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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정대세 |
작성자 Scorpions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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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2812 |
작성일 2010-06-15 20:17 |
조회수 1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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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그는 말한다. 귀화하지 않은 교민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심장이 터질것 같은 고통을 참고 뛴다고...이제 스물 초반의 나이에 너무 성숙해져 버린것은 그의 성장과정에서 있었던 차별이 그를 강하게 만들어서 였을것이다. 인민루니 정대세는 또 말한다. 남한국적이지만 자신의 가슴에 인공기를 다는가 태극기를 다는가는 문제가 아니라고...그에게 조국은 하나다.
정대세는 첫경기를 패하고 말했다.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정대세 화이팅! 그리고 이겨라! 꼭 이겨서 네가 조선은 하나가 될수 있다는것을 보여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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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0-06-15 21:43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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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속하지 못하고 저기에도 속하지 못한 것처럼 외로운 것은 없겠죠. Suzuki의 책에 Lee로 나온 일본교민은 일본여인과 결혼했는데, 한국인 남편과 결혼했다고 아내는 일본국적을 상실하게 되었고, 한국 국적도 못 얻었다고 하더군요. 해방직후인데도 말이죠. \"For marrying me, my wife had to lose her Japnese citizenship, but couldn\'t Korean citizenship either.\"
그리고 이런 본문이 있습니다. Many resident Koreans feel that changing nationality and becoming Japanese would be like a surrender to the Japanese demand to deny their ethnic origins and cultural background, and \"forget\" what happened to them in the past. 자기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 일본에 동화되지 않은 그런 자기 정체성의 저항정신을 우리는 민단이나 조총련 양 전통에서 아름다운 가치를 찾아야 될 것 같습니다. 일본인이 된다는 것은 그들에겐 일본의 지배문화에 동화된다는 것이며 한국인의 뿌리를 잊는다는 것이겠죠.
정대세님은 바로 그런 전통 속에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즈끼의 책에 인터뷰 상대로 나온 Lee (목사)라는 분은 명언을 날리는군요.
\"Koreans in Japan don\'t have to be politicized, because from the beginning we have been political. Our existence itself is political.\"
지배자는 늘 비정치적인 면을 강조하죠. 그래서 자기들의 정치적 동물로서의 삶을 당연시 여기게 하고, 거기에 저항하는 사람이나 세력을 정치적이라고 몰아 세우죠. 약자는 항상 정치의 희생자들인데, 비정치적인 것을 강요당하는 현실....진실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을 매국노로 몰아가고 있는 한국의 정치현실, 이 몇 마디에 다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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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지 못했던 일본...제가 아끼는 책인데...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스쯔끼의 서문을 읽으면서 양심적인 글을 쓰려고 노력했구나 하고 생각도 하고...부락민이라 천대받던 도살업에 종사하던 사람들 문제, 제일 한국인 문제, 오끼나와 분리주의자들의 저항운동등등...이 책을 읽고 스쯔끼의 팬이 된거나 마찬가지죠. 다시한번 꺼내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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