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월남 가는 분에게 사진 한장 더 올립니다 |
작성자 philby
지역 Calgary
|
게시물번호 3773 |
작성일 2011-02-25 23:45 |
조회수 1219 |
|
|
1979년인가? 월남하고 중국하고 한판 붙었지요.
중국이 이기지 못하고 휴전했는데 당시 곤명군구 소속으로 참전했던 중국사람 이야기로는 도저히 월남을 이길 수 없었다 하더군요.
월남은 정규군도 아니고 민병대 수준의 국경수비대였는데도 실전경험이 풍부하다보니 자기들(인민해방군)은 숫자만 많았지 오합지졸이었다고.
월남과 전쟁후 중국은 군개혁의 필요을 절실히 느끼고 군개혁을 시작했다지요.
사진은 항복한 인민해방군이 월남 민병대 여자의 통제를 받고 있는 장면입니다.
|
|
|
|
|
|
|
|
내사랑아프리카
| 2011-02-26 03:07
지역 Calgary
0
0
|
|
저는 베트남 사람들과 어떤 인종적인 동류의식을 느낍니다. 이 \"인종적\" 이란 말에 모순이 있겠지만 역사적 문화적 \"류적\" 유사성이 그런 인종적 유사성으로 경험되는지도 모르겠구요. 실제적으로 유전자적 동일성의 정도는 낮을 수는 있겠지만 베트남의 과거와 한민족의 과거의 비슷한 것같아서요. 베트남 사람들이 중국인을 싫어하는 것 보면 민족의식이 이념을 앞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남한과 북한도 서로가 그렇게 접근하면 대화의 가능성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 동안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등을 보면 사회주의 이념보다 민족주의 이념이 우위에 있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소련이 해체된 것도 사회주의의 \"globalization\"의 종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런 면에서 맑스 엥겔스가 공산당 선언 마지막에 \"Working men of all contries, unite!\"라고 외친 것은 어쩌면 현실적으로 영속화될 수 없는 이상주의적인 발언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보편적 이상은 지역적 특수성에 자리를 내주는 것이 자연스러운 경과같기도 하구요.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