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가 머물던 모 특급호텔에 절도범이 침입을 하여 컴퓨터에 저장된 기밀을 입수하려다 실패한 사건이 있었은데 그 진상이 밝혀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아직 확실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국정원의 소행이라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도 상당히 난감해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국가의 이익을 위해 치열한 국제첩보전이 밤낮 없이 진행 되는 것이 현실이라지만 이번 일은 상당히 초보적이고 기초적인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들의 애국심이나 그 목적과 상관 없이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왜냐하면 프로는 결과로서 평가를 받는 것이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유치한 실수라는 것이 우리를 부끄럽고 수치스럽게 합니다. 차라리 절도전문 전과자에게 시켰으면 더 잘했을 걸......
남의 나라도 아닌 내 나라 안에서 상대방이 현재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파악도 하지 못하고 함부로 침입을 해서 서툴게 발각이 되었다면
우리가 이 정보부서를 어떻게 믿고 편히 잠을 잘 수 있을까요????
상대국가 사절단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와 신뢰를 버리고 이런 짓을 했다는 국제적인 비난도 뒷따를 것이고 진행 중이던 모든 협상은 이제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이 국정원에서 벌인 일이 아니길 진정으로 바랍니다.
전에는 국가정보원의 수장이 우리의 최대 적장에게 90도 절을 하고
함부로 외국에 나가 얼굴을 비치고 인기작전을 해서 국민들이 우려를 했었지요.
그리고 당시 정치적으로 정반대에 있던 현정권이 들어서자 새 권력에 기웃거렸다는 기사를 본 적도 있습니다.
모든 국가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무리 없이 돌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각자 정해진 위치에서 본분을 다 하고 프로다운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길 바랍니다.
믿음직한 정부
자랑스런 대한민국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북한의 도발에는 강력한 대응으로
국제적으로는 강한 자주국가의 모습을....
그러면서 이제는 남을 도우며 국제적인 결정에 우리의 의지도 반영시킬 수 있는 새 시대의 리더가 되길 간절히 기원 합니다.
남들은 우리 안방에서 일어나는 것 까지 다 파악하고 있는데.....
우리는 우리 안방에서 조차 이런 결례와 실수를 한다면 보통일은 아닙니다.
"진정한 프로가 되자."
제가 사무실 벽에 커다랗게 직접 프린트 해서 붙여 놨던 생각이 납니다.
국정원에서 한 일이 아니길 다시 한번 기원 합니다.
적어도 상대국가의 특사가 왔다면 우리 정부가 보호를 해 주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