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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quasana.com/product_detail.php?product_id=1#
몇 년 간 저렴한 Brita를 써 왔는데요, 탄소 알갱이만 가지고는 각종 박테리아를 비롯한 세균, 중금속, 살충제/제초제 같은 합성화학물, 석유화학물 등을 걸러내지 못 한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좀 더 좋은 성능의 정수필터를 찾아봤습니다.
오랜 리서치 끝에 100불 선에서 구할 수 있는 필터를 찾았는데요, Aquasana AQ-4000 이라는 모델입니다. 인증 규격은 NSF standards 42 & 53 이고 (NSF 인증이 없는 제품은 고려대상에서 제외), 0.5 마이크론까지 필터가 됩니다 (낭종 제거). 이온교환 방식으로 납성분 제거가 됩니다.
설치하고 나서 걸른 물을 처음 마셨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건 물 맛이 아주 부드러워지고 역겨운 약 냄새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Brita로 걸른 물은 chlorine 냄새도 나고 텁텁해서 두 컵 이상을 연달아 못 마셨는데, 지금은 1리터를 퍼 마셔도 전혀 역겨움이 없을 정도로 물 맛이 부드럽습니다.
동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설치 방법도 아주 간단하고요, 다만 필터를 세워 놓을 장소가 좀 애매할 수 있어서 선반을 따로 만들던지 해야합니다. 필터 교환 주기는 6-7개월인데, 한 개에 60불이니까 한 달에 10불 꼴입니다.
실험한답시고 필터한 물을 3주 정도 유리병에 담아 밀폐상태로 보관했다가 열어서 냄새를 맡아 봤는데, 브리타로 걸른 물은 보통 얘기하는 걸레 썩은 냄새가 (박테리아 냄새) 아주 미약하게 났고 Aquasana 로 걸른 물은 마셔도 역겨움이 없을 정도로 깨끗했습니다.
좀 더 강력한 워터필터를 원하시는 분들은 999불짜리 whole house water filter가 있는데, 이건 지하 상수도 파이프에 바로 연결하는 거라 집 안으로 들어오는 물은 다 걸러줍니다. 먹는 물만이라도 제대로 필터링 해 주고 싶다면 AS-4000 모델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