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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노스탤지어 |
작성자 민초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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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3269 |
작성일 2010-11-04 15:23 |
조회수 10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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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
꿈꾸는 노스탤지어
꿈은 아름다워라
비상하는 날개를 펴라
어젯밤에는 장미꽃 한다발 안겨주더니
오늘밤에는 상사화꽃이
만발하여 몽정 속에
정처없는 신음을 하는구료
생노병사의 향내가
촛불 속에 타고 있던 꿈 이야기가
생과 노가 희와 애락으로
훨훨 들녘의 칼바람소리로 불어 가던 날
살아가는 앙숙의 양칼에
핏덩이가 쏟아 지고
심장은 새까만 숯덩이가 되었었지
살아서 건너가는
요단강 언저리에 몸 한번 진탕히 섞어 보고
극한의 눈물 한 방울
가시나무새의 사랑의 전설을 찾으며
살맛나는 인생사 저편에서
노스텔지어의 길고 긴 합장은
짚시가 되어 허공을 날아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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