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부에서 높은 분들은 고소하는거 참 좋아하시나봐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46711&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
근데 이번 고소건은 제머리로 이해가 안가는거라, 유모 장관건보다 웃기지는 않고, 의아합니다.
문제는 방문진 이사라는 작자의 신동아 인터뷰가 발단입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요런 말들을 했다고 합니다.
지난 8일의 MBC 임원 인사와 관련,
"대체적인 그림은 (내가 김재철 MBC 사장을) 만나서 그려줬다"고 말했답니다.
김재철 새 MBC 사장 선출을 놓고선 "첫번째 (선임) 기준은 (방문진의) 말귀를 잘 알아듣고 말 잘 듣는 사람이냐는 것이었다"고 했답니다.
8일 MBC 인사를 앞두고 "(김재철 사장이) 큰집에 불려가 조인트 맞고 매도 맞고(했다)"라고 했답니다.
암튼 터진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방문진 말귀 잘 알아 들어서 뽑혔다는 그 엠비씨 사장님은 난데없이 신동아를 고소하겠다고 합니다 (???). 이명박 팬들이 고소/고발/신고 좋아하는 건 이전에도 눈치챘는데, 도데체 무슨 연유로 그 잡지사를 고소한다는 건지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무언가를 잘못이해하는게 있다면 저좀 도와 주세요.)
------------
사족) 조선일보의 사설제목은 “방문진 이사의 가볍운 입” 입니다. 지금 저발언이 저 이사님의 가벼운 입 (속칭 주둥아리) 만 탓할 것인지… 그 신문 사설쓰시는 분들도 머리통에 들은건 비슷해 보입니다.
암튼 3년만에 이렇게 이상한 나라를 만들어 놓은 집단들도 대단합니다.
-- 사실 제가 지난 10년간 한국 정치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은 관심이 많이 가네요... 정신건강을 위해서 관심을 멀리할까 생각중입니다. 토마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