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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할 동영상
작성자 피터팬     게시물번호 5230 작성일 2012-02-19 14:00 조회수 2286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www.youtube.com/embed/ogslckxTn7E"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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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독  |  2012-02-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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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게시판에는 iframe tag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Youtube embed 옵션에서 "Use old embed code"를 선택해서 코드를 붙이시길.

내용은 기가 막히네요.

Scorpions  |  2012-02-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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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반대 누른 1인 누군지 궁금합니다.

피터팬  |  2012-02-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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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링크하다보니 제대로 하질 못했네요. 다음번에는 무사히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반대가 누구신지 궁금하네요. ^^

내사랑아프리카  |  2012-02-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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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실수로 눌렀겠죠. 혹은 친일분자 박정희가 튀어 나와서 그랬겠죠.

글 올리실 때, 와치독님께서 잘 말씀하셨는데, 한글로 될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Youtube 동영상 바로 밑에 "공유"라는 아이콘을 누루십시오.

2. "소소코드" 아이콘을 누르십시오. 그런데 와치독님이 지적하셨듯이 바로 아래 "이전소스코드"의 네모란에 체크 마크를 하신 다음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와치독님께서 말씀하신 "Use old embed code"에 해당됩니다.

3. 그 다음에 이 씨엔드림 게시판에서 글쓰기를 클릭하시면 오른쪽 하단에 "Design"과 "HTML" 아이콘이 있는데 후자를 클릭하신 다음에 Youtube에 카피한 쏘스코드를 paste 하시면 됩니다.

" 혹시 익스플로러로 하면 동영상이 안뜰 경우, Firefox나 구글의 Chrome를 통해서 하면 작동이 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이 바로 재생되도록 하려면, & 와 "type 이라는 기호 사이에 아래의 기호를 덮어 씌우면 됩니다.
autoplay=1&loop=1

가령, &autoplay=1&loop=1"type 로요.

다들 아시겠지만 혹시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서 댓글 달았습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2-02-2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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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일파들을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로 박노자의 [우승열패(優勝劣敗)의 신화]를 추천하곤 합니다. “우승열패”라는 말이 지시하듯이 우수한 넘은 항상 이기고, 열등한 분은 항상 진다는 생각에 기인합니다. 일본이 서양, 특히 미국에 의해 강제로 서양에 문호를 개방한 후 일본의 지식인들은 자기들이 생존하기 위한 이념적 근거를 강자는 살고 약자는 죽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다윈의 생물학적 진화론과 직접적 상관이 없는 사회진화론적 사유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사회진화론적 사고는 일본에 조선이 강점된 후 조선 지식인들에게도 지배이데올로기가 됩니다. 이러한 지배이데올로기는 자연스럽게 일본은 극복할 대상이 아니라 배우고 닮아가야 될 대상으로 바뀝니다.

이 지배올로기를 가장 잘 설명하는 것이 “근대성” (modernity)의 개념입니다. 근대성이란 개념은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그 시대를 특징짓는 개념입니다. 그 근대성은 진보된 서구적 근대성과 낙후된 비서구된 전근대성(근대이전)으로 구분됩니다. 일본의 근대성은 서구의 근대성을 닮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근대성의 일그러진 형태가 서구 제국주의의 출현이고, 서구의 근대를 열심히 따라간 일본은 일본적 식민지(식민지 역사상 가장 극악하고 추악한 상태)로 조선을 잡아 먹는 근대성이었습니다. 이러한 일본적 근대성을 조선의 지식인들은 반일운동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일본을 닮는다는 것, 결국은 일본의 내선일체 운동에 동조하는 형태로 닮아갑니다. 이러한 조선 지식인의 시대정신은 바로 철저한 친일이었습니다. 일본화되는 것은 조선적 전근대성에서 일본적 근대성으로 나아간다는 것이죠. 이러한 전이 과정에서 박정희 같은 따라지가 나오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혹자는 이러한 박정희의 친일행각을 그 당시는 어쩔 수 없다는 박정희 무책임론으로 나아가는데, 그것은 나찌의 게쉬타포가 된 넘들과 비교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찌 치하에서 레지스땅스 운동이 있었듯이 조선에는 독립운동가가 있었잖아요? 이 과정에서 고대, 동아의 김성수 그리고 조선의 방응모 등은 박정희와 비슷한 배를 탄 것이죠. 이광수나 김활란 모윤숙은 바로 그런 부끄러운 유산들이죠.

그런데 문화와 전통은 잘 안변합니다. 양아치 중의 양아치인 이승만이 집권하고, 친일파들이 경찰과 군을 장악하고, 한국 전쟁 이후 그것은 더욱 더 강화되죠. 한국과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박정희같은 인간이 나와서 우승열패의 이데올로기를 강화시키는 것은 당연하죠. 일제강점기 동안 그들은 자기들의 철저한 생존전략에 의해 생존했고, 해방후 그리고 한국전쟁 후에는 극우 반공분자들이 되면서 그들의 목표는 자기들의 생존을 극대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문화속에서 이명박과 같은 자가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 동안 친일분자들이 뿌린 씨들 땜에 김대중 노무현에 이르는 민주주의 태동기는 친일분자, 반공분자들의 반동적 행위로 물건너갑니다. 왜냐구요? 간단합니다. 한국의 문화나 정치의 주류적 연속은 친일반동분자들이었니까요.

그들의 생존전략은 철저한 개인주의입니다. 국가고 나발이고 그들에게는 관심이 없습니다. 세종대왕께서 백셩을 어엿비 여기는 생각은 아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에게는 관심밖입니다. 민주주의의 10년이 민주주의의 반동분자들은 힘을 합쳐 나옵니다. 이것이 바로 뉴라이트 쪽바리들입니다. 그 오야봉은 욕심과 이기심으로 똘똘뭉친 이명박입니다. 이 자들에겐 도무지 함께 나누고 협력하는 공정으로서의 사회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자기 씨족/부족원들을 멕여 살리는데 급급한 것들이죠. 사대강 사업이나 미디어법, 인천공항을 팔아먹을려고 하는 것, 이제 KTX로 문어발을 넘실넘실 넘어가고 있습니다.

일제에 태동한 우승열패의 신화를 간직한 자들은 사회적 성공을 개인으로 환원합니다. 개인이 가난하고 공부못한 것은 게을러서 그렇고 모든 것을 자유경쟁으로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서구적 신자유주의의 선봉에 선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죠. 그리고 이런 가운데 지만원이나 한승조같은 이데올로그가 나와 일제의 조선 강점의 필연성을 강조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냥 몇자 또닥거려 보았습니다. 유튜브 가셔서 지만원 동영상 아무것이나 보세여~ 제 말쌈이 틀리나. 제가 볼 때 지만원은 순수 친일분자는 아닙니다. 바로 강한 일본을 믿는 넘이죠. 그런데 이런 이데올로그가 여전히 생존하는 것은 바로 우승열패의 신화는 여전히 alive 하기 때문입니다.

아, 그건 그렇고, 친일인명 사전 돈 있으면 꼭 사세요. 그래서 집안의 가보로 삼으시구요. 새로운 민족적 근거와 출발은 독립운동과 해방으로 삼아야지 건국으로 삼으면 안됩니다. 친일적 조센 동아가 얼마나 거슬리면 그토록 해방이라는 말을 싫어하겠습니까? 역사는 항상 침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침묵대신에 돌들의 아우성으로 터져나오는 것은 바로 친일인명사전 같은 것을 사는 우리 하나의 깨어있음으로 가능한 것이예요.

꼭 하나 더 덧붙이고 싶은 말쌈은 요즘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KTX 팔아먹을려고 하는 일입니다. 이들 신자유주의자들의 특징은 바로 국영기업체를 팔아치워 자기들 패거리들이 이익을 가져가는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리정권을 국민적 비판으로 아무리 밀어넣어도 고개를 내밀고 나오는 것이 공기업의 사기업화입니다. 인천공항에서 안되니가 KTX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것만은 꼭 막아야 합니다. 꼭 지켜 주세요.

KTX를 요!!!!!!!!!!!!!!!!!!!!!!!!!!!!!!!!!!!!!!!!!!!!!!!!!!!!!!!!!!!!!!!!!!!!!!!!

내사랑아프리카 올림

philby  |  2012-02-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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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누른 2명이 궁금한데 나름대로 추론을 한다면
1. 실수일 가능성: 저도 두번이나 실수로 엉뚱한 걸 누른 적이 있습니다.
2. 친일반동분자일 가능성.
3. 견월망지(見月忘指)라고, 파모님 항변대로 글 쓴 사람을 뭐라해야지 왜 글 퍼온 사람에게 뭐라 하냐는 겁니다.

무슨소린고 하니 동영상에 보니 임헌영씨가 나와서 이야기를 하던데 임헌영씨가 과거 이재오, 홍세화 등등과 함깨 남민전 사건으로 옥고를 치룬적이 있거든요. 이재오가 쥐명박 몸빵하다 지금은 공주 눈에 나서 위태롭지만 말입니다.

소뼈 울궈먹듯 북한 울궈먹고 사는 종자들에게는 "임헌영 같은 빨갱이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거지요. 그래서 내용에 관계없이 반대 눌렀을 것이라는 추론입니다.

말탄건달  |  2012-02-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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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는 저런 것들을 지칭 하는데 맞는 단어가 아닙니다....저런 것들은 '매국노'죠...나라를 일본에 팔아먹고도 모자라 일본 제국주의의 앞잡이 까지 한 '부일 매국노'

저것들을 지칭하는 단어부터 시작이 얼마나 잘못 되었는가를 나타냅니다....전 친일파 에게는 아무 유감이 없습니다....

philby  |  2012-02-2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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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열패와는 다른 관점에서 보고 싶은데요. 보수주의, 민족주의자들이 만주사변 이전만 해도 독립에 대한 희망이 있어 일제에 항거도 하곤 했는데, -예를 들면 3.1운동- 만주사변으로 희망을 버렸다고 봅니다.

욱일승천하는 일본에 기세에 독립은 틀렸으니 차선을 찾자고 친일로 돌아섰습니다. 보수주의, 민족주의자들이 모두 일제 앞잡이가 되었으니 우리에게 진정한 보수, 민족주의자는 없고 수구부패세력이 보수를 사칭하는 거지요.

외세의 침략을 받으면 매국세력이야 항상 있는 것 아닙니까? 프랑스가 독일에 점령 당했을 때 온 국민이 나치에 저항한 게 아니고 패탱 비시정권은 나치에 협력했듯이.

문제는 프랑스 처럼 이런 반역자를 처단하지 못하고 반역의 무리들이 사회 주류세력이 되어 오히려 애국세력을 탄압하고 반대나 누르고 앉았으니 말입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2-02-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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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비님, 좋은 지적입니다. 하지만 사회진화론적 경향성은 만주사변을 분기로 발전된 것이 아니라 만주사변은 그런 경향성을 가속화시켰던 것으로 봐야 된다고 봅니다.

한국에서의 기독교 선교에서의 가장 중요한 두 자료인 19세기 말의 [The Korean Repository]와 일제 강점기의 [The Korea Mission Field]라는 방대한 자료를 거의 다 (여기서 거의 다라는 것은 자료를 다 읽었다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 그런 내용이 있을 법한 자료를 뽑아 냈다는 것임) 써베이를 해보았습니다. 이 자료에 의하면 선교사들은 한국사회를 전근대적 사회로 분류하고 서구를 문명사회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의 복음선교의 과제는, 즉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바로 서구의 문명을 전근대적 한국에 이식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약자에서 강자로서의 전이는 사회진화론적 경향성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기독교적 복음전파에도 그런 경향성이 매우 강했고 그것이 20세기 한국 초반을 지배했던 것으로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거시적으로는 기독교 선교사들은 그들의 선교지(mission fields)에서는 사회진화론적 틀안에 서 선교를 했다고 봐야 합니다. 서구 문명의 선교자였들인 셈이죠.

우승필패의 신화를 간직한 사람들은 나라가 먼저가 아니라 자기들의 생존이 우선이겠죠. 한국의 경우 필비님께서 지적하셨듯이, 그런 무리들이 한국의 모든 영역, 즉 학문, 정치, 경제, 심지어 미디어까지 잡고 있으니까요. 민족적 정통성이 없는 조선동아는 자기들의 치욕의 과거를 숨기기 위한 일환으로도 뉴라이트 같은 인간들과 같은 배를 탈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그 놈이 그놈인 셈이죠.

philby  |  2012-02-2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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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박정희 같은 자들이지요. 국가는 안중에도 없고 일신의 영달을 위해 사관학교 가느라 혈서 쓰는 놈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친일파라고 하는 매국세력, 반역세력은 둘로 나눌 수 있는데 조선 중기 이후 권력을 누렸던 서인 계열의 노론. 이자들은 왕은 안중에도 없고 내 집안, 내 정파의 권력장악이 우선으로 한일합방도 찬성한 놈들이니까 오로지 자기 생존이 우선이었던 놈들로서 이자들이야말로 우승열패의 좋은 sample들 입니다.

해방되고 친일파 척결은 북한이 합리적 모법답안으로 처리했다 생각합니다. 생계형 친일까지 처벌하지는 않았으니까요. 사안에 따라 반성문 쓰고 자아비판 하는 선에서 끝난 친일도 많고 독립운동을 직접 박해한 악질 친일은 처벌하고.

우리도 늙은 여우새끼 이승만이 대통령 안되었으면 친일파 문제를 합리적으로 처리했을텐데...

내사랑아프리카  |  2012-02-2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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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비님이 지적하셨듯이, 북한 김일성의 토지개혁은 다른 공산주의 국가, 즉 중공의 마오나 소련의 스탈린처럼 유혈개혁이 아니라 무혈개혁이라고 Bruce Comimngs는 그의 책 [Korea's Place in the Sun](2005)에서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박정희 통치기간 북한의 경제력이 남한의 경제력을 넘가했다는 것입니다.

저야 경제에 대해서 모르지만, 박정희가 비명에 간 1979년까지 남북한 경제력을 비교하면 아마 박정희 신화는 땅끝까지 추락하고 말 겁니다. 그러니 공부를 해야죠. 위의 커밍스 책 좀 난해하기 하지만 강추합니다. 커밍스의 이책을 박정희나 전두환 때 한글로 번역했다면 출판사는 문닫아야 하고, 책은 당연히 폐간당하고, 출판사 사장과 번역자는 감옥에서 국보법에 걸려 최소한 5년은 살았을 것입니다. 저처럼 책 좋아해서 커밍스 책을 소지하고 읽은 사람은 1년은 빵에 가 있을 겁니다. 상식이지만, 그래서 열씨미 책보면 진보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출판집회결사의 자유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이져. 그 자유를 저 산성넘이 지금 다 말아 먹었죠. 저 넘 빵에 가면 제가 술 한잔 삽니다.

말탄건달  |  2012-02-2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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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스 커밍스 교수를 알게된게 86년 창비 복간호 때 부터 인거 같습니다....그때 그분과 백낙청 교수와의 좌담을 읽어보고......많이 깨었습니다....지대로...방위성금 내고 평화의댐 성금 내던..북괴가 주적이던 사람이.......앙마들만 사는 북한을 맘대로 갈수있고....맘대로 분석할수 있고....그 분석 이란게...우리가 한국 태국 또 다른 아는 나라 이야기 하듯....할수 있다는게.....정말 생각해보면...그놈의 콩사탕 쇠뇌가....세기는 많이 셌습니다....사실 콩사탕이 싫었던 것도 아니죠...싫은것의 이름이 콩사탕 이었을뿐.... 박노자 께서 안동 양반보다 더 예를 갖춰...'저 같은 일자 무식이 무얼 알겠습니까 마는...' 하고 말씀 하실때는.....' 제가 다 없는 옷깃이 여며지고....참...부끄럽데요....뭐...제 맘엔 안들지만....김용옥 씨나...대충 응대를 할라나......눈 퍼런 분에게 우리 예를....그것도 깊은 예를 전수 받아야 하다니.....망조는 이미 났죠...!

내사랑아프리카  |  2012-02-2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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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탄건달님, 참 좋은 지적하셨습니다. 국보법도 그렇고 북한을 제대로 연구하려고 하는 학자들 빨갱이로 몰던 정희두환태우영삼~점프~맹박이에 이르는 동안 커밍스같은 미국학자들이 북한 자료다 독점해 버렸죠. 커밍스는 북한을 밥먹듯이 드나들고 일성아저씨정일행님까지 만났으니 1980-2012(현재) 북한자료는 이런 서양인들에게만 의존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커밍스같은 자료통이 한국의 북한학이나 통일부에 있었다면 평화적 통일이 20년은 앞당겨졌을 겁니다. 도올선생은 이차자료를 잘 소화한 분이지 커밍스와 비교할 수는 없죠. 그가 한국역사학자도 아니구요. 예를 들면, 이분의 요한복음 강좌가 대중들에게나 재밌게 읽힐 수 있는 것이쥐, 쫌 과장하면 이분의 책을 각주에 달만한 가치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도올선생은 성서학 전문가도 아니고 그의 책을 봐도 재미는 있는데 독창성은 현저히 떨어지거든요.

그런 그렇고 위에 제가 인용한 책 증보판이 2005년이니가 20년전이니 그 동안 자료가 엄청 업데이트 되었다고 봐야죠. 커밍스의 [North Korea]는 읽을만한 책입니다. 커밍스의 이 [Korea's Place in the Sun]은 독해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이분이 사용하는 어휘력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표현도 특이하구요. 누가 교열을 했는지, 증보판인데 철자가 틀린 곳도 많습니다. 심지어 문법이 이상한 곳도 보이고요. 증보판 서문에 한 단락이 완전히 반복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한국의 출판사에서도 있을 수 없는 치명적인 실수를 이책에서 하고 있습니다. 철자많이 틀리고 서언부터 틀린 영어책은 이 책이 첨입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2-02-21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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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도올선생 관련 오해하실까봐 덧붙입니다. 언젠가 본 동영상에서 도올선생이 북한과 관련해서 상당히 진보적인 발언을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 남한 사람들은 도무지 들을 수 없는 신선한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그 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나갔었는데, 그 때 그분의 강연내용에선 제가 커밍스 교수의 책 보는듯 했습니다. 강연이라 그분이 북한에 대한 정보나 지식의 출처를 알수가 없으나 혹시 커밍스의 책에 의존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입니다. 이것은 순전히 저의 짐작이지 사실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좀 빗나간 것이지만, 표절과 상관이 없어도 우리가 얻은 신선한 정보의 쏘스를 밝혀 주는 것은 정보의 공유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야 논쟁을 해도 페어 플레이를 하는 것이죠. 제가 버릇처럼 글 쓰면서 항상 책소개하고 인용하는 것은 읽은 책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공유에 대한 저의 소신에 기인한 것입니다. 내 지식의 쏘스를 밝히면 그만큼 역공격을 당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위에 제가 박노자의 [우승열패(優勝劣敗)의 신화]를 추천했고 아이디어를 인용했지만, 그것은 완전히 저의 기억에 의존한 저만의 것이었으며, 박노자의 책 뿐 아니라 한국에서의 사회진화론적 연구, 그리고 다른 일차자료를 제 나름대로 마음에 두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진화론적 연구는 박노자 훨씬 이전에 한국학자가 영문으로 쓴 것이 있습니다. 이런 독창적 아이디어는 박노자 교수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바로 1978년에 논문을 발표한 이광린 교수에게서 온 것입니다. 저는 박노자교수가 이런 책을 쓴 결정적인 아이디어는 이광린 교수에게서 왔다고 저는 "절대적"으로 확신합니다. 참조하시라고 쏘스를 답니다.

Lee, Kwang-Rin. 1978a. “Korea’s Responses to Social Darwinism (I).” Korea Journal, vol. 18, no. 4 (April): 36-45.

_____ . 1978b. “Korea’s Responses to Social Darwinism (II).” Korea Journal, vol. 18, no. 5 (May): 42-49.

사실 저는 이광린의 위의 논문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박노자의 책이 나오기 30년전에 정리를 다해놨으니까요? 박노자가 정말 훌륭한 책을 썼지만, 그의 책의 동착적인 아이디어 90%는 이광린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살붙이기도 힘들지만 독창적인 처음 생각을 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광린의 생각도 물론 서구 학자들에게서 기본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죠.

토마  |  2012-02-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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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님 왈, "그래서 열씨미 책보면 진보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 인과적 관계가 반대가 아닐까요? 진보적인 사람들이 책을 많이 보는건 아닐까요? 그리고 왜 진보객들은 글을 직접 쓰는 경향이 있고, 보수객들은 퍼오는 경향이 있을까요?

이거 아주 재밌는 심리학적 현상입니다.

말탄건달  |  2012-02-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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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여러분의 글을 보고 많이 배우기도하고 솔직히 좀 어려워 스킵을 하기도 합니다....제 댓글을 언급해 주시니 반갑습니다....도올 선생을 언급한건 박노자 선생의 한국학이나 한국의 예에 대해서 느낀 점 입니다...부르스 교수야 이미 오래 전부터 북한에 대해선 만랩인데 누가 상대하겠습니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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