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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들은 왜 죽음을 두려워하나?
작성자 늘봄     게시물번호 7979 작성일 2015-04-19 11:13 조회수 2911
병원에서 죽음을 앞둔 사람들 중에 많은 종교인들이 비종교인들보다 더 죽음을 두려워 한다고 합니다. 죽음의 두려움은 인간의 본능일텐데 종교는 사람들에게 죽음의 두려움을 덜어주기 보다는 오히려 더 심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죽음의 두려움의 원인이 교리적인 필수조건들을 갖추어야 천당에 가고, 그렇지 못하면 지옥에 간다는 위협때문인지, 아니면 솔직히 말해서 종교체계가 죽음에 대해서 교리적으로 가르치는 것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인지 많은 종교인들이 두려워합니다.   

저의 생각으로 사는 것과 죽는 것은 차이가 없습니다. 지금 살아 있는 것은 죽기 위해서 입니다. 죽는 것이 무슨 징벌받는 것이 아닙니다. 죽는 것이 나쁜 일도 아닙니다. 죽는 것은 우주의 법칙입니다. 내가 죽어야 살아있는 것들이 계속해서 살아 갈 수 있습니다. 내가죽지 않으면 나보다 먼저 태어난 살아있는 것들이 잘 살 수 없습니다. 록키산맥 숲 속에 죽어있는 나무들을 보기 싫다고 깨끗하게 치워버리면 산 나무들이 죽습니다. 

물론 죽으면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없게 되니 이것이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욕심과 이기심을 내려 놓으면 편안하게 죽을 수 있습니다. 죽은 후에 어떻게 되나 미리 걱정할 필요없습니다. 시간낭비이고 지금 이 순간의 삶에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잠시 죽었다가 살아난 극소수의 사람들이 천당을 보았다, 이미 죽은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났다, 하늘에 붕 뜬 상태에서 지구와 세상을 내려다 보았다, 는 등의 증언을 합니다. 인간의 뇌(brain)는 인간이 생각하고 느끼고 보고 듣고 말하는 기능을 총괄합니다. 사람마다 뇌의 기능과 활동이 다릅니다. 어느 한 사람의 뇌 작용으로 인한 개인적인 체험이 전체 인간의 체험이 될 수 없습니다. 제가 꿈에 하늘나라에 갔었다고해서 온 인류에게 하늘나라가 있음을 믿어야 한다고 강요한다면 저는 정신나간 사람이 됩니다. 개인적인 계시와 공개적인 계시의 차이를 분별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체험은 개인적으로 남아 있어야 합니다. 

나의 몸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지금까지 살았던 것보다 더 잘 먹고, 더 잘 살게 되기를 꿈꾸는 것은 비현실적인 망상입니다. 이것을 부추기는 종교는 상업적인 거짓말을 늘어 놓는 것입니다. 

종교는 죽음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우주의 법칙에 따라 설명해야 합니다. 21세기 첨단과학 시대에 2000년 전 고대인들이 상상했던 죽음을 가르치는 것은 크게 잘못된 일입니다. 죽음을 긍정적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는 우주 먼지에서 왔습니다. 죽으면 다시 우주 먼지로 돌아갑니다. 그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죽은 후에 어떤 일이 있을지 잘 모르기 때문에 이것이 두렵다고 하면, 지금 여기에서의 순간순간 하루하루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다른 사람들 원망하지 않고 살면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내가 지금 숨쉬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감사하는 것으로도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내가 지금 땅 위를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으로도 두려움을 떠나 보낼 수 있습니다.

내일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은 그다지 도움이 안됩니다. (예수의 충고)

죽는 것은 산 것들을 위한 희생입니다. 이 얼마나 위대한 일입니까? 
죽음에 대해 가족들과 친구들과 즐겁게 말 할 수 있어야 합니다. Ch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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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by  |  2015-04-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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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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