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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작성자 민초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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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2840 |
작성일 2010-06-20 10:36 |
조회수 9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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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
사랑
너를 알았기에 먼 하늘을 보았어
하늘은 맑고 푸르다가
뭉개구름과 먹구름을 안고
흘러가더니 가끔은 폭풍우도 안고와
내 심장을 자맥질 했었지
땅속 깊은 곳에는 늪이 있었어
수렁에 빠진 가슴 속
물안개가 피어나더니
늪가에 피어난 이름모를 꽃송이들
그 꽃송이가 병이 들었었지
칼 바람이 불어주던 날
나는 바람결에 너를 내 가슴에
깊이 묻어두고자 눈물을 흘렸었지
그리고 하늘을 보았지만
하늘은 언제나 멀고 먼 곳에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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