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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한항공이 에어캐나다에게 배워라 |
작성자 강현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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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609 |
작성일 2008-08-08 00:11 |
조회수 18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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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인천-밴쿠버 구간의 기종을 교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 월 10 일 출발 편을 검색해 보니까 B747-400 기종이 운항될 예정이던데, 웹사이트에서는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지 않아 몇 가지 궁금한 점을 질문합니다.
질문하기 전에 잠깐 서두를 답니다.
저는 2007 년 3 월에 에어캐나다를 이용해 한국에 다녀온 뒤, ‘에어캐나다 탑승소감’이라는 글을 ‘다음’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 해 10 월에는 대한항공으로 한국을 다녀왔는데 기종만 약간 신형 (777-200 :그 중 가장 구형)이고, 비빔밥과 호박죽이 제공되는 것을 제외하면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 저로 하여금 자판을 두들기게 만들었던 2007 년 3 월 판 에어캐나다와 큰 차이를 못 느꼈다는 말 입니다.
그런데 에어캐나다는 지난 3 월부터 실내를 완전히 개조하면서 비즈니스 클라스 좌석을 사선으로 배치해 프라이버시를 강화하고 이코노미클라스 역시 전 좌석에 AVOD 시스템을 장착해 이전 보다는 조금 나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대한항공 측에 드리고 싶은 질문 겸 제안은 이용자가 제대로 소비자 정보를 검토해 이용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기종 및 서비스 정보를 올려 달라는 것 입니다. 에어캐나다의 경우는 객실개조 전에도 전 노선의 기종 및 서비스 정보를 솔직하게 공개해 왔습니다. 단순히 777 을 띄운다 747 을 띄운다 하는 두리뭉수리한 정보가 아니라 신기재(AVOD) 장착여부와 기령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밴쿠버-인천 구간에 투입되는 비행기는 1993 년에 도입된 B767 임을 밝히고 있고, 개인용 모니터 장착여부를 별표 표시 여부로 식별 가능하도록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한항공 웹에서는 이런 자세한 정보를 찾지 못했습니다. 747-400을 띄운다기에 어떤 종류의 747-400을 띄우는지 들어가 보았습니다.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747-400의 종류만 모두 4 가지 입니다. Kosmo Sleeper, Sleeper, Combi, 일반 747-400 등등입니다. 주로 1등석 객실 종류를 기준으로 기종유형을 분류한 것도 이상하지만, 구체적으로 인천 밴쿠버 구간은 몇 년도에 생산한 어떤 747-400 기종을 투입하며, AVOD등 신기재가 장착돼 있는가 여부 등을 알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저 아래와 같은 구렁이 담 넘어가는 설명이 전부입니다.
Personal monitors are available on certain B747s, offering various selections through 10 movie channels and 16 music channels.
그리고 대한항공 홈피가 결정적으로 정직하지 못한 부분은 구간 기종을 검색하면 무조건 그 기종 중 가장 신형이거나 인기가 있는(가령 Kosmo Sleeper) 기종의 좌석 배치도가 뜬다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인천-밴쿠버는 실제로 777-200 일반형(좌석 배치 2-5-2)이 운항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구간의 기종을 검색하면 뜬금없이 777-200 Kosmo Sleeper (좌석배치 3-3-3)의 평면도가 대문짝만하게 등장합니다. 이건 소비자를 상대로 한 기만행위입니다.
대한항공에 질문합니다.
1. 인천- 밴쿠버 구간에 오는 10 월부터 새로 투입되는 B747-400 기종은 몇 년도에 생산된 기종 입니까?
2. 그 기종은 네 가지 종류의 744 중 어느 것 입니까?
3. 그 기종은 전 좌석에 신기재(AVOD)가 장착돼 있습니까?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이 구간에 제가 원하는 시설이 장착된 기종을 운항했으면 좋겠다는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용자인 제가 원하는 시설이 장착된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게 정확한 정보를 정직하게 제공해 달라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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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hrl
| 2008-08-10 16:31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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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737-300 기종 몇개는 기령이 30년 가까히 된게 있습니다 그런것들 타보면 냄새나고 의자도 안제껴지는것도 많지요 96년엔가 들여온 단거리 노선용 엠브라이어 기종은 처음에 탈때는 좋더니 관리 소홀로 벌써 쓰레기통이 되가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분명 747-400 기종이 기령이 오래되긴했지만 대한항공도 배울회사가 따로있지요 CS부문에서 극악을 달리는 AC를 닮으라니요 .. 모호한 설명에 얼렁뚱땅 넘어가는부분은 AC가 더했음 더했지 KAL이 더하다고는 생각되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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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hrl
| 2008-08-10 16:33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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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덧붙히자면 예전에 AC에서 굴려먹던 A320-300인가 하는 기종이 하나 있었는데 김포 - 밴쿠버 굴려먹던 기종입니다 뻑하면 오디오쪽 뻗어서 영상서비스 제공안하고 10시간 이상비행하던일이 부지기수였습니다 연착에 10시간의 지루한 비행 사과한번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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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 2008-08-28 23:39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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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대로 조사를 해보시고 올린글인지는 모르겠으나
신기재 항공기의 운항 스케줄이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있습니다
서비스안내>>기내서비스>>신기재 운항스케줄안내 에 분명히 나와있군요
아직은 772를 굴리고있어서 그런지 신기재 항공기를 굴리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밴쿠버 노선은 나와있지않네요
그리고 772 정도면 나름 최신 기종입니다 게다가 대한항공은 B777-200er
기종으로만 가지고있군요 772보다 2년후부터 인도되기 시작한 기종이구요
773 보다 항속거리도 더 깁니다
생산 년도는 그리 중요하지않을것 같네요
대한항공에서 항상 같은 기체가 운항할꺼라는 보장도 없고
오래된 744기체는 화물기로 교체하는 작업을 한창 벌이고있으니까요
그리고 콤비기체는 대한항공이 1대를 보유 있어서 투입될가능성이
희박하고 나머지 세가지중에는 운항하기전까지는 저도 알도리가 없네요
그리고 좀더 자세하게 알고싶으신게 있으시면
전화로 대한항공에 물어보는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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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hrl 글중 잘못된정보가 좀 많아서 이렇게 로그인을 하게 되네요.. 태클절대 아니구요..
1. 현재 에어캐나다에는 737-300기종없구요.. 예전에 737-200을 쓰다가 2004년도에 모두 팔거나 스크랩했습니다.
2. 현재 에어캐나다에서 운항중인 Embraer 기종은 ERJ175,ERJ190모두 2005년 8월 들여온 최신기종입니다. 타셨던 쓰레기통같은기종은 다른 항공사인듯 합니다..
3. A320-200 기종을 김포-밴쿠버 구간은 운항했다고 하셨는데 A320기종은 운항거리가 2700마일정도로 김포-밴쿠버구간은 운행하려면 2번정도 스탑해서 주유를 해야하므로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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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
| 2008-08-31 20:48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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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에 올린 글에 새로 답글이 오르리라고는 예상하지 않았는데 이종원 님께서 답글을 주셔서 저도 인사드립니다. 다만 이종원 님의 답글은 나름대로 성실성을 갖추고 있으나 제 본문의 의도를 독자들에게 잘못 전달할 수 있는 사소한 문제들이 있어 바로 잡습니다.
제가 지적한 부분은 인천-밴쿠버간 운항정보에 대한 미비점입니다.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종원 님 처럼 이 구간에 대해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질문을 한 것 입니다. 소비자가 발견한 어떤 문제에 대해 다소 비판적이고 자극적인 어휘와 표현방법을 동원하여 지적하거나 질문하는 것은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악의적으로 서비스 제공자의 명예를 훼손시킬 의도로 사실을 왜곡하는게 아닌한 말 입니다.
772의 생산년도를 문제 삼거나 질문한 적 없습니다. 그보다 구형인 744 를 한시적으로 투입한다기에 그 기종의 생산년도를 물은 것 입니다. 자동차와는 달리 항공기의 기령은 별 문제가 안된다는 것은 항공사 측의 의견이고 소비자의 입장은 또 다릅니다. 궁금하면 묻고 주의를 환기해서 항공사 측이 이런 문제를 결정하는데 소비자의 의견도 있다는 것을 항상 remind 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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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부분에 는 동의 하는 점입니다. 솔직히 비행기 타기전에 기종을 체크하고 타는 분들이 많이 있지는 않을것입니다.. 그치만 그것을 알고자 하는사람이 있을때엔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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