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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단의 이태석신부 이야기....
작성자 lakeside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3930 작성일 2011-04-15 17:22 조회수 1320
아침에 티비를 보다가 이태석신부에 대한 방송을 보았습니다.
아프리카에서도 가난하고 전쟁이 멈추지 않는 수단에서 ...
아주 가난한 지역에서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그 중에서도 일반인은 물론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 나환자(한센인)를 위해 의사이자 신부인 그가 선교와 봉사를 베풀다
젊은 나이 40대에 암으로 작년에 세상을 떠났군요.
하루에 진료를 받은 사람이 평균 300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그곳에 병원과 학교를 세우고 집을 짓고 그들을 위해 일했다고 합니다.
무식한 저는 이 분에 대해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꼭 필요한 좋은 사람을 왜 그렇게 빨리 하늘 나라로 데리고 갔을까? 하는 의문도 생겼는데 곧 답이 생각 났습니다.
아마도 이런 좋은 사람들은 하늘나라에서도 꼭 필요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도데체 그동안 나는 세상에 태어나 무슨 일을 하였는가?
남을 위해 어떤 일을 해 보았는가?
힘든 사람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해 보았는가?
오히려 그들 위에 군림하며 때로는 우월함에 스스로 만족하지는 않았는가?
위선 속에서 살아온 제 자신을 돌이켜 봅니다.
아침부터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토요일 입니다.
우리는 배부르고 한가하니 쓸데 없는 말씨름으로 세월을 보내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이웃에도 어려운 사람들이 많을 텐데.....
그리고 우리 같은 형제들도 저 휴전선 넘어 아직도 굶어 죽는 사람들이 많다 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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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리니  |  2011-04-16 12:48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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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그 분 동영상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그 동영상을 본 모든 분들이 그런 생각을 했겠죠. 아무리 세상이 기만과 권모술수로 가득하다 해도 마음속 한구석엔 누구나 연민의 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보다 나에대한 연민이 더 강하기에 실천을 못 할 뿐이겠죠.

받은 달란트가 너무 많은 분이셨는데 그 달란트를 자기가 아닌 남을 위해 온전히 사용하신 그 모습이 그리스도가 바라는 모습니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 많은 개신교 목사들이 꼭 봐야 할 동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북한에도 우리가 도와야 할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남한 정부로부터의 원조가 차단되어 있는 시점에 그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선 파란 눈의 캐네디언들을 보며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북한 동포들에 그런 안타까움을 느끼신다면 캐나다로 돌아오셔서 그런 도움에 동참하시기를 권고합니다.

lakeside  |  2011-04-16 16:43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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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원조가 북한 백성들을 위해 쓰인다면 좋겠는데
그것이 간부들과 군인을 위해 쓰이거나
시장으로 풀려 북한정부의 배만 불린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그런 것들이 북한을 돕는데 장애가 돠는 것이죠.
어린 아이들을 돕는 콩우유 사업에는 동참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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