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으로서 나의 양심 선언
1. 고대성서를 문자적으로 읽지 않고 은유적으로 이해하며 21세기의 이야기로 재해석한다:
나는 세속적인 일상생활과 성서읽기와 명상을 통해서 가슴으로부터 들려오는 하느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인다.나는 고대인들의 신앙고백서인 성서를 통해서21세기의 삶의 진리를 탐구하며,우주의 삼라만상을 통해서 드러나는 하느님의 의미를 깨닫고 몸과 마음으로 산다. 나는 성서와 종교에 대한 옳바른 이해를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한다.
2.하느님이 드러나는 세계와 모든 생명들을 존중하고 사심없이 사랑한다:
나는 하느님의 형상을 지니고 있는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소중하게 대한다. 따라서 서로 다름을 존중하고 다양함을 환영한다. 나는 세상 속의 성속(聖俗)을 이원론적으로 분리하기 보다는 우주적으로 포용한다.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인간과 비인간으로부터 하느님이 충만하게 드러나고 있음을 확신한다. 나는 상호문화주의 국가인 캐나다에서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3.다른 종교인들과 인종들과 여성들과 동성애자들을 나의 형제자매로 평등하게 존중한다:
나는 예수가 산 것처럼 사심없이 포용적인 삶의 길을 걸어간다. 모든 인간은 하느님의 형상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더러운 죄인이 아니다.따라서 역사적 예수가 가르치고 몸소 산 것처럼 다른 사람들을 종교,인종, 성별,성적본능, 연령,신체적 정신적 능력, 빈부차이,등의 경계 넘어 사심없이 사랑한다.
4.기독교의 선교는 다른 종교인들을 개종시키는 것이 아니다:
나는 역사적 예수의 비전인 하느님 나라를 이 땅 위에 건설하는 사는 신앙의 길을 걸어간다. 나의 선교는 인종과 종교와 사상을 넘어서서 예수가 산 것처럼 평화와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들,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 탄압받는 사람들,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과 연대하며 그들을 돕는 것이다.
5.교회의 예배는 비이분법적이고 우주적인 조건없는 사랑, 즉 하느님을 깨닫고 실천하는 삶이다:
나의 예배는 성서적이고 진실하고 역동적이고 예언자적이고 예술적이다. 조건없는 만인사랑인 하느님을 내면으로부터 깨달아 알고 세속적인 세상에서 바깥으로 드러내는 것이 나의 예배이다.
6.기독교인으로서의 영성수련이 필수적인 것을 인식한다:
나는 몸과 마음을 돌보며 명상, 평생교육,친교의 유익함을 누리는 시간을 갖는다.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학과 철학과 과학을 추구하는데 있어서 조금도 지체할 수 없으며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
7.기독교인으로서 창조론을 거부하고, 우주 진화 세계관을 살아 낸다:
나는138억 년 전 우주의 빅뱅에서 탄생했으며, 45억 년 전 지구의 출현과 함께 이 땅에 정착했다. 나의 생명은 40억 년 전 최초의 단세포에서 시작되었다.나의 몸이 죽은 후 나는 우주먼지로 돌아가며 나의 정신/마음/영은 사라진다. 나의 세계는 오직 이 세계뿐이며, 죽은 후 다른 세계로 옮겨 가는 것은 없다.종교체계가 다른 세계의 천당과 영생으로 나를 속일 수 없다.죽음은 값진 선물이다. 나의 죽음은 우주의 다른 개체들을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에 헛되지 않고 소중한 것이다. 나는 죽음의 두려움과 영생에 대한 욕심없이 자유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