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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 Legion - "천사의 두 얼굴"
작성자 에포케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2676 작성일 2010-05-12 13:36 조회수 2080


요약정보
액션, 판타지, 공포 | 미국 |
홈페이지- 해외 legionmovie.com/
감독: 스콧 스튜어트
출연: 폴 베타니 (마이클 역), 케빈 듀런드 (가브리엘 역), 데니스 퀘이드 (밥 핸슨 역), 애드리안 팰릭키 (찰리 역), 더그 존스 (아이스크림 맨 역)
줄거리 - 인간을 벌하려는 신에 맞서서 인간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대천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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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두 천사가 벌이는 신앙의 격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앙을 앞세운 미가엘과 가브리엘 두 천사의 격전..... 과연 이 영화는 기독교 영화인가요, 아닌 것인가요...

두 천사의 극단적인 견해와 충돌처럼, 이 영화는 철저하게 기독교적 관점과 반기독교적 관점, 두 가지로 나눠서 이해해 볼 수 있겠습니다.

[기독교적 관점]
성경적 관점으로 볼 때 가브리엘은 '하나님의 사람'의 의미를 가지고, 구약과 신약에 걸쳐서 공통되게 하나님(하느님)의 사자로서 활약하게 되는 천사이고, 미가엘(미카엘, 마이클)은 사탄(사단)과 싸우는 대천사장으로서의 위용을 발휘하는 천사입니다. 달리 말해 미가엘은 성령과 같이 우리와 늘 함께 있는 천사이고, 미가엘은 심판의 시기를 알 수 있게 하는 계시이고 징조의 상징적 존재로 최후까지 사단과 싸우는 천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영화를 통해서 미가엘이 LA 외곽에 떨어진 조그마한 시골 주유소에 나타나 그들은 구하고, 새로운 세상을 이끌고 나갈 '아기' (재림 예수)를 구하고자 하는 내용은 성서와는 다소 반대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가브리엘이 보낸 좀비 군단을 무찌르기 위해서 애쓰는 미가엘, 그리고 마지막에 최후의 결전을 벌이는 가브리엘과 미가엘의 모습은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심판의 내용과 닮았습니다. 하지만, 가브리엘이 타락한 천사로 표현되는 영화의 내용은 성서상으로 볼 때는 모순과 왜곡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신앙(faith)의 힘으로 좀비로 표현된 사악한 존재를 무찌른다는 내용은 기독교 신앙의 참모습을 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반기독교적 관점]
미가엘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것은 요한게시록에서 드러난 것처럼 인류의 종말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가엘이 다른 대천사인 가브리엘과 싸운다는 것은 이 영화가 반기독교적인 영화라는데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성서상으로 사단이나 루시퍼처럼 야훼에 반대한 악마의 존재가 아닌 가브리엘을 마치 타락한 천사로 묘사하고, 좀비를 보내어 새로운 세상의 주인이 될 아기를 제거하고자 하는 내용은 성서의 역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신앙'(faith)을 위해서라고 여러번 강조되는 신앙은 참된 신앙이라기 보다는 인간의 욕심과 착각으로 만들어진 내면의 환상으로 동족이나 이웃까지도 폭력적으로 살상할 수 있다는 기독교의 한계를 보여준 것이라고 할 것입니다.
특히 이러한 가브리엘과 미가엘과 같은 천사들은 이슬람교에서도 받들어지는 천사들로서, 그들의 싸움은 마치 이웃 민족인 셈족과 햄족의 갈등과 피의 역사를 대변해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한 신을 믿고, 비슷한 신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두 종교가 단지 사용하는 언어와 종교의 외형이 다르다고 해서, 지난 수천년간 그들의 땅과 유럽, 그리고 전세계를 거쳐서 피의 전쟁을 거듭하는 양상은 이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그들 종교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이상은 제가 본 가상의 두 견해 였습니다 -

기독교적인 지식의 한계 때문에 이러한 가상 견해가 반드시 옳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 공부를 통해서 좀 더 고찰할 필요가 있을 것이고, 다만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미가엘이 승리하고, 즉 새로운 요셉과 마리아 그리고 아기 예수로 이해되는 가족이 새로운 천년왕국을 건설하기 위해서 나아가는 내용에서, 자동차에 잔뜩 실린 총은 아직 끝나지 않은 인간의 종말의 비극적인 미래를 암시해 주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이 영화가 주고자 하는 궁극적인 메세지는 인간의 종말이라는 것이 신의 심판이나 천사들의 활동이 아닌, 인간의 욕심과 서로에 대한 증오과 파괴를 위한 전쟁에서 시작되는 것이고, 이러한 종말에 있어서 종교가 해결책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본질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참고자료
- 천사의 타락: http://blog.daum.net/mokryeon/5838116?srchid=BR1http://blog.daum.net/mokryeon/5838116
- 가브리엘과 미가엘(천사와 인자): http://cafe.daum.net/kkaisokum/H059/5?docid=yhML|H059|5|20070409163127&q=%C3%B5%BB%E7%C0%C7%20%B0%FC%B0%E8%B5%B5&srchid=CCByhML|H059|5|20070409163127
- 요한계시록과 성경: http://cafe.daum.net/music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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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포케  |  2010-05-13 00:42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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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고에 대한 많은 비평과 고견 부탁드립니다.
특히 기독교에 관한 지식의 깊이가 매우 일천하여 오해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아프리카님께 실명을 거론한 점 사죄드립니다. 성경 원론적인 측면에서 천사와 그들의 갈등이 가능한지에 대한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영화와 관련되면 더욱 좋구요.)

내사랑아프리카  |  2010-05-13 08:00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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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포케님,
안녕하세요. 저는 영화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아직 보지도 않은 영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초대해 주셔서 황송하고 좀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에포케라는 말을 저도 좋아하고 많이 사용하는데 함께 대화할 꺼리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트레일러는 보았습니다. Imdb에 들어가 보니 별은 10개 중에 5개 받았으니 흥행한 영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평가도 보니 내러티브 구조가 상당히 약하고 액션도 예상보다 적어 좀 지루하다는 평이 주를 이루는군요. 아무래도 딴 영화에 비해 저가 예산이다 보니 액션 부분을 제대로 못살리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영화를 안 본 상태에서 이 영화를 평가하기는 어렵고 에포케님의 글과 다른 싸이트에서 읽은 영화 줄거리를 통해서 제가 느낀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링크 다신 것은 회원가입하라고 해서 못보았구요.

에포케님께서 이 영화를 두 가지 극단적인 견해가 충돌하는 것으로 보고 하나는 기독교적 관점과 비기독교적 관점이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이것은 저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님께서 기독교적 관점이라고 서술한 부분에서 무엇이 기독교적인 관점인 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미가엘의 역할을 보고 그러신 것 같은데 가브리엘의 역할은 성서적이 아닌 건가요? 어쩌면 두 명 다 변형된 성서적인 점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카엘은 보호자로 가브리엘은 심판자로 역할을 하는데, 일반적으로 천사가 신의 messenger 또는 agents니까 이 둘은 신의 속성인 구원과 심판의 양면을 상징하겠지요.

그런데 감상평을 쓰실 때, 먼저 기본 이야기가 무엇인지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독자가 그 이야기를 이해하며 따라갈 수 있으며,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이야기가 전하고자 하는 기본 메시지가 무엇이며, 이 이야기를 돕는 필연적 상징적 장치와 그 연계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이해한 내러티브는 이것이군요.

신이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그래서 인간을 쓸어 버릴려고 했다. 이것은 노아의 홍수 이야기를 연상시킵니다. 이제는 홍수 대신에 천사를 보내서 인간을 청소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천사 미카엘은 자발적으로 땅에 내려와 자기 날개도 잘라내고 인간을 보호하려 합니다. 인간에 대한 신뢰와 자기 희생입니다. 신은 떨어져 있는 존재니까 인간사의 세세함을 모를 수 있지만 마카엘은 인간과 친밀한 관계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카엘에게 남자 Jeep와 아이를 임신한 Charlie 가 보호할 대상이다. Jeep와 챨리 사이는 부부 사이가 아닌 것은 동정녀 마리아와 요셉의 관계를 연상합니다. 이것은 에포케님이 지적하신 것이구요. 예수에게 요셉은 아무런 혈연적 연결고리가 없듯이, 챨리의 배속에 든 아이와 짚 (Jeep) 사이에도 혈연적 관계가 없습니다. 우연한 만남과 새로운 관계의 결속이겠죠. 그런데 미래의 인간을 구한다는 것은 노아의 방주 모티브와 겹치는 부분입니다. 노아의 경우 방주로 사람들이 들어가면 구출되는 것이지만, 여기서는 미카엘의 직접적 구출을 받습니다. 이 영화는 카메룬 감독의 터미네이트를 모방했다고 하는데, 종결자로 온 슈왈즈네거가 나중에 구출자로 변하는 역할은 미카엘의 역할과 비슷하군요.

미카엘이 보호하려 하자 신은 가브리엘을 보냅니다. 이제 인간을 보호하려는 미카엘과 인간을 심판하려는 가브리엘의 싸움으로 바뀝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천사에 대한 개념이 바뀝니다. 전통적인 천사 이해는 신의 대리자이기 때문에 절대선을 의미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천사란 신의 명령을 대신해서 그 일을 수행하는 자로 나타나는데, 신이 인간에게 진노한 이상 가브리엘은 좀비 (좀비로 변모한 천사들인가요?)를 보내 인간을 청소하려는 악한 역할을 맡게 되겠죠. 이런 변형 때문에 가브리엘이 반기독교적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그는 신의 명령에 충실한 인물로 신의 심판을 담당하는 역을 그는 맡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이 이야기 속에 우리는 전통적인 천사 이해를 벗어나야 합니다. 또한 계시록의 이야기를 이 영화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으며, 성서적 모티브와 성서 외의 통속적으로 이해하는 천사나 심판 등을 시나리오 작가가 버무린 것입니다. 그래서 작가는 새로운 천사의 개념과 역할을 이 영화에서 창조해 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느 것이 기독교적이다 반기독교적이다 라고 단정을 내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신은 어느 민족의 우두머리쯤 되는 인물로 상징됩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우리는 서구 기독교 문화에서 통속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묵시론적 이해의 틀 안에서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독교 문화는 선과 악의 대결을 기본으로 삼고 있고, 이런 기본 틀에서 심판 사상이 가미됩니다. 이런 선악 대결은 유대교와 기독교에 영향을 준 어둠과 밝음, 선과 악이라는 조로아스트교의 이원론적 사상이 서구의 통속 문화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종말 심판 사상은 통속문화 뿐 아니라 미국 남침례계 계통의 전천년주의자들의 신념 속에서도 자주 나타납니다. 즉 예수의 재림과 심판, 그리고 세상의 파국이 온다는 것, 666, 사탄, 짐승의 표 등등이 이들의 기독교 심판관인데 이런 파국문화와 파국 기독교 종파적 관념이 이 영화에서처럼 또다른 이야기 판본 (version)으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영화는 온통 잡탕이죠.

왜 그러냐 하면, 신은 인간이 못마땅해서 쓸어버린다는 노아홍수 모티브, 천사를 보내어 인간을 심판다는 것은 예수 재림 사상 모티브 (완전히 기존의 생각을 뒤집어 엎는 것이죠)의 변형이고, 챨리가 아이를 낳아 대를 잇는 것은 다빈치 코드나 터미네이트에서 딴 모티브, 인류의 파국이 온다는 것은 요한 계시록 또는 묵시록의 모티브를 비빔밥처럼 버무려서 새로운 인물과 그 인물들의 역할을 새롭게 변형된 형태로 만들어 임무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면에서 이 영화에서 사탄과 악의 세력이 인간에게 내려와 악행을 저지른다는 수많은 패러디 영화의 내러티브와는 약간 다른 점은 노아의 홍수 모티브를 끌고와 거기에 미카엘와 가브리엘을 등장시켜 이야기를 전한다는 것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이 이야기 자체에서 무엇이 기독교적이다 아니다라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굳이 이야기를 하자면, 성서와 성서에 대한 통속적 이해의 전통을 이 영화가 자기 식으로 이용해 먹고 있다. 좀 전문적인 용어로 전유 (appropriation)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핵심 모티브는 심판이죠. 이 심판이 이 야기의 핵심 모티브고, 천사들은 변형된 형태지만 이 모티브에게 내러티브를 만들기 위한 장치로 사용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천년왕국이란 새하늘과 새땅을 바라는 인간의 소망이자 성서적 비전이기도 하겠죠. 에포케 님께서 정리한 마지막 장면, Jeep과 챨리 그리고 아기의 생존은 파국적 상황에서 여전히 희망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며, 상업적인 측면에서 터미네이터처럼 후속편을 만들기 위한 장치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 영화 자체로는 희망을 나타내며, 후속편으로 보면 새로운 이야기를 예상하기 위한 장치라는 것이죠. 마지막 장면인 자동차에 잔뜩 실린 총은 폭력은 계속될 것이며, 이러한 폭력에서 평화를 만들어나갈 요셉의 가족이 대비되는 점은 기독교적 메시지, 즉 기독교의 정신인 평화정신을 상징한다고 볼 수도 있겠죠. 절대적인 폭력 속에서 평화를 기대하기에 이 영화는 선과 악, 빛과 어둠의 이원론은 조로아스트교에서 기독교 중에서 파국적 종말론을 강조하는 전천년주의 (pre-millennialism)이 통속문화화 된 것으로 저는 이해합니다. 이것은 주류 기독교 이해는 아니며, 이런 말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근본주의적 기독교의 통속적 변종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영화와는 상관이 없지만 이런류의 영화가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미국 기독교의 보수적 근본주의적 속성의 반영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설교가 종말과 심판이 주를 이루니까요. 그런 면에서 이런 메시지가 설교 강대상에서 계속 선포된다면, 같은 통속 기독교 문화를 만드는 공범들이라는 것이죠. 공포와 심판을 조장하는 기독교는 제가 이해하는 예수 정신은 아니며, 이런 문화가 주류를 이룰 때, 묵시론적 파국론적 영화는 계속 번영할 것입니다. 제가 이해하는 기독교적인 것이란 사랑과 평화를 만들고 전하는 교회가 되어야 된다는 것이죠. 끝으로 심판이 주가 되는 좀비적 설교는 하는 교회는 좀비들을 생산하는 교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보지도 않은 영화를 소설쓰듯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영화를 안 보았으니 제가 무슨 말씀을 더 할 수 있겠습니까? 저를 기억해서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숙제한 기분이군요. 감사합니다.
아프리카 올림

내사랑아프리카  |  2010-05-13 08:47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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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안봐서 도무지 모르겠지만, 에포케님의 표현 \"신앙을 앞세운 미가엘과 가브리엘 두 천사의 격전\"에서 추출해 본다면, 미카엘의 사랑과 가브리엘의 심판, 즉 사랑과 심판의 두 대결에서 궁극적으로 인간을 구할 가치는 사랑이라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예수 재림은 공중 재림이 아니라 인간의 몸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 그것이 바로 챨리의 임신과 출신을 통해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통속 영화가 그동안 많이 써먹는 수법입니다. Revelation이라는 미니 쓰리즈도 그런 류 중의 하나죠. 기독교 신종교인 한국의 통일교나 안상홍 하나님의 증인회, 기타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신종교도 이런 재림예수 모티브를 갖고 있죠. 새종교가 허구, 즉 fiction에 근거해서 탄생하기도 하죠. 그 만큼 인간은 엄청난 상상력의 동물이죠. 666 등등 기독교 종말론자들도 소설 쓰는 사람들입니다. 비하하는 표현같지만 제게는 그렇게 보입니다. 그 소설이 단 한번도 현실적으로 실현된 적이 없으니까요.

* 참고로 링크 첫번째 것은 일연정종의 웹사이트고 남묘호랭계교라고 하는데, 창가학회, 소카가카이로 불려지는 일본의 불교계통의 신종교입니다.^^

에포케  |  2010-05-16 13:01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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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님,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주중부터 외부에 나가있는 바람에 인사말씀이 늦었습니다.
전문가적 견해뿐 아니라, 꼼꼼한 내용정리까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좀 더 검토해보고 질문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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