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인양된 반토막된 군함을 보니 내 몸이 갈라진 듯 소름이 돋아났읍니다. 국가를 지키는 국방이 거덜났다는 느낌이 드는 건 나의 지나친 오지랍일까?
제2차 세계대전후 군함이 침몰된 사건은 천안함이 처음이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번 군함 침몰사건은 참으로 말도 많읍니다.
이제 상상이 가능한 모든 사례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는 심지어 외계인의 소행이라는 말까지 나올정도 이니까요.
어떤 경우를 놓고 보더라도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않되지요.
공멸의 위험을 무릅쓰고 북한이 도발했을까하는 의문도 들고 백령도 근해라면 해군의 앞마당과 같은 곳에서 암초에 좌초될리도 없고 고작 서울시장 선거의 판도를 바꾸기 위해 현정권에서 천인공로할만한 자작극을 꾸몄을리는 더더욱 가능성이 없고 그리고 얼마전 모방송국에서 피로누적에 의한 폭발 운운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군의 명예와 사기를 짓밟는 모욕이라 생각 들었읍니다. 그렇다면 단순 사고였을까요.
건져진 선미의 절단부분은 외부폭발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읍니다.
6.25때 설치된 기뢰에 의한 폭발가능성은 연속적 우연이 겹쳐야 한다는데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제3자가 작심을 했다고 보는데 미국? 일본? 중국? 북한? 내부의 불평분자?
영원한 미궁의 사건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밝혀 영문도 모른채 사라진 국군(젊은이보다는 더 확실한 대상)들의 원혼을 조금이나마 달래기 위해 보편적 소양을 가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한사람 한사람이 대의를 위한 의연한 마음가짐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 봤읍니다.
보편적 소양을 가진 사람에 대하여:
극좌, 극우성향의 무리에 속하지 않은 보편적 지성을 가진 사람들을 소양을 가진 사람이지만 분명 어느 양끝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극성주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정확한 표현이 아닌것 같음.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서민이 많더라는 조사결과와 같은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