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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어느 에드먼튼 분들, 자제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clipboard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3358 작성일 2010-11-27 02:12 조회수 1932
------------------------- 프레시안에 읽을만한 분석기사들이 실렸군요. 하나는 게임의 종말이라는 책에 대한 것이고 또 하나는 오바마가 항모를 파견해서 철딱서니없는 이명박 정부와 놀아나는 것을 비판하는 인디펜던트 칼럼을 번역한 것 입니다. (근데 프레시안은 링크가 잘 깨지거나 아예 안되기로 유명한 사이트라 직접 가서 보셔야 할 지도 모릅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01125122200§ion=05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01126131049§ion=05 북한의 실체를 근거로 한 접근이 아닌 북한에 대한 '가치판단과 분노'를 근거로한 접근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위험한 것인지를 경고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제가 늦은 밤에 (새벽 1 시네요) 이 글을 갑작스럽게 써서 올리는 이유는 잠시 전 에드먼턴에 사시는 아는 분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기가 막힌 소리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는군요. “북으로 밀고 올라가야 한다”   그 전쟁 이야기를 거침없이 하신다는 어느 에드먼턴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이 글은 어제 제가 올렸던 글의 연장은 아니고 전혀 별개의 글 입니다.   두 사건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두 사건이란 지난 1 월 말 있었던 북한군의 해안포 사격과 며칠 전 있었던 연평도 포격전을 말 합니다. 1 월 말에는 북한군이 먼저 포사격을 감행했습니다. 북한측은 당시 이 포사격을 가리켜, ‘미국 군부가 제7함대를 앞세워 올 봄에 실시할 ‘가상북침전쟁연습’인 한미합동군사훈련에 앞서 이를 중단시키려는 압박용 대응군사행동’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북한坪� 말한 한미합동군사훈련이란 올 3 월 서해상에서 실시됐던 Foal-Eagle 훈련을 말 합니다. 저는 당시에 이 포사격 사건을 씨엔드림에 잠깐 언급한 적이 있는데 당시 이명박 정부의 대응이 아주 가관이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당시 국방부는 이런 발표를 했습니다.   “날아오는 포탄을 레이더로 포착, 백령도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부대에서 교전규칙에 따라 발칸포 100여 발로 경고사격을 했다” 그 발표는 곧 거짓말인 것으로 알려졌었지요. 군대다녀오신 분들은 그 말이 거짓말이라는 걸 단박에 눈치채셨을 것 입니다. 포탄인 걸 알았으면 포기지를 공격해야지 발칸포가 무슨 패트리어트 미사일이라고 날아가는 포탄에다 대고 쏜 단 말 입니까? 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요.   횡설수설에 가까운 대응 스토리를 토대로 사건을 추리해 보면, 첫째 국방부와 합참본부는 북한군의 포사격에 대한 사전정보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을 뿐 아니라, 둘째 포사격 당시에도 북한군이 무엇을 몇 발 쏘았는지조차 몰랐던 것 같습니다. “비행포탄을 전투기로 오인하고 경고사격을 했다” 는 조선일보 보도 역시 이 같은 추리를 뒷받침하는데,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백령도 주재 해병 제 6 여단은 적의 포탄사격에 기준한 교전규칙에 따라 경고사격을 한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전투기로 오인한 데 따른 오발사고를 낸 것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지금은 어떻게 재편됐는지 새 자료를 찾아보지 않았는데 당시 어느 평론을 인용한 제 기록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 월) 현재 4 개 군단에 배치된 야전군 포병부대 외에도 10 개 에 달하는 독립포병 여단을 보유하고 있는데 당시에 확인된 사정거리 65 km 에 달하는 방사포 포탄의 탄착점이 목표지점과 정확히 일치해 미국이 몹시 긴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적시하고 있군요. 우선 미국은 개전과 동시에 작렬할 북한군의 온갖 포사격과 미사일의 1 차 집중 타격목표가 남한과 일본 내 미군기지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선 북한 포병의 화력과 탄착정확도에 대한 완벽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안 되는데 당시에 북한 포병의 위력을 실감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 입니다. (전쟁발발시 북한군의 1 차 집중 타격목표가 미군이라는 점은 약간의 설명이 필요한 데 남한의 우익이 주적을 북한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반해 북한은 주적을 남한이 아닌 미국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1953 년 7 월 27 일 조인된 정전협정의 서명주체가 북한과 UN(미국)이기 때문입니다. 고 황장엽 씨는 전쟁이 발발하면 북한은 일본에 대한 핵공격을 감행함으로써 미국의 개입의지를 꺾을 것이다는 증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2006 년 7 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쟁에서 헤즈볼라는 이란으로부터 넘겨받은 방사포로 이스라엘을 공격해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결국 이스라엘이 굴욕적인 종전을 할 수 밖에 만들었는데 바로 그 방사포가 바로 북한의 기술로 만든 사거리 105 km짜리 방사포라는 기록도 있군요. 암튼 제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건 그게 아니라…… 여기에 매우 중요한 보도기록이 있습니다. 2010년 1월 27일 인민군 총참모부가 보도를 통해 “조선서해 해상에는 오직 우리가 인정하는 해상군사분계선만 있을 뿐”이라고 재확인하였다는 것 입니다. 놀라운 것은 당시 북한군의 도발적인 대규모 포사격에도 불구하고 남한 측의 반응이 처음에는 강경했다가 급작스럽게 온건하게 변하더니 이미 계획이 수립돼 있던 연평도에서의 지상포 훈련계획까지 취소했다는 사실입니다. 즉 이 당시에는 북한측이 먼저 포사격을 감행했고 남한측은 날아오는 포탄이 전투기인지 새똥인지도 구분을 잘못 하다가 오발사고를 냈는데, 인민군 총참모부의 서해 영해 선언이 있고 나서 연평도에서의 지상포 훈련계획마저 취소했다는 말이 되는군요. 이 연평도 지상포 훈련계획은 1 월 27 일과 1 월 28 일에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명박 정부가 지휘하는 남한군대는 북한군 총참모부가 말로 한 엄포에 슬그머니 취소했던 연평도 지상포 훈련계획을 뚱딴지같이 열 달이나 지난 뒤에 실시하다가 그 사격기지를 타격 당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북한의 서해함대사령부 나 4 군단은 연평도 포기지에서 날아오는 포탄을 전투기로 오인하는 바보짓 따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응 포탄을 낭비하지 않고 정확히 남한군측의 포기지로 날려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자,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세계에서 가장 민감한 분쟁지역 중의 하나인 한반도 서해 중부해상에서 남북한의 전력차이를 단적으로 증명해 주는 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격-경고의 순서도 똑같습니다. 그때는 남한측 국방부와 합참이 인민군의 포사격이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북한측에 항의했는데 나중에 흐지부지된 이유라는 게 포탄이 NLL 바깥쪽에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바다에서야 탄착위치를 사후에 확인할 도리가 없으니 이제 와서 반증할 도리는 없지만 십중팔구는 거짓말일 겁니다. 그것이 거짓말 이었을 거라는 건 다음과 같은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한 신문보도에서도 엿 볼 수 있습니다. “국방부와 합참이 꺼내놓은 ‘엄중경고’가 흐지부지 되고, 한국군 사격훈련계획도 취소되고, 포탄이 북방한계선을 넘어오지 않았다고 발표하고, 인민군이 포사격을 사흘 연속했는데도 경고성명 한 장 내놓지 않는 ‘차분한 대응’으로 어물쩍 넘어간 까닭은, 한국군이 인민군 포병전을 상대하지 못할 전력열세에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 이외에 달리 해석되지 않는다.” 북한측의 기습적인 포사격에 한국군은 속수무책이란 말이지요. 두 차례에 걸친 실전에서 증명된 사실입니다. 전쟁을 거침없이 이야기하시는 어느 에드먼턴 분들…… 자제 좀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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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board  |  2010-11-27 02:13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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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곰 님 미안합니다. 댓글 주셨는데 제가 댓글 수정하다가 글을 날렸습니다. 저도 긴 댓글을 달았는데......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clipboard  |  2010-11-27 02:36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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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까지나 태평양 건너 안전지대에 있는 교포들임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 입니다.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발발했을 때 자기 자녀들을 즉시 귀국시킬 각오가 돼 있지 않다면, 아니 그런 각오가 돼 있더라도 전쟁 운운하는 것은 더 없이 경솔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북한의 실체를 인정해야 합니다. 북한의 실체를 인정한다는 것과 친북은 엄연히 다른 개념입니다. 미국이 군사개입에 신중한 것은 북한의 군사력보다도 북한 정부와 인민간의 강고한 사상적 통합에 대한 비교적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장 분노하는 대상은 김정일 정권을 장사밑천으로 삼아 이념장사를 벌이고 있는 남한의 극우세력입니다. 저는 거의 매일 남한의 극우 사이트를 모니터링하기때문에 이들이 얼마나 위험한 짓을 벌이고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을 조직해 백색테러조직을 만들자고 선동하는 자들입니다. 이명박 정권 조차 좌파정권이라고 정신병자같은 소리를 늘어놓는가 하면, 대동아전쟁을 정당화하는 일본의 식민주의자들과 연합하려다가 \'개스통할배\'들과도 싸움을 벌인 인간들입니다.

합리적인 보수라면 적어도 이들과는 선을 그어야지요. 친북과 \'북을 제대로 알고 평가하는 것\'이 다른 개념이라는 것 정도는 분별할 줄 아는 정신적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지요.

roktank  |  2010-11-27 09:49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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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장사라. 극우라고 하셨는데 그넘의 이념장사는 좌쪽에 계신 분들도 만만치 않게 하셨는데요. 우리민족끼리...빛좋은 개살구.따가운 햇볓의 실폐. 개스통 할배라고 자꾸 하시는데요 그분들이 개스통 들고 뭘 부시기라도 했나요? 경찰 버스를 폭발이라도 시켰나요? 개스통은 죽일 할아버지 이구 긴 대나무 죽창을 갈라서 시위를 막는 경찰 헬멧 안으로 넣는 거는 얌전히 민주적으로 시위하는 거군요.
제가 주장하는건 무식하게 전쟁을 하자는 것도 북진을 하자는 것도 아니죠. 북한의 실체라고 하셨는데 그럼 Clipboard님은 그 정권의 실체 그리고 각 인민들의 실체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신가요? 혹시 지난번 북에 들어간 무슨 목사처럼 그런 분은 아니시겠지요. 프레시안 기사를 보라고 하셨는데요. 전 조중동도 한걸레 오마이 프레시안 등 기사를 전적으로 신뢰도 하지 않고 또 전문가라고 나오는 사람들의 말도 100% 신뢰하지 않습니다. 군이 그렇게 되도록 만든 정권도 문제고 그렇게 몰고간 언론도 문제지요. 현재 대한민국 군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어쩌면 똥별들이라는 말이 맞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명감 없이 자신의 안위와 진급만 생각하는 집단이 되어 있으니..
이번 사태때 제대한지 오래 되었지만 군복 확인했습니다. 여기 앉아서 자꾸 북한을 옹오하는 그런 글 쓰지 마시구요. 정확하게 분석하시고 정확하게 바라보세요. 제가 원하는건 극우도 극좌도 아닌 강한 대한민국 이니까요.
전쟁하자는 분들도 그만큼 분하니까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지 정말로 전쟁을 바라셨을 까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너무 많이 아시는 분들이 너무 큰 함정에 빠져 있는건 아닌가 싶네요. 저같이 무식한건 그저 게시판에서 떠들지 말아야지요.
아 천안함은 아직도 음모로 생각하시죠.예전 토론에서도 그랬고 지금도 역시 천안함은 아마 음모로 계속 생각하실듯 한국의 뭐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번에 나온 포탄에서 1자도 뭐 한국정부의 음모론이 나오는데요. 뭘 ...

lakeside  |  2010-11-27 10:01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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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치 평화주의자인양 글을 올리셨군요.
그렇다면 북한의 원하는 대로
그들이 하자는 대로
달라는 대로 다 주고
쏘면 맞고, 죽고, 다치고
대응도 하지 말고 신경 건드리지 말고
그리고 이제는 내 나라 헐뜯는 짓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거든요.
님은 도데체 북한에서 무엇을 받으셨나요?
아니길 바랍니다.
지금은 우리가 하나가 돼도 힘든 시기 입니다.
님과 같은 사람들이 있어 내 나라가 모래알 콩가루가 되는 겁니다.
기생충을 넘어 내 나라에 독을 살포하는 짓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적어도 독버섯과 같은 존재는 되지 말아야지요.
젊은이들이 보고 있습니다. 세뇌는 시키지 말아야지요.
그들은 말고 깨끗하고 아름다우며 큰 꿈을 키우며 성장해야 합니다.
정말로 님의 생각을 주입하고 싶다면 님의 자식들에게 교육하세요.
대한민국은 정통성이 없는 친일파의 집단이고
북한의 독립투사들이 세운 내 나라라고요.
지금 그들은 미국과 남한 때문에 못사는 것이라 모든 것은 그들에게 책임이 있는 거라고요.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발사 그리고 이번 연평도 사건도 정당한 것이라고요.
지금은 그렇게 선동하고
이제는 마치 평화주의자 인양 말하지 마세요.
부탁입니다.
님의 자식이 형제가 연평도에서 북한국 포탄에 맞아 죽었어도
그렇게 남의 이야기 하듯 할 수 있습니까?
이명박이 님에게 어떤 피해를 주었나요?
그가 님에게 피혜를 줄만큼 님이 거물입니까?
지금은 우리가 하나가 되어 강한 힘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김정일이 더이상 도발을 안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의 철없고 싸가지 없는 아들, 이북말로 그 종간나 새끼한테
대한민국이 결코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상대라는 걸 보여주지 않는다면
내 나라는 더 큰 화가 있을 겁니다.
이제
님도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시고
그 이상한 정신세계에서 빠져 나오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신체장애자만 장애자가 아닙니다.
가끔 게시판을 보고 있으려면 화가 치밀어 지나치기가 힘들군요.
좋은 머리로 좋은 글을 읽고 좋은 생각을 하며 좋은 말을 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새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lakeside  |  2010-11-27 10:13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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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어 보니 북한의 화력이 대단하고 남한 보다는 한 수 위다.
따라서 북한에 굴복하고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군요...
그렇게 비굴한 삶이 과연 옳바른 것인가요?
그리고 님이 생각하거나 또는 희망하시는 것 차럼
대한민국의 군사력이 약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전군사력을 연평도나 서해 상의 작은 섬에 배치를 해야 하겠네요?
서해 5도는 북한의 본토 군사력에 맞서는 것은 불가능 한 것입니다.
최전방 초소에서 북한에서 밀고 들어오면 막을 수 있겠습니까?
님은 포를 쏘면 그 자리에서 피할 수 있겠습니까?
대응이 시원치 않았다고 하다가
같이 대응을 하면 안된다고 했다가
도데체 뭘 주장을 하시는 건지
아마도 혼란스럽기도 할 것입니다.
우선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를 한 다음에 글을 올리셔야지.....쩝

roktank  |  2010-11-27 10:57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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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리고 북에서 포 쏘면 대한민국 꼼짝없다고 1월 포사격과 이번 사건이 증명한다고 하셨는데요. 무슨 자신감 이신지 북한은 러시아 전략의 영향을 받아 그리고 가장 싸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수단이 포병세력이기에 포병세력을 집중해서 배치하고 또 갱도화 해서 숨겨놨지요. 왜 나와서 쏘면 죽으니까.
대한민국은 화력이 약한것이 아니랍니다. 대한민국도 육방부 포방부 이구요. 또 이번 사건시 군을 잘 아는 밀리 매니아들 사이에서 이명박을 욕하는 건 화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서해에 떠 있던 F-15에서 왜 북 갱도진지에 대한 포격을 하지 않았느냐는 거죠. 그래서 이명박과 청와대앉아 있는 그 일당들을 욕하는 거구요. 이미 시기는 놓쳤고 망설이다 더 당한 사태가 작금 대한민국의 현실이죠. 그래서 요즘 말들이 비싼 F-15K 나 SLAM-ER이나 GBU 나 전시용으로 사온거기 때문에 쏘지 못한다는 자조의 말도 나오죠. 왜 쏘면 다음에 전시회때 전시 못하니까. 연평도 해병의 대응은 적절했지만 그 윗선의 결단이 바보같았기에 전 이명박을 욕하는거구요. 여기 주 논객님들과 말을 섞기 싫은건 물론 사상적으로 저와는 맞지 않는 부분도 있으나 제가 배운바가 짧아서 글이 안되서 이지 글만 아프리카 님이나 토마님 그리고 Clipboard 처럼 설득력 있게 잘 쓴다면 떠나지도 않지요. 아무튼 왠지 요즘은 혈압만 올라가는 그런 내 사랑스런 조국의 소식이네요.

clipboard  |  2010-11-27 11:45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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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견들 주셔서 고맙습니다^^

대북정책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모든 것이 동시에 최선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북한 체제내에 심각한 문제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우선 북한 인민들의 자생적 노력과 합의에 의해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기본 생각입니다. 외부의 영향이 북한 인민들의 의지를 압도해서는 안 되겠지요. 우리는 북한의 운명을 결정하는 ‘문제해결 주체’가 누구인가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부적인 전술은 여러가지겠지만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런 입장을 토대로 만들어 진 것 아닐까요?

아울러 한반도 평화정착과 북한의 체제 변화 중 우선순위 선정과 중요도의 차별적 선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북정책의 기본가닥은 여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이 대목에서 친북이네 냉전주의네 하는 상호간의 비방이 시작되는데 외교관계란 규범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과 실체의 문제입니다.

한반도 긴장완화의 첩경은 일단 쌍방을 실체로 인정하고 지금의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바꾸는 것 입니다. 이명박 정권 3 년 동안 풍비박산을 만들어버린 남북관계가 이제는 전면전 직전의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연평도 사건이 이런 위기국면을 일거에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마치 1994 년 전쟁 직전에서 반전한 그 당시 처럼요. 문제는 지금의 정권이 당시의 김영삼 정권에도 크게 못 미치는 오합지졸 집단이라는 게 못내 걸리긴 하지만......

제 의견이 일관성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님이 제 글을 자기식대로 해석하며 일관성 없게 읽었기 때문일 것 입니다.

그나저나 lakeside 님 오랜만에 참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토마  |  2010-11-27 12:21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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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요 전에 clipboard님 글에 대한 lakeside님의 덧글을 읽고, \"에효 이런분들이랑 계속 얘기하지 말고 이 게시판에서는 그냥 walk away하자\"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설마했는데 ^^

Well, anyway, welcome back!

clipboard  |  2010-11-27 13:29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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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그 분이 예의 \'젊은이론\'을 들고 커밍아웃하셨기에......

저도 환영합니다.

다음글 이제는 자제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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