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를 찾아서>
경북 대구 신문
겨울 산
민초 이유식
문득 너의 높은 곳을 정복하고 싶었네
태초에 그대가 솟아 난 곳
나의 희망은 저 높은 곳에서 피어나는 구름이었네
새 한마리 날지 않는 높은 곳이 였네
저 낮은 곳의 숨소리도
저 대지의 바람소리도
높은 곳은 제일이라 말을 하지만
나 보다 높은 곳은
항상 갈 길을 잃었네
가끔은 고독한 울음도 울어 보았네
계절이 바뀌어 진 허무 속에
나의 몸에는
마마자국같은 흉터만 남고
다시 찾아가는 인연의 흙 냄새였네
흉터의 아픔을 알았을 때
그리움을 알았고
살아왔던 길 저편에
오르고 오르고 싶어도 못 오를 겨울산을 보았네
산 계곡에서 물 흐르는 소리도 들리며
눈 쌓인 겨울산은 봄을 기다리며 울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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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경북 봉화에서 출생 (현재 캐나다 거주),
해외 700만 한민족 대표자 협의회 창립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이민길등 국영문판 시집 4권 출간.
낙동강문학 고문, 국제 시인협회 명시선에 “향수”등 불후의 명시에 당선 출간,
민초 이 유식 해외문학상 제정 운영
얻고 나면 더 얻고 싶고, 찾고 나면 더 찾고 싶어도 더 찾지 못하고
고난과 생존의 빛깔은 인간이 지고 가야 할 삶의 수채화이다.
그래도 인생은 오늘을 망각 할 수 없고 못 올라갈 산도 있고 올라가도
그 곳에는 허허로운 모습만 있는 것을 발견하곤 한다.
외면적으로 가변하고 내면적으로 겹겹이 자기를 감추며 살아가야하는
인생길의 안타까움이 한편의 詩가 된다.
해설: 김연창 시인
藝聖 황춘자 쉼 없으신 詩作과, "은퇴는 죽음이다"라시며 실생활개선의 끈을 잡고 세계로 발돋움 하시며, 실천해 나가시는 민초 선생님의 굳은 의지에 박수를 드리며, 민초 선생님의 글이 게재된 오늘의 신문을 또 한 장 고이 접어 보관합니다. 10.03.11 22:32 답글 ┗ 민초 이유식 황 여사님의 배려로 저의 졸시가 발표됨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 제가 귀국 할때 우리 번팅이라는 것
꼭 하도록 해요 그 수박맛 잊을 길이 없습니다 가끔은 시장에서 그 무거운 것을 들고 식당까지 오신 문우들간의
사랑을 더음으며 여사님의 안온한 마음에 젖어 본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십시요 22:02 수정 | 삭제 百空 정광일 겨울 산을 찾아서 산을 올라보니 그곳엔 네가있고, 내가있고, 우리가 있었네 그렇게 우리는 외로워 하고, 고독해 하고, 허무와 아픔도 알고 내일을 기약하는 꿈도 있음을 보았네... 즐감하였습니다 축하드립니다 10.03.11 18:59 답글 ┗ 민초 이유식 백공 시인님 시인님의 시평은 또 다른 감상을 안겨 줍니다 인생행로의 끝이 어디일지 눈물을 흘릴때가 있답니다
건안 하소서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