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호회 "사진난장"이 이번 토요일 저녁 펼쳐집니다.
신나게 놀면서 사진을 이해할 수는 없을까? 사물놀이 꽹가리의 신명을 사진으로 담아낼 수 없을까?
그 옛날 관리로 등용되기 위해서 반드시 과거를 거쳐야 했고, 그래서 과거볼 때가 되면 오로지 급제를 위해 수 년간 공부를 한 선비들이 전국 각지에서 시험장으로 몰려들으니 ...얼마나 질서가 없고, 들끓고 와작지껄했을까? 그것을 빗대어 "난장판"이라 하였다. 이 이야기는 박일환 선생님의 "우리말 유래 사전"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질서없이 들끓고 떠들어 대는 "과거마당" 난장판, 어찌보면 이는 우리네 일상생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 보이지만, 한 국가를 이끌어갈 이들에게 수 천리 여정에 지친 피로를 풀어주는 마당이었고, 과거급제의 소망을 담은 기원의 마당으로 인간적 삶과 열정, 놀이가 한 데 어우러진 계급과 신분을 초월한 우리 선조들의 삶이었습니다.
우선 사진 동호회가 출범을 하고, 활성화되고 있기에 참여와 관심을 보여준 회원 여러분과 캘거리에 사는 "한인" 여러분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진이라면 "기계"를 만져야 하고,,,최근 들어는 "컴퓨터"까지 다뤄야 한다고 하기에 아직도 "사진"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이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이민이나 유학을 위해 이역만리 타향땅에서 불철주야 땀을 흘리고, 고국을 그리며 사는 우리네 삶은 합격을 위해 수 년간 열심히 공부하고, 과거급제를 위해 수 천리 여정을 걸어 과거장으로 온 선조들의 모습과 무척이나 흡사해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장이 우리네 선조들의 소망을 담은 기원의 놀이마당으로, 수 천리 여정의 피로를 씻어주는 장이었던 것 처럼 ...동호회에서는 사진이 우리네 "한인"에게 난장이 될 수 없을 까 생각해봤습니다. 어려운 그 무엇인가가 아니라 캘거리에 사는 이민자로서 유학생으로서 흘리는 땀을 식혀주고, 캘거리에서의 삶을 재미있고, 긍정적이게 만드는 그 무엇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사진난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사진으로 하는 "사물놀이"
"도깨비 불" -라이팅 뤼미에르
"캘거리 사진난장" - 캘거리 숨겨진 비경을 찾아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난장의 주인공" 을 만나자
위의 내용을 보면 아시겠지만, 사진 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난장은 체험의 장으로 자연스럽게 사진의 기본을 이해하는 시간이될 것입니다. "사진난장"을 통해 사진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바램을 가져봅니다. 동호회 정모는 사진에 관심있는 모두에게 열려있습니다.
일시 : 11월 15일(토요일) 저녁 7시
장소 : EMMEDIA Gallery & Production Society
(351 - 11 Ave. SW. Suite #203)내의 프로젝션 룸
출입구는 도로변의 출입구가 아닌 주차장으로 통하는 (건물 동쪽의) 출입구를 이용 단, 7시 이후 늦게 행사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출입문이 닫힐 수 있으니 아래 행사주관자 전화로 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연락처 : 11월 행사주관 Skyan 403-589-9266
약도:
http://maps.google.ca/maps?f=q&hl=en&geocode=&q=351+-+11+Ave.+SW.+Suite+%23203+Calgary,+Alberta,+T2R+0C7&sll=50.952989,-114.565201&sspn=0.008935,0.014591&g=T0L+0K0&ie=UTF8&ll=51.043175,-114.0698&spn=0.009943,0.018432&z=16&iwloc=addr
캘거리 사진 동호회
*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웹사이트 www.calgaryphotoclub.org에서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