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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0 글 관련, 부끄러운 동영상 한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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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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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3756 |
작성일 2011-02-20 15:11 |
조회수 1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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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 년 10 월 16 일 부산항 제 3 부두를 출발하는 수도사단 제 26 연대 (일명 맹호사단 번개연대).
이 날, 일병은 일당 1 달러, 대령은 일당 6 달러 50 센트씩 받고 미국에 고용되어 죽음의 베트남 전선으로 끌려갔다.
고작 남의 나라 민족해방전쟁에 훼방꾼 용병으로 동원된 이 추악한 전쟁에서 한국군은 5066 명이 사망하고 1 만 7 천 여 명이 장애를 수반하는 중상을 입었으며 6 만 여 명이 미군 화학무기(주로 고엽제)로 인한 영구적 피해를 당했다.
박정희 씨가 아직 살아있었다면 그는 아마 탈북시인 장진성 씨에게 부탁해 이런 제목의 수기를 써야 했을 것이다.
‘내 아들을 1 달러에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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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 2011-02-20 20:29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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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글에서 강현님이 다음과 같이 쓰셨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전투부대가..... 베트남을 향해 부산항을 출항하던 그 해 sarnia 는 세 살 박이 아이였으니 <베트남 인민 여러분들>께 도의적 책임감이나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현님이 느끼시는 미안함을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1965년은 제가 태어나기 약간 전에 일어난 일이지만, 베트남에서 일어난일을 배우고 나서, 저는 이일에 대해 베트남인민들에게 미안함을 많이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때 참전한 한국군들--죽고 다치고 여러가지 이유로 큰 맘의 상처를 가지신-- 그분들께도 비슷한 맘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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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1-02-21 06:59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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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꺼도 역시 혼자 보기에 아까운 글, 잘 봤습니다.
좀 빗나간 이야기지만 베트남전 참전으로 미군이 뿌린 고엽제로 고통당하는 한국 재향군인들이 제대로 보상도 못받고 있다는 내용으로 뽈갱이 신문사인 오마이 뉴스에서 그 동안 많이 기사화됐었죠. 베트남 전에 참전해 가해자가 된 일은 둘째 문제고, 한국 근대화의 희생자들은 아직도 고엽제 후유증으로 신음하는데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은 것같습니다. 방금 검색해 보니 \"살인마 전두환 및 반란수괴처단을 위한 전사모[全死謀]\"라는 운동단체도 있군요. 베트남전 참전용사를 돌봐야 할 전두환님께서 철저히 무시한 것같습니다. <a href=http://localchurches.kr/ucc/board/ucc/flvplayer.swf?url=localchurches.kr/ucc/board/&id=undefined&no=1204&file=1503541
target=_blank>http://localchurches.kr/ucc/board/ucc/flvplayer.swf?url=localchurches.kr/ucc/board/&id=undefined&no=1204&file=1503541
</a>
몇 달전인가 전쟁 이념의 문제에 대한 책을 보다가 그 책에서 강추한 책이 Philip Caputo의 [A Rumor of War]입니다.
<a href=http://www.amazon.com/Rumor-War-Philip-Caputo/dp/080504695X/ref=sr_1_1?ie=UTF8&qid=1298277964&sr=8-1
target=_blank>http://www.amazon.com/Rumor-War-Philip-Caputo/dp/080504695X/ref=sr_1_1?ie=UTF8&qid=1298277964&sr=8-1
</a>
이 책을 인터넷 헌책방을 통해서 몇 달 전 주문해서 샀는데 건망증이 심해서 왜 샀는지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 아마 propaganda와 관련된 것같습니다. 클립보드님도 이 책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베트남 전쟁에 대한 것인데요. 지난 주 기독교 대학인 Ambrose University College에 [복음주의 미래] 강연 들을려고 갔다가 그 곳 도서관에도 갔는데 이 책을 1불에 팔고 있더군요.
여긴 거의 상설적으로 중고책을 팝니다. 누가 도네이션을 많이 하나 봐요. 저는 이 도서관 단골이죠. 시간되면 가서 이 책을 확보해 필요한 분께 드려야겠습니다. 누가 기증했는지 모르지만 맑스와 레닌에 대한 책도 많이 있더군요. 이것들 좀 사고, 큰 수확인지 모르지만 1967년 당시 중공에서 출판되 마오의 영문 선집 [Selective Works of Mao Tse-Tung] 제 I, II, III, IV권을 샀습니다. 거기에 1-3권이 더 있었는데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군요. \"이런 책을 여기에서 보다니...\" 손이 덜덜덜 떨리는 마음으로....(4불 투자). 재밌는 사실은 이 책이 Wahsington D.C.에서 원래 왔더군요. 거기 적힌 글 보니까 당시에 미국에서도 거의 금서 수준이었더군요. 2년전 쯤 김일성의 영문선집 [Revolution and Socialist Sonstruction in Korea]를 운좋게 (?) 구했습니다. 저의 관심은 한국전 이후 남북 모두 경쟁적으로 근대화 운동을 전개했는데 그들이 사용한 근대화의 기저 이념이 어떻게 다른가 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연구가 되고 있겠죠? 베트님 여행가신다니 참 부럽군요. 저는 한국 다녀 온지도 벌써 6-7년 되었는데.... 책 이야기만 해서 죄송합니다. 여행할 돈도 없고 저의 취미라는 것이 책 찾아 돌아다니는 \"여행\" (?)이 저의 유일한 낙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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