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천안함 있고 1년 한참을 이 게시판에서 주장하시는 분들과 싸우고 그만 쓴다고 했지만 또 거짓말 장이가 되어 버립니다.
1주년이 되자 또 천안함 이야기가 흘러나오더 군요. 아직도 1번 그리고 이승헌 교수와 서재정 교수의 주장을 믿으시는 분들께 어떤 이야기와 설명을 드려도 믿지 못하시겠지요. 그 두분 교수님의 주장이 다 맞으니까...라고..하지만 진정 그분들의 의견이 맞는다면 다른 외국의 과학자들은 뭐한다고 조용히 있나요? 여기 찾다가 카이스트의 송태호 교수님의 이론과 실험을 통해 증명한 사실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을 하실지...
다른분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번 일부 글을 옮겨 봅니다. 원문은 여기에 있습니다.
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cataId=nk06900&num=89846
천안함 핵심 의혹 제기 서재정 "천안함이 한반도 평화 안정 해쳐서는 안돼"
천안함 의혹 제기자들 중에서 실험 결과와 이에 따른 분석 내용을 제시한 사람은 이승헌 버지니아대 물리학과 교수가 유일하다. 그와 함께 서재정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물리학을 공부한 이력으로 인양된 천안함과 어뢰 잔해에서 발견한 흡착물질에 대한 해석을 가미하고 있다. 이들은 합조단이 증거를 조작했을 혐의가 매우 짙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서 교수는 지난해 7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승헌 교수와는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 워싱턴 추모제에서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이후 연락이 없다가 서 교수가 인터넷 매체에 쓴 글을 보고 이 교수가 연락해 와 의기투합을 하게 됐고, 서울에서 모 의원의 보좌관이 합조단 발표를 설명해달라고 하면서 본격적으로 검증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국내가 아닌 일본에서 언론 인터뷰를 갖고 합조단의 조사 결과는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교수는 "유엔안보리 의장성명과 관계없이 이번 사건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해쳐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천안함 문제를 대하는 자신의 입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국제정치학 박사인 서 교수는 북한의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을 유엔 안보리에 가져가는 문제에 대해 한 좌파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우라늄 농축에 들어간다고 선언하고 해커 박사는 이를 보고왔다고 말만 했을 뿐인데 이를 사실로 보고 안보리에 회부하는 것은 무리라며 사실상 부정적 견해를 내보였다.
북한의 어뢰 공격이라는 국제전문가들이 참여한 합조단의 조사결과를 반박하면서도 이를 과학계에서 어떻게 신뢰받았다는 근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심지어 이 교수는 '천안함을 묻는다'는 공동 저서에서 천안함에 어뢰 파편이 박히거나 긁힌 자국이 남지 않은 것에 대해 엄청난 과학적 실언을 하고 만다.
그는 흡착물질과 관련, "알루미늄 조각 같은 가벼운 물체가 채 6m도 밀리지 않았는데 어뢰 추진체 같은 무거운 물체가 30m 뒤로 물러날 수 있다고 한 것은 명백한 모순"이라고 말했다. 물체의 이동거리는 질량에 반비례한다는 주장이지만 과학계는 이와는 정반대로 작은 물체일수록 주변의 유체를 거스르기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항을 더 많이 받아서 이동거리가 짧다고 말한다. 물 속에서 작은 고무공과 실제 야구공에 같은 큰 충격을 가했을 때 어떤 것이 멀리 가는가를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다.
결정적 증거가 결정적 의혹을 만든다? 당신들만의 생각일 뿐
이승헌과 서재정 두 사람이 제기하는 의혹의 핵심은 두 가지다. 이는 천안함 의혹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것들이다. 하나는 어뢰 잔해물에서 발견된 1번 글씨는 폭발 이후 고온의 가스버블에 의해 타버렸어야 한다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어뢰에서 발견된 흡착물은 침전물이기 때문에 천안함 폭발로 발견된 흡착물질과 같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근거로 선체 및 어뢰 추진체, 수중 폭발 실험에서 나온 세 가지 흡착 물질 에너지 분광 분석에서 알루미늄이 다량 발견됐지만 엑스레이 회절 분석에서는 알루미늄이나 산화알루미늄의 흔적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1번 글씨가 타버려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는 수심 6-9m에서 이뤄지는 수중폭발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충격파와 버블효과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단적으로 이승헌 교수와 서재정 교수는 이 분야에 관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의견을 개진할만한 어떤 학위나 전문성도 보유하고 있지 못하다. 이 교수는 최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천안함 문제는 상식을 가진 사람이면 다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것은 상식적으로 수중에서도 폭발 시 3000℃의 고온과 20만 기압으로 폭발하면 그 온도가 몇m까지는 충분히 전달돼 파괴와 열손상을 일으킨다는 지적이다.
합조단은 폭발 즉시 어뢰 추진부가 뒤로 빠르게 밀려나기 때문에 열 전달이 안 된다고 했다. 여기에 송태호 카이스트 교수는 추진부가 뒤로 밀리지 않아도 1번 글씨는 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송 교수는 수중에서 이뤄지는 폭발은 대기 상태와 다르며 충격파는 빠르게 주변으로 퍼져가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가스버블은 그 속도가 느리고 물을 밀어낼 때 거대한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온도가 급속히 내려간다고 설명한다.
폭발 후 0.03초가 지나면 기압과 온도가 주변부보다 낮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폭약이 터졌는데 그렇게 낮은 온도가 형성되느냐는 직관이 가질 수 있는 과학적 오류를 지적하면서 "제트엔진의 압축기를 지난 공기를 일부 돌려서 상온으로 냉각한 후 단열 팽창시켜 극히 낮은 온도를 얻어서 비행기의 냉동사이클을 운영하는 실례가 있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데일리NK와의 인터뷰에서 "이승헌 서재정 두 사람은 열 전달과 관련 대기와 수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어떤 열 전달 계산식을 적용했길래 이런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면서 "열 전달에 대해 수십 년 간 공부한 관련 전문가들도 내 의견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1번 글씨에 대한 송 교수의 반박에 대해서도 핵심적인 해명보다는 가스버블 팽창이 비가역적인 과정(버블 안과 밖의 압력차가 크게 존재)이기 때문에 열 전달이 그대로 이뤄진다는 다소 논점이 빗겨난 해명을 내놨다. 또한 열 전달 근거로 제시한 주변의 페인트가 탔다는 주장을 했지만 이는 추정에 불과한 것이다. 어뢰 추진부 주변 페인트는 타지 않았다.
흡착물질과 관련된 논쟁은 분석 틀에 보다 전문적인 내용이 포함되지만 이 교수의 오류는 쉽게 드러난다. 합조단은 실제 폭발과 비슷한 3000도 이상의 고온과 20만 기압 이상의 고압, 수십만분의 1초 만에 냉각과 같은 실험 결과 천안함과 어뢰에 묻은 흡착물질과 동일한 폭발재인 비결정질 산화물(ALXOY)임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1100도에서 40분간 가열하여 2초 내 냉각시킨 것으로 비결정질 알루미늄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합조단의 데이터 조작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실험 환경을 실제 폭발과 유시하게 한 실험 결과가 실제 흡착물질과 동일한데, 실제 폭발과는 거리가 있는 실험으로 실제 흡착물질과 다르게 결과가 나왔다는 주장으로 합조단을 비판한다면 이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또한 선체에서 발견한 흡착물질에서는 미량의 화약성분까지 검출돼 폭발의 증거라는 점이 명확해졌다.
또한 이 교수는 EDS(에너지분광기) 분석에서 원자상태로 관찰되는 알루미늄이 XRD(X선회절기) 분석에서는 그 흔적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통해 합조단의 데이터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합조단은 "EDS 분석 결과 알루미늄, 산소, 황, 염소, 나트륨, 규소 등의 환인되었으나 XRD 분석결과 알루미늄, 산소, 황 등이 포함된 피크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은 폭발 시 발생한 고온 고압에 의해 초급냉되어 피크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XRD 분석은 결정질이냐 비결정질이냐만을 확인하기 때문에 폭발 현상에서 알루미늄, 산소, 황 등이 포함된 피크는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이 교수는 캐나다 마니토바대 지질학 전공 양판석 박사가 '흡착물질은 폭발에 의해 발생하는 산화 알루미늄이 아니라 풍화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수산화알루미늄이다'라는 주장을 인용해 폭발 성분과 다르다는 주장을 했으나, 사고 현장에서 발생한 다른 알루미늄은 두 달이 지나도록 부식의 흔적이 없고 양박사도 나중에는 상온에서 생성되는 비결정질 비스알루미나이트로 말을 바꾸었다. 그리고 흡착물은 9종의 다른 성분이 혼합돼있는데 그는 단일 성분으로 단정지었다.
--------------------------------------
처음 이승헌 교수의 주장을 접했을때 이사람 정말 교수 맞나 하고 찾다가 교수가 아니라는 인터넷 글 보구 여기 썼다가 다른분들에게 욕 많이 먹었었죠. 뭐 물리학자가 아닌 일반 물리를 배운 사람도 생각할 수 있는 사실을 이상하게 해석해 냈으니까 말이죠..
--
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cataId=nk06900&num=89862
여기 직접 실험한 동영상과 기사 내용이 있네요. 뭐 한겨레나 오마이 가시는 분들이 가실만한 사이트는 아니지만요.
좌든 우든 대한민국이 잘 되도록 지켜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닌건 죽어도 아니니까요. 천안함 다시는 엉뚱한 주장 하지 마시죠. 그리고 이번 동해 붉은 멍게도 결국 아닌것으로 판명이 난거 같은데 왜 더 주장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멍게..참 바닷속도 아니구 공기중에서 6개월이나 살다니.그것두 촉수가 그대로 보이는 상태로 대단한 붉은 멍게 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