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아래 댓글을 쓰다가....생각이 난게 있어서 몇자 먹습니다....100% 제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입니다...이런 이야기를 쓰려니 제 개인 신상도 약간 나타내야 할거 같네요...
저는 어려서부터 사람들은 모두 착한존재라고 배웠고, 빋고있었고 그리 대접했습니다..적어도 제 생각에는요....어떤 사람이...착하지 못하고 무례하고 정직하지 못하고 하면 저는 왜그런지 그 인과관계부터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노동이 힘들어서, 경제적으로 궁핍해서, 배우지 못해서, 혹은 잘못배워서....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거짓말도 하고 무례하기도 한 사람들을 봤고, 또 그게 습관이 되어가 무감각하게 본인의 일부가 된 사람도 보고 했습니다....
그래도 전 이런 사람들이...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하면, 훨씬 나아질 사람들이라 생각했습니다...나이 한 40 까지는....
제가 항상 이렇게 유유자적하게 건방진 생각을 할수 있었던건 아닙니다...본전 생각이 많이 났었죠...전 군에서 사람을 한번도 때려본적이 없습니다...팔팔 올림픽때 군바리 였으니...나름 때리고 맞고 하는 시절이었습니다....
부하를 인격적으로 대해주면...참 보기 드물게(그렇지만 그때만 해도 그리 너무 이상하지는 않은)괜찮은 고참(혹은 사람) 으로 생각되어졌습니다...그리고 이런말들을 들었죠...사회나가면 만나고 싶다, 나 저렇게 괘롭히는 고참 xxx 제대할때 가만두지 않겠다....하지만 항상...제가 뭘 시킬때와 고참 xxx 가 뭘 시킬때...다르죠...비슷하기만 해도 아쉽지 않았을텐데.....군대라는 강제적이고 특수한 집단이었으니 이해는 합니다..일반화 시키기엔느 무리가 있겠죠....
사업을 한적이 있습니다...적지않은 기간동안 나름 수십명 봅아보고 급여를 줫었죠....저는 지금도 한국 카드를 가지고 있고 그 카드 현금 서비스 가능금액이 상당합니다...제가 잘나서가 아니라...하도 현금서비스를 자주 그리고 많이 받아서 입니다...직원들 급여가 하루라도 늦어지는게 참 싫었거든요...제가 그럴권리도 없고...해서 할수 있는 한은...최선을 다해 제가 할일을 했습니다...사실 하루이틀 늦은적이 10년동안 두어번 있기는 했습니다....
나이가 20년 차이나는 직원에게도 일방적으로 반말을 한 기억이 없네요...그 직원이 불편하다고 말을 놓으라고 해서....저도 몇번의 어색함 과 함께 반말들을 한 기억이 납니다..입에 익으니 훨씬 낫더군요...지금도 습관은 여전합니다....
그런데...직원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다른 사회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봐도....아직 한국은...급여 몇달씩 밀려도 큰소리 치고, 재떨이 집어던지고 하는 사장들이......적어도 겉으로는 직원들이 더 권위(?)있게 인정을 하는것 같더군요.....
약간 씁쓸했지만...뭐 개의치 않았습니다...뭐 직원들이야 한국사회 통념상 약자의 입장이고....제가 그런 와일드한 사장들을 따라 해야 할만큼 절박한 이유가 잇었던것도 아니고....또 제옷에 맞지 않는 옷은 쳐다보지 않는 성향이라.....
그런데....나이 마흔 두엇을 넘길때 쯤부터....정확히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설 때즘부터....이런 모든 상황들이....조금씩 조금씩 저를 지치게 만들던 일들이..저를 이기기 시작하더군요....
거의 천억을 차때기 할때, 사람들은 욕을 했습니다..아무리 집권당이지만 저러면 안된다구....물론 쇼이지만...당사를 팔아 천막 당사를 운영하자고 했고 나름 국민들을 의식하더군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다음부터....이런 최소한의 부끄러움도 없어졌더군요.....말하기도 지치네요......
원래 글 재주가 없는 저인데 위가 안보이는 이런 긴 문장을 쓰려니 고이네요...제가 스고 싶은말을 그냥 쓰고 맺겠습니다....
이제 사람들이 의심스러워 집니다....혹시 내가 잘못 안것은 아닐까....한국 사람들의 성향은, 원래 그런것 아닐까...예의바르게 대하고 잘해주면, 내가 약해서 그런거라 생각하고.....무례하고 못된 사람들은...그럴 능력이 있어서 그러니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소위 말하는 조선놈은 맞아야 한다는 말이 맞는게 아닐까.....솔직히 요즘은....이런 생각이....드문드문 드네요......
이런 공식을 대입해보면.....앞뒤가 똑똑 맞아 떨어지는 사람들이....한국뿐 아니라 여기 계시판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수 있어서 더 그런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