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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팔리는 대한민국, 머쓱한 미국 |
작성자 내마음의 평화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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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2783 |
작성일 2010-06-08 15:27 |
조회수 1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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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한 분노는 때론
부질없는 짓이다.
왜냐하면 그래도 지구는 도니까.
잠깐 멈추어줄 법도 한데
지구는 세상이 두쪽 나도 멈추지 않을 모양이다.
천안함의 실체적 진실은
바다 밑에서 끌어 올리는 어뢰 파편 같은 것에 있지 않다.
나노그램 화약 흔적의 발견 따위,
유성매직으로 쓴 1번 이라는 표시가 있는 어뢰발사체 따윈
천안함 코메디의 소품정도로 족할 뿐.
그것은
이미 천안함이 온몸으로 보여주었다.
함수 함미를 못찾는 척하는 쑈가 보여주었고
휘어진 스크루가,
멀쩡하게 살아 돌아온 병사들의
나이롱 환자복이 보여 주었다.
조난 사고 해상에 나타난
주한 미국 대사가 보여주었고
한주호 준위 빈소에 주고간
미군 사령관의 조의금이,
인근 정부청사 빌딩의 정상 깃발을 외면 한채
홀로 외롭게 펄럭이던
미 대사관의 조기가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끝끝내 어뢰가 폭발했다고 우기며
마침내
드디어
조금은 쪽팔리지만
북한을 낯 간지럽게 지목하고서는
금방 표정 바꾸어
온갖 말잔치의 대북 조치에, 경고에
금방이라도 전쟁을 시작 할 것처럼 입에 거품을 문다.
실로 전쟁할 의지나 기백이라고는 눈곱만치도 없는 허풍쟁이들이..
비겁하고 야비한 겁쟁이들이,
군대도 안갔다 온 사내도 아닌 것들이.
내가 분노하는 것은 그런 양아치같은 무리들의
구역질나는 비겁한 거짓말과 함께
수몰된 46명의 장병
9명의 금양호 선원
4명의 신원 미상 미군 사망자(그들은 아시안인데 한국계일 가능성 높다)
링스 헬기 조종사들의 억울한 죽음 때문이다.
그리고
천안함의 실체적 진실과는 무관하게
자국의 전략적 이익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자와 그 무리들의 양심불량,
그들의 뻔뻔하고 부끄러움도 모르는 거짓말 때문이다.
처음엔 북한 관련성 없다라고 제법 제대로된 훈수를 두는 듯 하다간
결국엔 침략 운운하며 하루 아침에 말바꾸는 그들의 하이에나같은 속성.
한가지 속시원한 것은
그간 각종 매체를 통해 여론을 호도해온 가운데
이번 선거를 통해 이같은 정부 발표에 대한 국민의 절대 다수 지지를 예상한 것이
보기좋게 좌절되었다는 점이다.
정권이 미디어를 틀어 쥐고 있었음에도
영혼이 죽은 신문, 방송, 각종 매체들이
연일 정부발표만 앵무새처럼 반복해 외쳤음에도
우리 국민은 실체적 진실을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한 것이다.
정부발표는 믿지 않겠다는 것을 천명한 것이다.
북한하고 괜히 긴장 조성해서 국민 불안하게 만들지 말라고
추상같이 명령한 것이다.
미국이 따라서 머쓱해졌다.
"야.. 선거 좀 잘하지.. 쪽팔리게스리.. 이게 머꼬.."
결과적으로 국민 다수가 믿어주지 않는 명박정권의 사기극에
세계 최고의 정보력, 군사력을 가졌다는 미국이 쪽팔림을 무릅쓰고 따라간 꼴이다.
미국의 입장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우리 국민은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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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평화
| 2010-06-08 17:12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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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른 것 다 떠나서
한미 연합군의 대잠 훈련을 뚫고
침투한 북한 잠수함에 당했다는 것을
무슨 자랑이라도 되는 양 거품물고 떠들어 대는
개념없는 이나라 군관계자들의 후안무치에도 치가 떨리지만
거기에 부화뇌동하여
기를 쓰고 정부주장을 되풀이 하며 그것을 퍼뜨리는 언론의 작태는
우리 군의 사기와 국민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한미 연합군의 방어 및 전쟁 수행 능력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을
폭로하는 것이기에
이것이야말로 군사 기밀에 해당하고 적을 이롭게 하는
이적 행위에 해당합니다.
조금만 생각이 있고 사고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능한 생각아닙니까?
그러니까 정말로 북한의 소행이라고 믿고 싶다면, 믿는 다면
그런 사람들은 북한을 욕하기 전에 우리 군관계자 전원에게 경계소홀의
책임을 묻고 군 통수권자에게 국방을 뚫린 책임을 준엄히 물어야합니다.
그게 순서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경직된 사고를 가진 분들은 저를 빨갱이라고 그러겠지요.
나쁜 짓을 한 북한을 욕해야지 왜 당한 우리를 욕하냐구요.
이게 무슨 동네 패싸움입니까? 아니면 애들 장난 전쟁입니까?
만약 북한이 그랬다고 치면 그것은 전쟁행위죠.
당시 한민 연합 군사훈련이라는 것은 말이 훈련이지
여차하면 평양을 바로 때릴 수 있는 전력입니다.
북한 입장에서 보면 키리졸브 훈련이라는 것은
가상 북침훈련이 된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끊임없이 북한의 전쟁수행능력과
특히 대함 능력 및 미사일 공격능력의 한계를 알고 싶어합니다.
미국이 전쟁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이유가 대한민국의 안전을
걱정해서 못한다구요. 돼지 코구멍에 파리가 걸려 앵앵거리는 소리.
미국은 자신의 항모가 박살나는 꼴을 보이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그들의 두려움은 북한이 과연 그런 전력을 지녔느냐입니다.
암튼 제 글의 요지는
경계가 뚫리고 패전을 했다면서도 치사하게 책임을 지지 않는
똥별들.. 군기피자들..
그들이 구역질나고 그들을 추종하는 사람들의 단순한 맹목이
서글플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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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덧글을 읽고 혹시 일부 독자들중에는
\'그래 어쨋든 북한 공격으로 그리된거야\'
라고 생각하시며 정말로 김태영 국뻥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
문책 시위를 하려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이러니군요.
그러나 현명한 CN독자님들은 제 글이 무엇을 주장하는 것인지는
아실터이니.. 간혹 난독증이 있는 분들이 있어 괜한 노파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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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독
| 2010-06-08 17:45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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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모든 것이 디지털로 기록되어 인터넷으로 돌아다니는 세상에 거짓말을 하고 숨기려 애쓰는 사람들처럼 어리석은 사람들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Web 2.0 시대에 살고 있음을 인식하지 못 하는 분들의 몸부림을 보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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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저 역시 지금 일요일 AP 통신 보도 이후 의심이 확신으로 변하는 과정의 충격을 겪고 있는 중 입니다. 미국이 발뺌을 할 준비를 하는 지금 홀로 모든 오물을 뒤집어 쓸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솔직히 지금 마음 같아선 차라리 어뢰피격이 사실로 밝혀지거나 영구미제로 가거나 둘 중의 하나였으면 좋겠다는 참담한 생각마저 듭니다. 이명박 정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명예가 걸린 문제 이니까요.
저는 지금 이렇게 외치고 싶습니다.
제발, 차라리 대통령 만은 몰랐다고 해라. 그럼…… 억지로라도 믿어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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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을 왜 군 당국을 배제한 제 3 자가 재조사 또는 교차검증해야 하는지 1989 년 4 월 발생한 미 군함 아이오와호 폭파사건 조작 사례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a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609082744§ion=05
target=_blank>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609082744§ion=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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