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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1-03-18 17:37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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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와 일본이 항상 identical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일본을 돕는 것은 결과적으로 일본정부를 돕는 것일 수 있겠지만 일본사람을 돕자는 것이겠지요. 제가 한국과 이명박 정부를 일치시키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이 자와 함께 한 하늘 아래 안 사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제 소박한 생각에 이번 재난은 단순한 재난이 아닌 사회적 재난이기도 합니다.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외에 일본은 그 동안 행복한 경제적 성장과 사회적 안정을 누려왔습니다. 다른 나라에 가서 상품 무지하게 팔아먹고 적선 좀 해서 신망얻고, 중국이 일당 독재와 경제 성장이 인민에겐 아편 역할을 해 민주화의 길은 요원하듯이 일본은 그 동안 극우가 성장할 수 있는 온상 지대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들이 도와 준다고 해도 기다려 달라고 할 정도로 돈도 많은 모양입니다. 그것이 오히려 재난을 불러 온 것같기도 하구요.
메이지 유신 이후 부르짖던 탈아입구(脫亞入歐)가 그들에게 지금까지도 여전히 유효했으리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으며, 이 번 재난을 계기로 일본이 거듭나지 않으면 한국 사람은 일본을 더욱 더 의심의 눈초리로 볼 수 밖에 없을 것같습니다.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embedded 된 편견과 증오는 서로를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하기 전까지는 해결되기 힘드니까요. 이 번 재해로 일본이 역사적 화해의 손을 먼저 내 미는 중요한 계기가 되면 좋으련만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좀 비관적입니다.
한편 평화님의 화나시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공감합니다. 2년 전인가 서양인 교회에서 한국을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해서 짧게 한 적이 있습니다. 커피 마시는 시간에 50이 넘은 분이 저한테 다가와서 한다는 이야기가 한국이 거기 붙어 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힘들 때 앞뒤 따지지 말고 도와 주는 것이 인지상적인데 캐나다 사람들은 일본의 진주만 습격 (직접 당한 것도 아니고)과 일본인들의 격리 수용 사건 정도만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일본 상품과 문화 (일본 역사 왜곡해서 팔아 먹는 것까지 포함)가 쌓아놓은 영향력은 너무나 막강하다는 느낌입니다. 이것은 한국의 역사적 경험과는 천양지차의 일본 이해입니다. 정신대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정부의 묵묵부답은 여전하고 재일교포들에 대한 그들의 인종적 차별은 여전합니다. 좀 냉정한 판단이지만, 이번 재해를 계기로 일본이 진정으로 타자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쌔무얼 헌팅턴이 그의 [문명의 충돌]에서 일본을 중국/유교문명권에 두지 않고 새로운 하나의 문명권으로 둔 것은 좀 무리라고 한 때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어쩌면 일리가 있는 classification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종적으로 언어적으로 한국이 일본과 얼마나 가까운지 그리고 중국과는 얼마나 먼지 깜짝 놀라면서도 우리에게 깊이 새겨진 역사적 기억은 여전히 참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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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평화
| 2011-03-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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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님 댓글 감사하고요.
저의 본글은 사실 반일 글이라기보다는
이번 사태를 좀더 practical하게 보자는 뜻이지요.
일본에 구호 헌금 보내고 하는 것은 현재 후쿠시마 원전 위기가
얼마 심각한 것인지에 대한 우리 모두의 경각심을 희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는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정부 조차도 이번 일에 대해 정치적 접근에 일관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 수많은 인명과 인류 일반의 삶이 심대한 타격을 받을 수
있기에 우리는 이것이 어떻게 전개되어갈지에 대해 두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하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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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1-03-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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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위의 댓글은 나중에 적고 싶었던 글인데 평화님의 글 보고 이 재난이 잘 극복되고 동북아의 평화가 안착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었습니다.
저는 cable tv는 끊고 요즘엔 애플의 netflix를 신청해서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많이 보고 있는데 어제는 우연히 이것 저것 검색하다가 The China Syndrome이라는 스릴러 영화를 보았습니다.
target=_blank><a href=http://en.wikipedia.org/wiki/The_China_Syndrome
target=_blank>http://en.wikipedia.org/wiki/The_China_Syndrome
</a>
원자로가 녹아내리는 것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영화인데 스릴러로도 재밌고, 또 원자력 발전소 문제를 들여다 볼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강추라기엔 좀 그렇지만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 제인폰다가 주연한 영화구요. 1979년에 만든 영화인데 선구적이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기본은 스릴러 영화입니다. public library에도 있더군요. 빌려 볼 수 있습니다.
https://catalogue.calgarypubliclibrary.com/uhtbin/cgisirsi/?ps=qJ8IqKSYRR/CENT/255590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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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1-03-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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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실조에 걸린 북한 어린이들에게 콩우유를 보내는 것은 돈이 절실히 필요한 현실입니다. 제가 쓴 수잔 리치님이 캐나다에서 거의 40만불을 펀드 레이징해서 모은 것같은데 여전히 북한 어린이들을 먹이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영양실조는 어릴 때 해결하지 않으면 평생 간다고 하는군요. 우리가 도울 수만 있다면 북한도 돕고 일본도 도울 수 있다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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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평화
| 2011-03-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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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이 그말입니다.
둘러보면 정작 돈 쓸데는 딴 곳에 줄지어 있다는 것이죠.
일본의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에게 돈을 보내는 것이 고마운 관심으로 여기긴 하지만 동시에 이상하게 생각한다는 군요. 일본 정부는 부자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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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1-03-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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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님의 \"아마도 후쿠시마 원전에 몰래 숨겨 놓은 사용후 핵연료봉 6000여개가 발각되어 핵무장 의혹을 받게된 일본의 난처하고도 심각한 처지 때문
아닌가요.\"라는 말씀을 제가 진지하게 읽지 못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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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 2011-03-1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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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분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莊子의 말 한마디 상기해 봅니다. 어쩌면 민초의 삶에 좌우명이라 생각한적도
있는 말 한마디 남겨 봅니다.
\"나에게 선하게 하는 자에게도 나 또한 선하게 하고 나에게 악하게 하는 자에게도 나 또한 선하게 할것이다. 내가 남에게 악하게 하지 않았으니 남도 나에게 악하게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험한 세파를 살아 오면서 남에게 악하게 하지 않았는데 남은 나를 악하게
폄하 하고 악하게 하는 경우도 얼마던지 있습니다. 그래도 선한 마음이면
마음이 편안해 지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지요. 일본이 우리에게
한 역사적 과오를 감정으로 생각하는것 보다 악을 선으로 베풀어 악이 선으로
돌아오는 세월이 반듯이 오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선한 마음에는 언제나 복이 따르리라는 생각이며 악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복이 따라 주지 않는 것이 신의 섭리가 아니리요.
순수한 마음의 인류애가 절필히 필요하다는 생가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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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 2011-03-18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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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님글 잘 읽었습니다. 나쁜 나라들이 이 지구상에 너무 많죠. 몇년전 또 다른 나쁜 나라도 재난을 당한적이 있고, 그때 저두 평화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때 미국은 (아니 지금도) 그들이 저지른 가장 저질 전쟁중 하나를 세계 모든 나라의 반대를 무릎쓰고 할때입니다. 그런 더러운 전쟁에 상상불가의 돈을 쓰는것에 열받고 있었는데, 그런 드런나라가 당한 그 재난에 내가 기부를 해야 되는지에 대해 열불을 냈었던 적이 있었습다. 전쟁을 일주일만 (또는 한달?) 안해도 뉴올리언즈 재건할텐데 말이죠. 그말을 찬찬히 들어주고, 동의해주던 그 친구가 마지막에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나두 니 생각이 다 맞다고 생각해... 근데 문제는 각지의 성금과 기부가 카트리나 이재민들이 현재 겪고 있는 고통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는가? 그걸 물어봐야 될거 같구... 거기에 대한 답이 \"그렇다\"이면 좀 내는 것이 맞는말인거 같다\"는 거죠. 그말듣고 저두 그냥 조금 도네이션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차이는... 하이티나 인도네시아에서의 재난은 그 나라의 인프라등도 생각하는 그런종류의 기부이고, 미국의 카트리나나 일본의 후쿠야마 재난은 이재민들의 고통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목적를 위한 십시일반의 소액기부가 어떤가 그런생각을 하고 있었죠. 즉 하이티 기부의 \"반\" 또는 \"반의 반\"정도는 할만한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저의 짧은 생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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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1-03-1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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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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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평화
| 2011-03-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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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을 명확한 논지로 쓰지 못한 것 같군요.
우선 제가 화가 난 것은 일본이라는 \' 원수\' 의 나라에 기부하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저 그런 밴댕이 소갈머리는 아니지요. 장자의 이야기는 더불어 사는 세상의 상식입니다. 도와줘야할 현실 앞에서 과거의 죄를 생각하고 들먹이는 것은 바른 처사가 아니라는 것은 지금 상식선에서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자나라\' 일본에 기부하는 것에 대하여는 \'약간\' 화가 나긴 하지만 ,
여전히 기부의 우선 순위에서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고요, 그럼에도
저 역시 우리가 기부한 것이 일본 정부를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를 당한 일본 국민 당사자들에게 \'지구촌\' 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줄터이니 큰 위로가 될것이라는 토마님과 같은 생각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점에서도 그리 대단히 큰 화는 나지않았습니다.
제가 이번 기부 캠페인과 관련하여 지대로 화가 난 것은 지금 일본 지진과 관련하여 시급한 것은 소액 기부니 뭐니 보다 후쿠시마 원전의 폭발 위험에 대한 전 지구적 차원의 관심과 협조, 그것을 풀어가는 당사자 일본 정부에 대한 감시와 압력이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나아가서 지진에 지극히 취약한 땅에도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이유로 인류 대재앙의 씨를 뿌려 놓고야 마는 인간의 무지막지한 야욕에 대한 것, 일본 정부의 의혹에 찬 이해할 수 없는 행보로 초기 진압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문제를 걷잡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도록 방조한 것에 대한 것입니다.
제가 사태를 너무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후쿠시마 원전은 문제가 터진 초기에 이미 폐기로 가닥을 잡았어야 합니다. 그러나 초기 미국의 협조를 거부하여 때를 놓쳐버린 일본 정부의 속내에는 엄청난 양의 숨겨 놓은 핵무장용 재처리 연료봉의 존재때문이었다면 이는 천인 공노할 범죄인 것입니다.
일본인들의 가슴 아픈 사연들과 재난에는 저도 가슴이 아프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바라보면 지금도 화가 나 미칠 지경입니다. 그런 원전을 알버타에도 짓겠다고 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여기에도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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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
| 2011-03-1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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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민초의 변입니다.
저에게는 아호가 두개 있습니다. 민초라는 호는 다른 분이 지어 주었고 다른
하나의 아호는 心遠 즉 멀고 먼 마음입니다. 이 아호는 나그네 생활을 하면서
저 자신의 생존의 길을 찾으며 저 자신이 지은 아호 입니다.
왜 심원이란 호를 지었을까 이는 저의 생존의 철학입니다. 나그네 생활을 하
다가 보니 전혀 터무니 없고 근거없는 모함과 매도 시기를 받고 들으면서
같이 싸워 보지도 않았고 모든것 감수하면서 살아왔고 살아 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선가 참새들도 울고 있고 시기와 모함소리는 들려오고 있습니다. 제가 심원이라는 아호의 설명이 지저분 해졌는데 삶의 길에서
우리는 전부가 희노애락 속에 하루를 영위할 것입니다. 나라도 마찬가지일 것
입니다. 수 많은 예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만 이번 일본의 경우는 나라가 아니고 인류입니다. 인류 그 티 없고 맑은 일본의 민초들입니다. 우리가 십시일반의 성금이 잘 살아가는 일본에 무슨 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양국간의 역사 의식을 볼때 우리의 진심어린 동정은 이번 사건으로 일본 사람들 중에는 감동을 받는 사람도 틀림없이 있을 것입니다. 멀고 먼 마음 속에서 우리의 국익을 생각하고 우리들의 후손의 안녕과 번영을 창출하는데 먼저 온 우리들이 그 터전을 마련하는데 일조를 해 보자는 마음입니다. 이들이 틀림없이 원폭을 만들고자 핵무장 연료봉을 숨겨 두었을 확률은 높으리라는 생각입니다. 국가간에는 영원한 벗도 적도 없다 하지 않습니까 정부의 입장에서도 멀고 먼 마음의 국익을 생각했기에 이런 불행을 자초 했다는 평화님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는 것은 앞으로 다가올 일본 사람 한 사람이라도 우리 한국민족이 진심으로 그들의 재앙을 도울려 했다는 마음과 인류애를 보여 줌으로 먼 앞날의 우리들의 후손을 생각함도 뜻이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신앙이 없는 저 같은 사람은 교회에 안나가니 성금을 할 길도
없고 아이티 지진의 불행을 보면서 토론토 신문사에 성의를 표해서 아이티에
성금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한국의 구제병을 위한 농민들을 위한
성금을 보내지 않느냐는 의문도 있습니다. 여기서 한마디 언급을 한다면 L.A
흑인 폭동 사태때 L.A 에 성금을 보냈더니 이 성금이 재난을 당한 동포들에게는 돌아가지 않고 앞에서 일하는 몇분들의 작난으로 다 나누어 먹고 법정 문제로 제기되는 신문 기사를 잃고 우리 한국민의 추하고 더러운 작태에 환멸을
느낀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후 많든 적든 우리 민족을 위한 성금에는 의문을
표하고 있습니다. 양심은 언제나 멀고 먼 마음 속에서 오늘의 고난을 이겨 나갈 수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여러 각도에서 생각할 수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현실은 현실대로 수용해야함이 인간의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며 위의 장자의 글을 써 보았는데 삶에 있어서 언제나 선한 끝은 있다 하지 않나요. 세상이 다 변해도 선한 마음으로 살아 갈려고 노력해 보며 잡소리 주절 주절 여기에서 멈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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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1-03-19 11:38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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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평화님의 글을 좀 오해한 것같아 죄송합니다. 그래서 뒤에 평화님의 글 중에 핵 연료봉을 인용했는데, 엇갈린 생각들이 증폭된 것같습니다. 일본을 도우실 분은 돕고 북한 어린이들을 돕고 싶으 신 분은 진짜 확실히 도와 주시고 노숙자 돕고 싶은 분 아직 갈 길이 요원하니 여지가 참 많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한 곳에 쏠리면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또 곤란을 겪습니다.
저는 영양 실조에 걸린 북한 어린이들에게 콩우유를 먹이기 위해 동분서주하시는 수잔 리치님이 캘거리에 오셨을 때 하신 말씀이 기억에 참 오래 남습니다.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이 콩우유를 먹고 피부에 혈색이 돌아오는 것 보고 참 기뻤다고요. 그 다음 해에 수잔 리치 님이 오셨을 때, 어떤 분은 북한 사람들이 이렇게 도와 주는 것을 감사하기나 하느냐고 질문을 했을 때, 좀 낯이 뜨거웠었는데 리치님의 답변은 북한 어린이나 부모들, 그리고 스텝멥버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표현을 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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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 2011-03-1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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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평화님 요지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첨글을 읽은후에도 평화님의 뜻을 잘못이해한건 아니었고 그냥 저도 카트리나때 비슷한 생각을 했던 생각이 나서요.
저는 원전에 대해 걱정만했고, 이 뒤안얘기를 잘 모르고 있었나봐요. 근데 우리나라는 이제 원전을 강도 7에 견디게 만든다는데... 이전에는 그렇게 만들지 않았나 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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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님 진심으로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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