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입니다. 내일 일기예보를 보니까 낮 기온이 영하 3 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는군요. 뭐, 요사이 해도 부쩍 길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낮에는 태양 볕에 힘도 약간 들어간 것이 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삘이 오긴 했습니다. 한 살 씩 더 드신 거 축하드리고요. 특별히 82 년, 72 년, 62 년, 52 년생...... 이 분들은 얼마나 기쁘실까요? 진심으로 경하드립니다. 학년 오른거. 새해에는 조국 대한민국이 좀 더 정직하고 정신적으로 좀 더 자주적인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패전의 책임’을 뒤집어 쓰면서 까지 마치 자기들이 ‘전투의 주체’였기라도 한 양 위선을 떠는 정부-여당과 군 지휘부의 썩은 정신상태부터 스스로 뜯어 고쳐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적어도 새해에는 대한민국이 나이 60 이 넘도록 부모에게 손을 벌리는 빈대근성에서 벗어나 부모간섭 없이는 우로도 못가고 좌로도 못가는 의존 멘탈리티로부터 벗어나 온전한 독립국가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북조선도 좀 더 보편적인 상식이 지배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