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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지고 가는 業報
작성자 민초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3754 작성일 2011-02-20 07:07 조회수 1089
<pre> 지고 가는 업보業報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는 동안 남에게 받은 은혜 바다같고 태양빛과 공기 같다 내 능력과 성실한 삶 보다 세상에서 나에게 베풀어준 것 너무 많아 나의 삶은 빚을 지고 살아가고 있네 내 부족함 내 놓을 것 하나 없는 삶 어루만지고 어깨 두둘기며 격려하고 큰일 했다 훌륭했다 칭찬해 준 사람들 어이 그리 관대하고 아름다운지 내 살아온 삶 초라해 갈 길을 잃었네 내 보잘 것 없는 수양 때문에 내 마음 갈 곳 몰라 장막 속에 가두어 두어 내 마음 때문에 상처입은 사람 너무 많아 하늘과 땅을 보기에 슬픔이 있고 해 저물어가는 황혼을 보며 빚 갚을 길 아득해 갈증 속에 목이 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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