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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상 |
작성자 민초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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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3629 |
작성일 2011-01-28 05:30 |
조회수 12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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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
삶의 단상
증오와 시기가 미움을 낳고
베풀고 반성함에 기쁨이 온다
만남이 적으면 갈등도 적어지려니
고독하게 살아감의 즐거움은
남을 의식하거나
희로애락을 미화할 필요가 없고
잘나고 못남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으려니
외로움도 습관이 되면
평화와 기쁨을 줄수 있슴에
어느 누군들
생노병사의 숙명을 외면할 것인가
묵상에서 일렁이는 파도소리
저 아비규환의 세파를 털어 버리면
파릇파릇 솟아나는 풀잎소리 들리고
연륜에 함몰되는 나를 만나리라
하늘은 푸르지만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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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란 한번 스쳐 읽고 지나가면
그 속에 함축 되어 있는 시인의 마음을 읽어 내기 힘든 것 같습니다.
특히 저 같은 무식한 사람에게는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시는 여러번 읽으며
아...
이런 말씀을 하고 계시는 구나 하고 늦게서야 깨닫는....
저는 고장난 구식 형광등입니다.
아름다운 짧은 언어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생각도 해 봅니다.
긴 말로 누구를 증오하고 그 길에 동참하기 바라는 것을 정말 싫어 합니다.
저도 선생님과 같이 아름다운 글을 쓰지는 못해도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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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 2011-01-28 17:00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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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견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 시라는것이 이해 하기가 쉬우면 문단에서
시를 시 같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의 중요함은 은유에 있다 합니다. 말씀
하신바와같이 한번 읽고 두번 읽고 여러번 읽고서 그 시에 포한된 내용을 파악
할 수 있다면 그 작품은 좋은 작품이라고들 한답니다.
저 자신도 난해 시는 쓰지 않을려 노력을 하나 뜻과 같이 않습니다.
남들이 이해치 못하는 작품을 쓰니 독자들이 없고 독자들이 없으니 시인들
거의가 배가 고풉니다.
이것이 현 독서계의 현실입니다.
항시 생각은 난해하지 않으면서도 심오한 은유가 있는 작품을 쓸려고 노력을
하나 그렇게 작품이 쓰여지지 않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독자들이 이해치 못한 작품을 써 놓고 혼자서 좋은 작품이라 한들 이 작품은
쓰레기에 지나지 않지요.
그러니 시를 쓴다는 것이 어렵고 명 시인이 된다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시를 쓰는 것도 하나의 종교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의미 있는 말씀 놓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날씨가 추워진답니다.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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