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좋은나라 캐나다..... |
작성자 pioneer
지역 Calgary
|
게시물번호 2405 |
작성일 2010-03-03 14:30 |
조회수 1682 |
|
|
많은 사람들이 캐나다로 이민을 생각 합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지긋지긋한 경쟁으로 부터 자신과 자녀를 해방시키려는 사람
영어교육을 제대로 시키고 귀국시켜 남들보다 앞서 가게 하려는 사람
훌륭한 사회보장제도에 반하여 노후를 생각해서 오려는 사람
한국서 여러가지 사정으로 살기 힘들어 이민을 생각하는 사람
건너 뛰어...
저는 캐나다인들의 준법정신을 참으로 좋아 합니다.
법을 어기면 때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강한 제재가 가끔은 불만이지만 강력한 세금누진징수제도를 통한 사회 재분배제도를 좋아 합니다.
인종차별금지 정책또한 적극 찬성합니다.
보이지 않는.. 때로는 눈에 띄는 인종차별을 겪게 되지만
복지국가를 이룬 다음에 사실상 무임승차하는 신규이민자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수수료 또는 입장료일지도 모르지요.
저는 캐나다에 도착한 이후 많은 한국인들을 만났고
현지 캐네디언 그리고 외국 이민자들을 만났습니다.
우리와는 여유라는 것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면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있지요.
상대를 돕는 다는 것과 상대를 이용한다는 것의 차이도 느낍니다.
남을 존중한다는 것과 남을 무시하고 나를 내세우려는 차이도 봅니다.
나에게 유리한 것은 캐나다 식이고 나에게 불리하면 한국인의 정서를 얘기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서양인의 인정 머리 없는 것은 정 떨어지지만 접근하여 상대를 교묘히 이용하려는 것이 어쩌면 더 나쁘지요. 여기서는 많이 배우지 않아도, 부자로 살지 않아도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남들 또한 무시하지 않는 이들의 풍토가 맘에 듭니다.
올림픽에서 각자 출신국가는 달라도 한국가 캐나다 국민으로서 응원하고 기뻐하는 모습도 보기에 좋습니다.
많은 이민자들도 만났습니다.
난민 소위 refugee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그들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사람들이 자기나라에서의 여러 문제점 때문에 이민을 결정했다는 것을 들었읍니다.
중국사람들은 자유에 대한 갈망과 경제적인 문제 그리고 특히 자녀교육이 큰 이민의 목적인것 같습니다.
중국인들의 경우.. 저는 자기 나라를 욕하고 체제를 비난하는 경우를 한번도 듣지 못했습니다.
이란인을 비롯한 중동지역에서 온 사람들 조차 조국의 잘못된 제도를 이야기 하긴 해도 현정부와 자기나라에 대한 비난을 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하루에 수천 수만명을 정당한 이유 없이 학살한 아프리카의 르완다의 난민도 우리처럼 욕하지는 않더군요. 아프칸에서 온 몇몇 사람들 조차 전쟁을 피해 왔지만 조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내 조상들의 수구정책으로 나라를 말아 먹었다.
미친*들이 정권을 잡아 나라가 거꾸로 돌아간다.
지난 선거가 수구 세력들의 구테타 같았다... 하는 짓, 하는 말 마다 못되고 저질이고 *판이다.
그런 이야기는 물론 아주 소수지만 우리 한국사람들 한테서만 이곳에서 들었습니다.
국민들의 선거에 의해 선택된 지도자 대통령을 개**. 미꾸라지, 잡놈,저질, 범죄자, 친일파, 쥐새끼,수구골통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이곳에 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일에게는 위원장님 김일성에게는 독립군, 애국자의 호칭을 마음대로 갖다 붙입니다. 6.25가 북침전쟁일수 있다는 가정하에 연구를 하는 것 같습니다. 또는 남침이라도 그럴 이유가 있다고 가정 하에 자료를 찾고 있다면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이죠. 맥아더를 역적으로 중공군 침략자를 장군으로...이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예절을 지키는 것은 이 나라의 젊은이들이 어쩌면 대한민국의 소수의 예의 없는 아이들 보다도 훨씬 좋아 보입니다.물론 그 사람들 조국에 극도의 원한을 품은 사람들도 외국인들에게 조국을 비난하진 않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보다 넓고 선진화된 나라에서 공부를 하러 온 사람들도 있고 한국의 잘못된 교육제도 때문에 원하는 정규 교육과정에 진입하지 못하고 세계각국을 떠도는 젊은이도 많습니다. 연수를 왔는데 돌아가 졸업을 해봤자 취업이 힘들어 돌아가기 겁난다는 새까만 후배들도 만났습니다. 집에 데리고 와서 부대찌개를 만들어 주니 정말 맛있게 먹는 걸 보고 기쁘기도 했지만 측은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것들은 기성세대들의 책임이라는 것을 통감합니다.
저는 한국서 옛날에 전민련이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때로는 무슨 빨갱이집단이 아닌가 생각 하기도 했고
때로는 살아 움직이는 양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소 실망을 하기도 합니다만 그들의 어떤 사람들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외국에 나와 있으니 정부의 제재가 미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오히려 지나치게 반정부 반국가 논조의 글을 지속적으로 올림으로써 한국정부와 반대에 있는 집단으로 부터 눈도장을 받으려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 때가 있었습니다.
그 얘긴 그 정도만 하고....
저는 캐나다에 도착해서 무상으로 영어교육을 받고
상당기간 동안 공부를 한다는 이유로 교육비 일체와 생활비 지급을 받으며 살다가 세금을 낼 때 자부심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실 내나라에서는 모든 의무를 다 해도 이런 혜택이 없었는데 이곳에서는 한 것이 하나도 없지만 너무 많은 혜택을 받고 보니 고맙고 납세자들에게 미안하기까지 했습니다. 아이들과 주변에서 이곳에서 큰 도움을 받은 분들이 이야기 하는 걸 듣고 정말 좋은 나라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여기에 눌러 앉아서 시민권을 받고 자유롭고 편안하게 살겠다는 생각 보다는 돌아가 내 나라가 이런 나라에 가깝도록 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습니다.
아울러 글을 한줄만 읽어 보면 이 사람이 누구일지 어느정도 감이 잡히지요. 저는 젊은이들이 버릇 없이 이야기 하는 것에는 감정이 상하지 않습니다. 제가 그들의 부모는 아니지만 어른으로서 책임이 있는 거니까요.
좋은 캐나다에서
행복한 꿈 꾸시고
이민이나 유학이나
여행객일지라도 목표를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휴일날 길게 적었습니다. 꾸벅...
|
|
|
|
|
|
|
|
pioneer
| 2010-03-03 14:43
지역 Calgary
0
0
|
|
극성스럽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활동을 하는 뉴 라이트연합인지 하는 집단에 속한 노인들이 다소 사회의 물의를 일으키는 것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양심과 확신에 따라 나름대로 국가와 후손들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무슨 정치적 야심이 있는 것도 아닐테고요. 다만 때로는 저도 지나치다 생각을 할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활동하는 종북세력들이 정부와 국가의 조직 안에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
|
|
|
JAK
| 2010-03-03 17:31
지역 Calgary
0
0
|
|
님의 글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글의 요지가 무엇인지 잘 이해가 안가고, 그냥 기분이 나빠지는군요..
님께서 바라시는 한국 사회가 70-80 년대 시절인가요? 모든 사람, 방송들이 권력자를 두려워하고 찬양하는 사회.. 사회 부조리와 부패를 보고도 못본척 하는 것이 건강한(?) 사회..
모든 사람들의 생김새가 다르듯이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파이오니어님께서 추구하시는 나라사랑이 정답이 아니라는 얘기지요.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쉬는 시간에 글을 쓰다보니 이만 줄입니다.
|
|
|
|
0
0
|
|
중국이민자들이나 난민신분으로 오신분들은 많이 안만나봐서 잘 모르겟네요.. 적어도 미국에서는 (특히 부시시절) 대한민국 현대통령하고 비교도 안될 정도로 자국 대통령 비난 하는 사람 많습니다. 글쎄요 캐나다에서 이민자 영어교육 무상실시는 제 주변만 봐도 반대하는 여론이 꽤 있습니다.(납세자 입장에서) 그리고 그 정책에 대해 모르는 캐나다인들이 엄청많습니다. 이민자 입장에서 좋은 정책이겠죠. 파이오니어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한가지는.. 민주주의는 다원성이 중시됩니다. 한국사람 눈으로 보면 미국/캐나다에는 제 정신 아닌 사람이 많습니다. 이상한 옷, 이상한 머리스타일, 문신들.. 그리고 이해 안갈정도로의 보수주의자 그리고 체게바라가 울고갈 수준의 사회주의자들.. 일단 이들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지만은 듣고 그들의 생각 자체를 존중을 해줍니다. 그리고 그 생각을 바꾸도록 강제 하지 않죠 저는 그게 선진국과 대한민국의 가장 큰 차이라고 봅니다 그런 이유로 인해 저는 캐나다를 택했고 여기서 이민생활 줄곧 하고있습니다. 그럼 좋은밤되세요.
|
|
|
|
pioneer
| 2010-03-03 23:17
지역 Calgary
0
0
|
|
동의합니다. 다만 저의 이야기는 대통령의 인격을 무식하게 훼손한다는 것입니다. 심하게 표현한다면 인간자체가 나쁜 것으로 표현을 한다는 것이고 적어도 외국에 나와서 그러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많은 이야기를 했고 젊은이들로 부터 모욕도 많이 당했지만 저는 개의치 않습니다. 각자 다른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이니까요. 이제 사실 이곳에 쓸 글이 별로 없습니다. 할 이야기를 다 했으니까요. 하도 부정적인 글들만 있어 그동안 제가 오버한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각자 열심히 살면 좋은 것이지요. 양심에 따라 살면 되는 것입니다. 양심......중요한 것입니다.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