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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는 왜 일어날까? 답변이 아니고 질문임
작성자 내사랑아프리카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3770 작성일 2011-02-24 18:01 조회수 1423

아래 맞보님의 글 보면서 쓸까 말까 하다가 몇 마디 적습니다. 맞보님의 생각에 반론을 제기하다기 보다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특성을 논의해보는 발제 정도로 이 글을 적습니다. 몇 년 전 저와 함께 공부하던 미국인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때가 아마도 2000년쯤 된 같습니다. 이 친구와 학교에서 함께 맥주 마시면서 반미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 친구가 말하기를 왜 세계 모든 국가가 미국을 미워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꽤 높은 지식인에 속한 그가 이 정도라면 일반 미국인들은 어떨지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친구는 그것도 좋은데 한국은 왜 그토록 미국을 미워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미국이 한국 전쟁을 도와 준 것도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제가 그러면 한국인이 미국을 영원히 좋아해야 되느냐고 반문을 했습니다. 국제 관계라는 것이 호혜를 베푸는 주종관계가 아니라 항상 특수한 상황에서 형성된 것이라고 저는 보는데요. 당시 저는 이 문제를 제 미국인 친구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이 38선을 가르자는 제안을 제일 먼저 한 것이나 미군정이 한국의 자주적 독립에는 관심이 없고 소련의 남하에만 신경을 써서, 철저한 친미주의자인 이승만을 밀면서 친일분자들을 수용한 것이나, 나중에 에치슨 라인에서 보듯이, 미국은 한국이라는 나라는 안 중에도 없고, 강대국 소련의 남하에 맞서려는 반공주의에 입각한 외교정책을 쓴 것밖에 없었습니다. 국제적으로 중립관계에 있어야 했던 UN 동원해서 한국전 참전을 선언한 것도 바로 반공주의가 미국 외교전의 주요입장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후 UN이라는 조직은 미국의 하수 단체라고 여러 나라로부터 의심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군요. 이러한 미국의 입장은 베트남과의 관계에서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미국은 동남아시아 정책에서 동남 아시아가 갖는 식민지 경험과 민족주의적 정서를 완전히 무시합니다. 오로지 미국의 이익과 반공주의, 그리고 군수문화의 나라인 미국의 측면에서 미국은 베트남의 남북문제에 참여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분석한 책이 바로 위의 그림의 [Peace in Vietnam: A New Approach in Southeast Asia]라는 것입니다. 이 책은 평화운동으로 유명한 기독교 단체인 Quaker의 American Friends Service Committee에서 1966년에 출간한 것으로서, 미국의 반공주의에 입각한 제국주의적 대베트남 외교에 매우 비판적입니다. 미국은 프랑스가 물러간 자리에 제국주의적 속성을 가지고 베트남에 눌러 앉아 베트남과 프랑스가 서명한 “The 1954 Geneva Agreements on Vietnam”을 철저히 무시합니다. 이 협정은 베트남의 완전한 독립을 인정한 것이었는데 미국은 이를 깡그리 무시합니다. 당시 베트남이라는 국가는 당시 제국주의의 침탈에서 공산주의와 민족주의가 결합된 독립운동의 결과물이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은 반공산주의적 민족주의자가 독립에 영향을 미쳤다고 하더라도 불교나 다른 민족주의도 있었기 때문에 공산주의 견제 세력도 상당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부패하고 민족반역자가 득실거린 남베트남보다는 북베트남이 도덕적 우위를 점유하고 있던 상황으로 급변합니다. 어쩔 수 없이 이럴 감안하고 이 보고서는 베트남이 공산화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오판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은 설령 베트남이 공산화된다고 하더라도 동남 아시아 전체가 광산화될 것이라는 도미노 현상에 대한 과도한 믿음이었습니다. 당시 동남 아시아는 공산주의 이념보다는 민족주의 이념이 절대적으로 우위를 점한 상태였습니다. (Nationalism has provided the most important barrier to the growth of Communism or the influence of outside Communist powers…). 여기서 “outside Communist powers”라는 말은 동남아 국가가 아닌 중국이나 소련등의 외부 공산주의 열강들을 의미합니다. 이런 말도 있습니다. “…no insurrection in Southeast Asia can succeed unless it comes to terms with local nationalism.” 그러니까 각 지역 국가의 민족주의가 모든 독립운동이나 반란등의 주요 동인이라는 것입니다. 베트남은 13세기 자국의 수호 영웅인 Tran Hung Dao (1228–1300; Quoc Ngu: Trần Hưng Đạo; Hán tự: 陳興道)의 베트남 방어전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으로부터 상당한 문화적 영향을 받으면서도 반중국적 태도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동남아시아 개입은 네덜란드 프랑스 등등의 제국주의의 연장선상으로서, 중국이나 소련의 공산주의의 정치 군사 개입보다 더 위협적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산화 도미노 이론은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Clearly the force of nationalism in the countries of Southeast Asia does not justify any simple ‘domino-theory” approach in United States policy toward that area. The power of this nationalism will remain the watchful guardian of political independence, posed against any hint of outside interference—whether from China or the United States.”  동시 동남아 국가들의 가장 중요한 이념은 미국과 공산주의의 관여가 아니라 민족주의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제국주의적 관여는 베트남의 공산주의화를 촉진시킨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 언급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어느 베트남 학교 선생이 길을 가다가 미군이 베트남 아이들에게 캔디를 여기 저기 던져 주는 것 보고 화가나서 이렇게 외칩니다. “You Americans don’t understand. You are making beggars of our children, prostitutes of our women, and Communists of our men!” 그런데 반공주의의 기본기조에다가 군사문화가 산업의 근간을 이룬 미국은 베트남에 대한 간섭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미국이 세계의 존경받는 국가에서 세계에서 가장 미움받는 국가로 전락하기 시작한 것이 베트남 전쟁이라고 이 책의 저자들은 이미 (1966년) 주장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하죠. “We must refurbish the American dream and seek ways to enlarge it into a world dream. But we must remember that we Americans are only a small portion of the dreamers” 그런데 Pax Americana를 외치는 미국은 이들의 선구자적인 1966년의 이 보고서를 무시합니다. 그 결과 세계 경찰이기를 자처한 미국은 월남전 패배를 통해서 몰락의 쌍곡선을 그리고 이라크 침공으로 쇠락해서 곧 로마 제국의 흥망성쇠의 과정처럼 미국도 그 전철을 밟을지도 모릅니다. 다음 링크는 세계의 선한 질서를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깡그리 뭉게고 있는 미국의 어두운 국제 관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반미는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이것은 객관적 실재입니다. 우리가 반미적 표현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반미가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래 다큐멘터리 film을 보시면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남미 국가들에게 얼마나 나쁜 짓을 많이 했으며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은 자국에 호락호락하지 않은 민주국가엔 공산주의의 허울을 씌우고, 독재국가 독재자들에겐 미국의 친구라고 하면서 지원하는 겉과 속이 다른 행태를 보여 줍니다. 특히 베네주엘라의 휴고 차베즈 (샤베즈) 대통령에 대해서는 얼마나 왜곡시키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 마음 아픈 구석이 많습니다. <iframe src="http://player.vimeo.com/video/16724719?title=0&byline=0&portrait=0" width="400" height="225" frameborder="0"></iframe>

>>>>>>>>>>>Vimeo>>>>>.

>>>>> 위의 동영상이 안 보이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영상이 느리면 화면을 줄여서 보세요. http://player.vimeo.com/video/16724719 위의 동영상이 느리면, 아래 것을 보세요. 자막은 없습니다. 확대해서 보세요. 이 동영상을 만든 John Pilger라는 분 굉장하군요. 정말 멋진 분입니다.   http://www.johnpilger.com/videos 위의 링크는 John Pilger의 웹싸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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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5672  |  2011-02-25 10:38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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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님 코끼리 더듬기 라는 말이 있습니다 눈이 어두워 전체적인모습은 보지 못하고 일부분만 더듬으면서 자기 소견을 주장하는겁니다 사람들중에 왼손잡이가 몇% 정도입니까 대부분이 오른손을 주로 쓰고 있는데 극소수들만이 왼손을 편하게 쓰고 있지요 그래서 사상적으로 치우친 편견을 가진자들을 영어로는 lefty 한국에서는 좌익 좌파라고 합니다 요즘은 좌빨이라고 호칭 하던데 그들 나름대로 자부심도 있더군요 보통사람들이 머리를 똑바로하고세상을 바로 보며 살아가는데 이사람들은 세상을 보는 눈이 몇도 정도 기울어 있습니다 세상을 빼딱하게 보고있는겁니다 우리가 미국을 바라보는 눈도 똑바로 바라 본다면 우방으로서 좋은면이 99%이고 부정적인면은 1%일텐데 한국에서는 북조선 인민 민주주의 공화국의 간첩이나 푸락치들 그리고 그들의 영향을 받은 길잃은 양들이 주로 반미 활동을 하고 있지요 하루속히 정신들을 차리고 미국을 착취하려드는 이리때로 볼게 아니라 우리도 노력하면 그들과 대등한 아니면 오히려 그들보다 나아질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일종의 피해망상증이라고 봅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1-02-25 14:08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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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님 같은 분 땜시로 제 생각보다는 시카고의 Bruce Commings, 미국에 본부를 둔 Quakers, 호주 태생이면서 영국에서 활동한 John Pilger를 인용한 것입니다. 위의 글에 제 생각은 거의 없죠. 혹시 제가 의심되면 파이오니어님처럼 국정원에 절 신고하시고요.

지난 주 친구와 대화를 나눴는데 우리가 북한에 살면, 저와 저의 친구는 북한반체제 인물로 아마 아오지 탄광에 끌려가서 죽었을 것이라고요. 그리고 HK님같은 아마 열혈 공산주의자가 되었지 않았을까 짐작이 되는군요. 님은 상당히 권위주의적인 분 같거든요. 저는 어떤 반민주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뭏든 제 글을 읽어신 걸로 생각하겠습니다. John Pilger의 동영상은 보셨겠죠? 꼭 보세요. 감사합니다. 아프리카 올림

내사랑아프리카  |  2011-02-25 16:12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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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님, 왼손잡이 분들에게 우선 사과하셔야 될 것같구요. 신체를 들어 좌파 비유하시는 모양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질문있습니다. 질문만 하면 옆으로 빠지는 분들이 대부분이라서요. 설마 \"용감하신\" HK님은 그렇지 않겠죠. 님께서 \"장님 코끼리 더듬기 라는 말이 있습니다 눈이 어두워 전체적인모습은 보지 못하고 일부분만 더듬으면서 자기 소견을 주장하는겁니다\"라고 하셨는데 그 \"전체\"라는 것 좀 알려 주세요. 그리고 제가 쓴 내용 종에 좌파적인 글이 있나요? 당시 베트남 전 국제 정세를 제대로 보자는 것이고 그 일환으로 1966년 문서를 기초로 해서 제 생각을 전개했을 뿐입니다. \"visually challenged people\"이 맘 안상하도록, HK님의 \"전체\"를 보는 \"눈\"으로 친절하고 착한 답글 부탁드립니다.

hk5672  |  2011-02-26 07:28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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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핏하면 인신공격했느니 하며 글을 지워버리고
아이디 정지시킨다고 협박을해서 글을 제대로 쓸수가 없군요
lefty는 어원을 이야기 한것 뿐입니다 사과는 저한테 요구하지마시고
사전 만드신분이나 공산주의 이론 만드신분한테 알아보시기바랍니다 그리고 질문이라고 써 놨기에 답을 준것뿐인데 이유는 제게 묻지마시고 인터넷을 뒤지고 열심히 공부해서 습득하시기 바랍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1-02-26 08:46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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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좀 도와 주시지 그래요. 그럼, 이런 댓글을 왜 다시는지...좋은 댓글은 배움을 주는데 hk님은 항상 화가 나신 것같아요. 결국 아무 하실 말씀이 없나 보네요. 궁색하셔라.

lakeside  |  2011-02-26 11:43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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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 일도 하는 집단이 맞습니다.
그런데 세계의 어떤 나라도 똑 같습니다.
파병을 한다던가 원조를 한다던가
전쟁을 일으켜 침공을 한다던가
모든 것은 자국의 이익을 위한 것이죠.
미국이 더욱 비난을 받는 것은
그들이 힘이 있기 때문에 직접 실행을 한다는 것입니다.
남들은 생각이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힘든 것 뿐입니다.
그렇다고 미국을 두둔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 역시 미국을 싫어 하니까요.
그러나 우리는 미국을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이 우리를 이용한다고 말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현재는 우리가 미국을 이용한다는 것이 맞다고 생각 합니다.\'
독버섯 처럼 자라나는 세상의 어둠 속 불순무리들이
밝은 태양 앞에서 죽어나는 독버섯처럼 되게 하려면
빨리 우리 대한민국이 건전하고 투명하며 공정한 좋은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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