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LGTB 한인동포 여러분 축하해요 !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8113 작성일 2015-06-06 20:26 조회수 4132

----------------------------------------------------------------------


HAPPY PRIDE !!!


252F174E55738DFA27C450


도로 양쪽 횡단보도에 여섯빛깔 무지개가 그려져 있습니다.

 

 

2148493F5573A7441B67F9

 

 


6 6 일 토요일


에드먼튼 프라이드 축제가 시작되는 날 입니다. Whyte Avenue 에서 퍼레이드를 하는 것으로부터 축제가 시작됩니다.  



2527A94D55738E992BE430


오전 11 시. 퍼레이드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5 월 알버타 주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집권당이 된 통합진보당 (NDP) 주의회 의원들이 퍼레이드 선두에 섰습니다.

 


2314DD4A55738EC6296201

 


2650E34755738EFB04979D


가장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은 사람은 캐나다 육군 소속 상이용사입니다. 후배 병사들의 도움을 받으며 프라이드 축제에 참가했군요.

 


에드먼튼에 주둔하고 있는 캐나다 육군의 수송용 장갑차들이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212F404D55738F2028DD88

 

2723174D55738F4C30A351


2572D64755738F86359058


2175274755738F8A34FB58

 


2310EE4F55738FC52D9D20


2717F84F55738FF02A360C


271B214F55738FF329DCEF


번역하자면 이렇습니다.


 

보수교회에서 지껄이는 엉터리 개소리에 상처받지말고 내 안의 참나가 들려주는 소리에 먼저 귀를 기울이세요.   

   


211C264B5573930103AB75


에드먼튼시 경찰국 지휘부의 모바일CP 차량이 퍼레이드에 참가했습니다.   



2376864F5573933D018D2B


22119D50557393723024B0


레즈비언 게이 성전환자 양성애자의 친구 국립기마경찰(RCMP)도 퍼레이드 대열에 들어왔습니다. RCMP 는 연방경찰입니다



22019C47557393D83C486A

 


소방서도 빠질 수 있나요. 무지개깃발을 흔들며 소방차를 파견했군요. 뒤에 매달려 있는 소방관은 팬티차람에 조끼만 걸치고 있습니다.   


 


237A6B355573947904CAA0


소방차 가는 곳에 바늘과 실처럼 따라다니는 EMS도 무지개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2528F548557393AC17423B


215A994D55738E4A109686


237B1336557393FC05BF1C


260818395573942C2DEE00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은근히 빛내는 것은 역시 교회들입니다. 캐나다 최대 개신교단인 캐나다 연합교회 (The United Church of Canada) 소속 교회들 뿐 아니라 보수교단인 루터교회가 참가한 것이 눈에 뜨입니다



270BD133557395103941D3



교회들이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걸 보니 이런 질문이 생각나는군요.


예수선생은 게이였을까요?


사실 이런 질문은 일부 기독교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그다지 도발적이지도 않고 새롭지도 않습니다예수선생이 만일 실존 인물이었다면 게이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제법 널리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굳이 시카고대학교 Theology School 테오도르 제닝스 교수의 책 예수가 사랑한 남자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당장 기독교경전 네 번 째 쳅터 요한복음의 한 구절만 봐도 그런 사실을 단박에 눈치챌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돌아서서 보니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가 따라오고 있었다. 그 제자는 만찬 때에 예수님 가슴에 기대어 앉아 있다가, “주님, 주님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입니까?” 하고 물었던 사람이다. 그 제자를 본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예수님께서는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셨다. (요한 21,20-22)


이 이야기를 읽으면 예수선생과 베드로, 예수선생의 가슴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는 또 한 명의 사내 등 세 명이 긴장감 흐르는 삼각관계였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중세시대에 지배이념으로서의 정결주의가 확립되기 전인 고대사회의 동성애 관습은 그다지 이상한 것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예수선생이 게이였다한들 이상한 일이 아니고 그의 명성(?)에 누가 되는 일도 전혀 아닐 것 입니다



2712093C5573953A386625


255C153A5573956A0BAC03


프라이드 축제는 에드먼튼 여름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합니다




7           3
 
늘봄  |  2015-06-07 08:14         
0     0    

저도 이 축제에 참석했었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모든 인간은 동등하다' 라는 진리를 살아내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다니는 것을 보고 캐나다의 미래가 희망이 있고 무척 밝아 보였습니다.

앨버타 주수상과 시장이 행진의 가장 선두에서 축제를 이끌어 갔고 곧이어 자유당 당수 투루도가 등장하여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시민들과 악수하며 박장대소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캐나다 시민이라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몰랐습니다.

내년 축제에는 에드몬튼 한인회의 모습도 보이기를 간절히 고대합니다!!!

토마  |  2015-06-07 09:17         
0     0    

잘 보았습니다. 늘봄님 말씀대로 한인회도 엘쥐비티분들 축하행진에 동참하면 참 멋있겠네요!

근데 에드몬톤님이 한국 프라이드 축제소식을 올려주셨었는데, 지금은 내리셨네요. 서울경찰청에서 불허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 결과가 궁금해서요. 암튼 축제사진 잘 보았습니다!

늘봄  |  2015-06-07 09:36         
0     0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이 동성애를 반대하는 이유는 성서를 문자적으로 읽기 때문입니다. 즉 성서를 신중하게 전체적으로 읽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서를 잘 모르면서 아는 척 합니다. 예를 들자면, 동성애를 반대하는 어느 한인 교회의 친교모임에 참석했었습니다. 성서를 문자적으로 읽으면 돼지고기를 먹어서는 안되는데 밥상에 돼지고기 메뉴들이 즐비했습니다. 또한 두 가지 이상의 다른 실로 엮은 천으로 만든 옷을 입서서는 안되는데 교회에 모인 모두가 여러가지 다양한 실로 짠 옷들을 입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단편적인 오류입니다. 21세기에 성서를 문자적으로 읽으면 생존할 수 없습니다. 고대인들의 문화와 전통을 반영한 것이 성서인데, 현대인들의 정신문화에 맞도록 전환해야 합니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은 성서적인 것도 아니고, 예수의 정신을 따르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교회지도체제에 맹목적으로 순종하고 속아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clipboard  |  2015-06-07 09:57         
0     0    

성서를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탓도 있지만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늘 그랗듯이 자기와 다른 성향에 대한 불관용도가 높기 때문일 가능성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특히 감정상의 호불호가 비교적 분명한 성적성향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하지요. 작년에 열린 한국 퀴어 축제당시 일부 기독교단체와 어버이연합같은 곳에 소속된 사람들이 행사현장에 나타나 폭력 난동을 벌인 근원적 원인을 추정해보면 교리나 윤리적 가치판단의 문제라기보다는 감정통제, 즉 분노조절능력의 부족에서 비롯된 행동인 측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늘봄  |  2015-06-07 11:37         
0     0    

전 세계 인구가 70억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70억 하나하나는 모두 다르고 고유합니다. 어느 한 개체가 전체를 대표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우주의 진리이며, 개체들이 전체이고 전체가 개체라는 현대 과학자들과 철학자들의 깨달음입니다. 개체 하나하나는 평등하고 소중하기 때문에 어느 개체가 전체를 장악하고 통제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즉 어느 특정 종교가 인류전체의 종교가 될 수 없고, 어느 개인의 믿음이 공동체 전체를 대표할 수 없습니다. 예수가 이렇게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유독 기독교인들은 저마다 자신의 믿음이 전체의 믿음이 되어야 한다고 억지주장을 늘어 놓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 기독교 내부에 수없이 많은 교단들과 교회들이 난립하고 있습니다. 한인수가 얼마 안되는 캘거리와 에드몬튼에 무엇때문에 그렇게 많은 교회들이 필요합니까? 나와 다른 것들은 모두 잘못됬다는 부족적인 생존의 본능때문에 오늘도 개쳑교회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인사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현상입니다.

baduk2  |  2015-06-07 14:36         
0     0    

오랜시간 잘못된 통념으로 살아온 우리들 로서는 아직까지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들이 어느 정도의
이해는 할수 있으나 이제 부터라도 제대로 알아 보시고 기독교를 빙자한 집단의 괴상한 논리는 서서히
떠나 보내세요
그냥 그들은 그렇게 태어났을 뿐입니다,
그들을 죽게하고 어두운곳에서 살수 밖에 없이 만들며 그것이 그들의 원죄 인양 떠들어 대는 기독교야 말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숨어살고 있는자도 포함하면 거의 20% 라 합니다
내가족도 있을수 있껬지요?

내사랑아프리카  |  2015-06-07 22:31         
0     0    

저도 토마님처럼 "엘쥐비티"에 좀 익숙하구요. 순서가 틀려도 상관없겠지만요. LGBTQ

토마  |  2015-06-08 10:05         
0     0    

퀴어 문화축제 서울에서 한다고 합니다. 지인이 다음과 같은 링크를 보내오셨습니다.

https://docs.google.com/forms/d/1NjeSYr97QOVmT6Hhh8zZaoFUNqIY99Eoj6qDtccOz30/viewform?c=0&w=1

다음글 기독교인으로서 나의 양심 선언
이전글 책 소개) 차동엽 신부의 ‘잊혀진 질문’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항공사, 일제히 항공권 ..
  내년 상반기 캐나다 주택 매매 ..
  앨버타 주수상, 총기 소지 및 ..
  캐나다 이민 정책 변화로 한인 .. +1
  캘거리에서 2주 만에 또 다시 ..
  에드먼튼 타운홈 화재, 방화가능..
  보험료 인상 제한으로 보험사 앨..
  올 여름은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에드먼튼 공항, 드론 배달 2 ..
  (CN 주말 단신) 역시 앨버타..
  캐나다 인구 증가 4년 만에 ‘..
  에드먼튼 타운홈 화재, 방화가능..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