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드림에서 그냥 무시 당하는 글이 아니고
벌떼 처럼 몇몇 사람이 덤벼들 정도로 영향력이 있었다고 생각하니
감개무량합니다.
또한 조횟수가 항상 가장 많은 편에 속한 것도 저로서는 영광입니다.
그것이 헛소리든 옳은 소리든 간에 많은 사람들이 읽어 주셨다는 것 만으로 저는 만족 합니다.
이 싸이트는 사실상 공익이라기 보다는 광고비로 운영되는 하나의 사업이라는 것도 잘 압니다. 그래서 운영하시는 분이 다소 어려움도 있었을 것이라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저는 그동안 몇몇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에 대한 반박의 글로 대부분 채웠습니다. 그 이유는 모두 그들과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동안 저의 신변의 안전을 걱정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저는 사실 같은 내용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물론 어떤 분도 일관되게 대한민국을 비난해 왔고 북쪽을 두둔해온 것도 있을 것입니다.
나이를 말하기 민망하지만 이제는 어른으로서 세상을 살면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제 신념입니다. 저는 정치와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입니다. 어느 편도 아닙니다.
그동안 제가 드릴 말씀을 다 했고
충고와 때로는 감당하기 힘든 모욕도 당했지만 그건 별게 아닙니다.
어쨌든 모두 잘 사시길 바랍니다.
다만 선동은 더 이상 안했으면 한다는 바램을 전합니다만 고쳐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압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은 계속 발전할 것입니다.
아울러
씨엔드림 김민식 사장님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제가 탈퇴하는데 문제가 없다면 이 곳에서 영구 탈퇴하고 싶습니다.
가끔 김사장님 내외분을 이곳 저곳에서 뵙지만 인사는 안했습니다.
서민적으로 보이고 검소한 모습이 맘에 들었습니다.
이곳에서 혹시 다른 분들이 논쟁을 벌이더라도
일방적으로 처리는 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드리면 안되는 성역이 있는 것처럼 하시지 말라는 것입니다.
논쟁을 운영자가 흐름을 바꾸면 안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공평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덧붙이고 싶습니다.
제가 이곳을 떠나면
지긋지긋한 파이오니어
그 작자가 없으니 얼마나 좋겠습니까?
축하드립니다. 여러분.
이렇게 제발로 걸어 나가는 것이 좋지요.
지난번 처럼 짤리면 좀 그렇지 않습니까?
보람된 하루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별도로 탈퇴를 하는 절차가 있는 건 아니겠지요?
추신) 여러분이 이기셨습니다.
그동안 논쟁을 벌였던 내사랑 아프리카, 토마, 클립보드님께 작별인사를 드립니다.
젊은이들 중에 와치독님이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왕이면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는 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