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국내외 우리 한민족의 번영과 평화를 지향함
1부: G7을 넘어선 빅 4
CIA 세계 연감(2007년도판)
오늘날 한국은 완전한 현대 민주주의 국가이며...믿을 수 없는 경제 성장 기록과 현대의 첨단 세계 경제에 편입하는 위업을 달성하였다...2004년도에 한국은 일조 달러 세계 경제 클럽에 들어왔다(주: 2006년도 OECD 국가별 보고에서 한국의 GDP 규모는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태리에 이어 일곱 번째). 오늘날 한국의 일인당 국민 소득은 유럽 연합(EU)의 작은 경제국들과 같다.
워싱턴 포스트(안토니 페이올라, 2006년 1월 13일)
한편 한국은 비견할 수 없을 만큼 대학 교육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유명해졌다(주: 유학생 수에 있어서 한국은 하버드대에서 세 번째, MIT에서 두 번째, 워싱턴 DC의 조지타운대에서 가장 많음). 첨단 산업 분야에서 정부 주도의 혁신으로 한국은 반도체(주: 삼성과 LG 주도로 UN의 ITU 조사와 프랑스 르몽드지 보도에서 IT 산업의 정상), 자동차 제조(주: 현대&기아 주도로 세계 5위), 선박제조(주: 현대 중공업과 대우 조선 주도로 세계 정상)에서 리더가 되었다.
하버드 가제트(주: 하버드대 잡지. 코리돈 아이랜드, 2007년 2월 22일)
한류가 아시아 전역을 휩쓴 지 육 년 만에, 하버드 케네디 행정 대학원에서 열린 한 토론회 동안 캠브리지(주: 하버드가 있는 도시로 하버드를 지칭)를 강타하였다. ‘한국의 물결’, 즉 ‘한류’란 아시아를 가로지르는 한국 대중문화의 눈부신 인기를 가리킨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폴, 일본, 중국에 이르기까지 번영을 구가하는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은 TV 드라마, 영화, 대중 음악, 의류, 전자 제품, 심지어 헤어스타일에서도 유행의 표준이 되고 있다.
세계 정치와 안전보고(중국 사회과학원, 2006년1월 5일 주: 종합적인 국력 평가)
순 위
나 라
평 균 값
1
미 국
90.69
2
영 국
65.04
3
러시아
63.03
4
프랑스
62.00
5
독 일
61.93
6
중 국
59.10
7
일 본
57.84
8
캐나다
57.09
9
한 국
53.20
10
인 도
50.43
(주: 평가는 각국의 군사력, 외교력, 기술력, 인적자원, 자본력, 정보통신, 자연자원, 국내 총생산 규모, 정부 조정통제력 9개 지표로 100점 만점)
그렇다. 한국은 이미 경제, 교육, 정치, 군사, 문화 등 제 분야에서 세계의 파워로 등장할 준비가 되었다. 먼저 경제를 보면, 약간의 예외도 있지만 선진국 모임이라고 할 수 있는 OECD 국가들 중에서, 2006년도에 GDP(주: 구매력 평가 즉, ppp 기준) 규모에서 캐나다를 앞선 일곱 번째 국가이다. 이제는 어떻게 이태리와 프랑스와 영국을 앞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그러나 한국은 이미 첨단 과학 기술의 바로미터인 세계 지적 재산권 기구(WIPO)의 특허 출원수에서 2006년도에는 6위 영국을 그리고 2007년도에는 5위 프랑스를 제치고 4위를 차지하여 세계를 놀라게 하였으며 앞으로도 이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상위 10 개국
2006
2007
퍼센트
미국
50'941
52'280
33.5%
일본
27'033
27'731
17.8%
독일
16'732
18'134
11.6%
한국
5'944
7'061
4.5%
프랑스
6'242
6'370
4.1%
영국
5'090
5'553
3.6%
중국
3'951
5'456
3.5%
네델란드
4'529
4'186
2.7%
스위스
3'577
3'674
2.4%
스웨덴
3'316
3'533
2.3%
세계 지적 재산권 기구의 특허 출원수
계속해서 현대 산업의 핵심 분야인 조선, IT, 전자, 자동차, 철강, 초고층 건축 분야 등에서 이미 이들 세 나라를 앞서 있다. 가령,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살아남은 나라는 미국 자동차 3사 이외에 일본, 독일, 한국, 스웨덴 정도이며, 스웨덴은 시장 점유율이 작아 무시해도 좋겠다. 미국의 전자 제품 시장을 보면, 역시 첨단 분야는 미국을 위시해서 한국, 일본, 독일판이다. 그리고 뉴욕항으로 현대 중공업의 마크가 붙은 거대한 상선이 들어가는 모습은 뉴욕항의 한 이미지가 되어 버렸다. 미국인들이 이들이 모두 한국 기업이란 사실을 안다면 혀를 내두를 것이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한국 제품들이 너무 깊숙이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가령 미국 어느 도시를 가나 상당수의 현대기아차가 질주하고 있었고, 필자가 다녔던 대학 도서관에는 삼성 컴퓨터가 미국의 델(Dell)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고 워싱턴 둘레스 국제 공항에는 LG의 플랫 TV가 전구역에 설치되어 비행기 승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으며, 한 때 머물렀던 세 미국인 가정에서는 삼성과 LG의 핸드폰이나 전자 제품이 어김없이 사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필자는 OECD 국가들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미국, 3억 인구로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 일본, 1억 2천 7백만으로 두 번째 경제 대국. 독일, 8천 2백만으로 세 번째 GDP 규모를 가진 유럽 제일의 경제 기관차. 영국, 6천만으로 GDP 4위, 프랑스, 6천만으로 GDP 5위, 이태리 5천 8백만으로 GDP 6위, 한국 4천 9백만으로 GDP 7위. 거의 인구 순에 따라 경제규모가 결정되었다. 한 국가의 경제 발전 정도를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지표가 OECD에서 사용하는 GDP(ppp)인데, 이 시점에서 한국은 더 이상 이태리나 프랑스, 영국을 따를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 나라에 비해 인구수가 너무 적기 때문이다. 인구가 많아야 여기에 비례해서 한 국가의 경제 규모인 GDP도 커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경제 분야에 있어서 한국은 발전 한계선상에 도달한 것인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우리와 똑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같은 음식을 먹고 역사와 피를 나눈 북한의 2천 3백만 동족이 있다. 그들도 같은 한민족이다. 둘이 합치면 7천 2백만으로 통일 후 머지않아 이태리와 프랑스와 영국은 이미 조선, IT, 자동차, 철강 등 첨단 산업에서 불과 4천 9백만의 남한에게 자리를 내주었듯이, 7천 2백만 명의 ‘통일 한국’에게 세계 경제 규모 4,5,6위 자리를 내주어야 할 것이다. 다행히 필자는 이 예측을 뒷받침해줄 만한 내용을 2007년 여름에 비엔나대 프랑크 교수가 전망한 기사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그는 이렇게 예고하였다.
“한국이 통일이 된다면 프랑스와 영국보다는 다소 더 크고 독일보다는 약간 작은 경제 규모가 된다.”
그러나 북한과의 통일에 대해 한국의 젊은 세대는 눈앞의 취직과 직장 문제 때문에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2007년 개천절에 열린 제 2차 남북 정상 회담 결과 한국 주요 기업들이 북한 진출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젊은 세대에게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남한의 자본과 기술이 북한의 노동력과 풍부한 자원과 결합될 때 그 경제 상승 효과는 상당할 것이다. 따라서 통일은 단순히 이념적(자유 민주주의 구현), 도덕적(이산 가족과 납북 가족의 고통 해소)인 당위론적 문제 해결점일 뿐 만 아니라 엄연한 '나의 현실적 문제'의 해결책이기도 하다. 또 '가난한 북한을 어떻게 남한과 같은 상태로 끌어올릴 것인가'라는 회의적인 의견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서독이 당시 경제적으로 낙후되었던 동독을 흡수 통일하기 직전에도 똑같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지금 통일 독일이 일인당 국민 소득에 있어서 영국과 프랑스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는 점은 이러한 남북통일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한낱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통일 한국’은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인구 7천 2백만의 명실상부한 네 번째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여 G7 중의 한 나라가 될 자격도 갖추게 될 것이다. 저물어 가는 프랑스와 영국조차 떠오르는 빛인 ‘통일 한국’을 결코 따를 수 없을 것이다. 통일 한국이여, 한민족이여!
타임 아시아(안토니 스패쓰/도날드 맥킨타이어 2005년 11월 7일)
‘한국의 주 천연 자원은 두뇌이다. 한국은 자신에게 타당한 몫 이상을 차지하였다. 97%의 젊은이들이 (고등학교) 10 학년에 다니는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한국 학생들의 수학 능력은 핀란드 학생들 다음으로 두 번째이다.’
한국 교육의 우수성에 대해 타임지가 보도한 내용이었으며 미국 피츠버그대의 외이드만 교수에 의하면 한국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으로 진학하는 비율은 82%가 넘어 이 역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진학률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는 최근에 한국의 한 주요 일간지 보도에서 다시 확인되었다. 더 나아가 필자가 미 주요 대학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확인한 결과 하버드에서는 세 번째, MIT에서는 두 번째, 워싱턴 DC의 조지타운에서는 첫 번째로 한국인 유학생 수가 많았다. 그리고 다른 미국 상위 50개 대학의 통계도 위와 비슷했다. 결과적으로 미국 어느 대학에 가보나 한국 학생들로 넘쳐나고 있었고, 한국 출신 교수들도 흔하게 만나 볼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우수 인력들이 졸업 후 ‘어디로 가느냐?’였다. 스위스 국제 경영 개발원(IMD)의 발표에 의하면 인재 유출 지수에서 인재의 완전 유입을 10점 만점으로 환산 시, 미국은 인재 유입 1위 국가로 7.8점, 일본 6.8, 독일 6.4인 반면에 한국은 4.9점으로 인재 유입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모국에서 받아주지 않으면 미국에 남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유학생들도 미국에만 남겠다는 소아적 태도를 버리고 또 한국의 정부, 대학, 기업들도 이들 졸업생들이 조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그것은 미국이 아직까지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남아있는 이유들 중 하나가 세계 그 어느 나라도 따를 수 없는 ‘대학과 연구소의 개방’에 있기 때문이다. 외국 출신 교수와 연구진들이 미국보다 많은 나라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또 미국만큼 외국 유학생들에게 많은 장학금과 졸업 후를 보장해 주는 나라도 없을 것이다. 예컨대 필자의 두 친구도 전액 장학금을 받고 박사 과정을 끝내고 그들의 (미국) 모교에서 가르쳤었다. 결과적으로 전 세계의 인재들이 본국이 아닌 유학 온 나라 미국에 남아 미국의 학문과 예술과 과학과 기업을 발전시키고 있고, 그 덕분에 미국은, 프랑스의 대통령 사르코지의 고백처럼 '프랑스의 모든 부모들이 그들의 자녀들을 보내고 싶어하는', 그 세계 최고의 대학들을 보유하며 초강대국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타임지가 통찰력 있게 지적하였듯이 한국의 주된 자원은 두뇌이고 이 두뇌들 덕분에 한국 경제는 번영을 누리게 되었다. 따라서 현재의 경제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수의 대학(원)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여준 이 두뇌들이 다른 나라로 새나가지 않고 조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끌어안는다면 한국의 앞날은 밝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교육열은 워싱턴 포스트도 지적하였듯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이 교육의 힘은 바로 경제 번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통일 후 김일성 대학(주: 통일 후 이름을 평양대로 바꾸는 것이 좋을 것)과 김책 공대 출신의 우수한 조선인들과 중국 유수의 대학 출신 조선족도 함께 끌어안는다면 한국은 그 약진의 약진을 거듭할 것이다.
"바다의 보물이 너에게로 흘러오고
뭇 민족의 재물이 너에게로 밀려 오리라."(이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