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미드 '위기의 주부들'이 시즌4를 끝으로 큰 변화를 맞는다.
외신은 '위기의 주부들'의 출연진들 중 일부가 시즌4를 끝으로 전격 하차한다고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극중 줄리역을 맡고 있는 배우 안드레아 보웬으로부터 전해졌다. 보웬은 "얼마 전 시즌4의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며 "촬영장이 울음바다가 되고 말았다. 꽤 많은 배우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해야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보웬은 그들이 누군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드라마를 유심히 본다면 하차하는 배우들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그녀는 "굉장히 충격적인 사건들과 변화들이 일어난다. 이제까지의 시즌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피날레가 될 것 같다"며 시즌4의 결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위기의 주부들'은 텔레비전 방영이 끝나는대로 브로드웨이 무대로 옮겨질 전망이다. '위기의 주부들'의 작가 체리 마크는 ABC 방송국과 계약한 7년의 기간이 끝나면 브로드웨이 뮤지컬계로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벌써 작품의 시나리오를 어느 정도 구상한 상태지만 배우들의 캐스팅 문제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위기의 주부들'에서 올슨 핫지 역을 맡고 있는 배우 카일 맥라클란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뮤지컬판이 제작된다면 나의 출연 여부는 확실하다"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04년 미국 ABC 방송을 통해 시즌1이 처음으로 전파를 타면서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위기의 주부들'은 최근 미국의 닐슨 미디어 리서치가 조사한 2007~2008 미국 드라마 종합 시청률 순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위기의 주부들'은 총 시청자 1,871만 7,000명을 모았으며 평균시청률 11.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