라들은 한국은 \'실질적\' 으로 낙태의 권리가 여자에게 주어진 나라로 인정되고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근데 갑자기 매우 종교적인 대통령이 되니까 이 봉건적 법으로 사람들을 단속하겠다고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명박의 소신과 매우 잘 맞아 떨어진다는 것은 이미 유명한 사실입니다. 그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낙태에 대한 질문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반대인데, 불가피한 경우가 있단 말이에요. 가령 아이가 세상에 불구로서 태어난다든지, 이런 불가피한 낙태는 용납이 될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낙태도 반대 입장이에요. 보수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낙태에 대한 의견도 의견이지만, 이명박의 단어선택취향도 자신의 철학을 적나라하게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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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 2010-03-01 15:38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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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개인의 인격에 대한 비판은 삼가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 합니다.
천박한 사람이든 비도덕적 사람이든 간에 한국에서 사는 국민들이 선택한 사람이잖습니까? 그리고 나라 말아 먹으려고 하고 있지 않잖아요? 절대 그의 공이 아니라고 주장을 하실지 모르지만 경제적으로 이 어려운 국제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위기에서 빠져 나오는 나라가 지금 대한민국 아닙니까? 심판과 그에 대한 적절한 평가는 퇴임 후에 제대로 합시다. 소위 노무현과 이명박 두 대통령 중에서 국가를 위해 누가 정치를 잘했고 못했고 하는 것도 좀 미뤄 봅시다. 단어의 부적절한 선택과 표현에 대해서는 자웅을 가리기 쉽지 않지요.
저는 전직 대통령이 훨씬 심했다 생각 합니다만 사람마다 틀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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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 2010-03-01 15:49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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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도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 중에 낙태금지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지금 정권 하에서 사형제도가 합헌이라고 나왔고 낙태금지 정책이 현 정권에서 추진 되기 때문이라면 참으로 슬픈 현실 입니다. 쇼트트랙 경기에서 우리가 과거 보다 성적이 나쁜 이유 중에 가장 큰 것이 바로 파벌 이라는 것입니다. 국가적 대의를 위해 함께 밀어 줍시다. 사실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불쌍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세종시 건도 사실 세세한 건 잘 모르지만 그 돌아가는 상황들이 가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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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 2010-03-01 16:50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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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니어님, 좋은 한주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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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람
| 2010-03-01 18:42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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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님 시간되시면 연락 한번 주세요
<a href=mailto:hj103803@hanmail.net>hj103803@hanmail.n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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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에 대한 말씀은 제 글에 대한 댓글같은데 왜 여기에 올리셨지요?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살리시겠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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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 2010-03-02 01:05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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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의 글에 비판하거나 그 뜻을 훼손시키는 것을 신사적이라 생각치 않기 때문에 반대 댓글을 다는 것을 주저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진정한 토론이 쉽지 않기 때문이죠. 저는 사실 낙태에 대한 확고부동한 신념을 가진 것이 아니라 그 정책을 인격적 모독에서 시작하여 반대 한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홈그라운드의 잇점이 여기에 있는 것도 아니고요. 반대하는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 옹호하는 분들은 그냥 보고 동감을 하는 편이지요. 그리고 저의 글 속에 양육에 관한 정부의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가 있는 것 같은데 읽어 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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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 2010-03-02 01:07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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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 분은 스스로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 하시나요?
그리고 호칭을 붙이기 아까우면 그냥 MB라고 하시던가 아니면 현 대통령이라고 하시면 적절할 것 같군요. 이명박은 좀 그렇지 않습니까? 님은 김정일을 부를때 김정일 위원장이라고 하시나요? 아니면 뭐라고 부르시나요? 양육에 대한 정부 또는 국가적 지원체제는 정부가 풀어 나가야 할 문제인건 맞습니다. 다만 재정적 부담을 커버해 나갈 수 있는 것이 관건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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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적\'이라는 말씀을 하셨나요?
댓글의 위치를 바꾸어 상대방의 댓글을 무의미한 엉뚱한 소리로 만드는 건 반칙이 아닌가요? 일부러 그러신 게 아니라 갑자기 등장한 저를 의식해 내용에 \'김정일\' 호칭문제를 추가하려다 보니까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됐다는 거 압니다. 댓글에 수정기능이 없으니까요. 그럴 때 저라면 상대방의 댓글을 존중하여 내용수정을 과감히 포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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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 2010-03-02 03:00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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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미꾸라지라고 표현하신 분에 대한 저의 댓글을 수정하다보니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내가 clipboard님에 호의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무슨 원수질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제가 현정부의 열렬한 지지자도 아닙니다. 그냥 가볍게 이야기 하면서 지내자고요. 우리가 정치인도 아니잖습니까? 적어도 저는 정치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책을 보다 보니 새벽 2시가 넘었네요. 전에는 제가 스스로 trouble shooter라고 생각 했는데 이곳에서는 trouble maker가 된것 같습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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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 2010-03-02 11:15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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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공부할 게 많으신 분 같은데.....인생이나 학업이나 예절이나.....저는 하루가 너무 짧습니다. 할 게 너무나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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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또 댓글 몇 개가 사라지는 바람에 글의 흐름이 뒤죽박죽이 돼 버렸네요.
납장이건 낙장이건 절대불입이라는 고스톱판의 기본매너부터 배워야 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물며 상대가 친 다음에 자기 패를 가져가다니......
제가 심판이라면 pioneer 님의 기권승을 선언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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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 2010-03-02 22:09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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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무슨 게임이나 싸움을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잘못된 것을 알고 지울수 있다는 것도 용기입니다. 저는 그 내용을 기억하고 있으니 상관이 없습니다. 용기는 나가서 무조건 죽도록 싸우는 것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스스로 포기하는 용기도 필요하지요. 클립보드님! 품위있는 단어를 사용하시면 제가 참 감사할 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 전직 대통령에 대해 얘기 안하잖아요? 님과 몇 사람 열(?) 받게 안하잖습니까? 막말을 하면 속이 시원하실지 모르지만 제 3자들은 님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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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 2010-03-03 10:24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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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님! 제 마음이 많이 안타깝다는 생각을 전합니다. 좋은 시간으로 인생을 채우시길 바랍니다. 행운을 빕니다. 인생이 결코 길지 않답니다. 후회하지 않는 삶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사시길 바랍니다. 저녁 때 지우신다고 참고 하시란 말씀을 읽고 복사를 했습니다. 저에게 남긴 글이니까. 괜찮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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