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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불교의 불자님들께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작성자 늘봄     게시물번호 8116 작성일 2015-06-07 20:04 조회수 2826
씨엔드림은 어느 한인 신문보다 월등하게 높은 수준의 언론입니다. 무엇보다 웹사이트의 자유게시판은 어느 한인사회 언론매개체들보다 수준 높은 토론의 광장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씨엔드림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중요한 현안문제들에 대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게시판에 주로 기독교인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 다른 종교인들, 무종교인들, 무신론자들, 등등께 미안한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에 불교의 법륜스님이 캘거리를 방문했을 즈음에 잠간 불자 님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법륜스님이 인과응보와 윤회론을 믿지 않는다는 말에 그 분에게 호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씨엔드림 자유게시판을 보시는 불자 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온 인류가 내세를 꿈꾸기 보다 현세를 충실하게 행복하게 사는 역사적 부처의 길(역사적 예수의 길과 동일함)을 나누어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역사적 부처(후대에 만들어진 교리적 부처와는 180도 다른 원초적인 부처)는 역사적 예수처럼 종교를 창설하거나 교리와 형식을 만들어 사람들을 이분법적으로 정죄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부처는 온 인류를 포용하는 우주적인 현자었습니다.

부처의 정신을 따르는 달라이 라마는 불자들에게 권면하기를 다른 종교인들을 불교로 개종시키려고 애쓰지 말고, 사람들이 각 자의 종교에서 심층적인 깨달음에 이르도록 도와 주라고 했습니다.

불자 님들, 이 자유게시판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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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아프리카  |  2015-06-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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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신학적/기독교적 진술을 주로 하시는 분은 늘봄님 아니신가요?

제가 자꾸 문제를 제기해서 신경쓰이시는지 모르겠지만, 강한 신학적 내용(또는 당파적)을 자유 게시판에 올리시는 분은 늘봄님이 유일하다고 보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신지요? 늘봄님의 확고부동한 그리고 이른바 진보적 신학적 입장도 중요하겠지만, 어떤 현상을 차분히 설명해 주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 세상에 완벽히 객관적인 것은 없고 결과적으로 당파적일 수 밖에 없겠지만, 이해가 비평을 앞서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동성애부부가 목회하는 연합교회에 교인으로 여러 해 출석했었고(저의 헌금봉투 고유번호도 있었죠), 지난 주에도 다녀 왔습니다. 이른바 여성 게이 목사님이 제가 왔다고 허그 해 주시고 예배 중에 친근히 저의 이름도 불러 주고요. 저는 캘거리 서래사도 가끔 들러구요. 힌두교, 아바탐사카, 하레크리슈나, 동방정교회, 이슬람 모스크, 몰몬교회, 여호와증인의 왕국회관 등등 시간 날 때마다 방문합니다. 종교도 사람에 따라 다양합니다. 대화란 나와 진보적 이념이 아니라도 그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늘봄님의 초대 말씀처럼, 여기에 기독교적 진술보다는 다른 음성이 많이 나오면 좋겠죠.

byg  |  2015-06-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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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부족하지만 한자 적고 싶어 적습니다

현세를 충실하게, 행복하게 살고 싶고
심층적인 깨달음을 느끼면서 살고 싶고
모두를 이해하며 살고 싶어서
저는 다음의 시를 마음 속으로 노래를 부릅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 없이 살라하네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 놓고
물 처럼 바람 처럼 살 다 가라하네


Don’t Know. Don’t know. Don’t know……………..


혹시 궁굼하신 점이 있으시면 서레사 자은스님에게
문의해주시면 고맙습니다
전 학승이라서………………….
매주 일요일 오후4시경
자신의 참나를 만나기 위하여 공부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행복하시고 보람찬 날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늘봄  |  2015-06-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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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g 불자님의 짧은 시가 저의 진화영성의 여정을 명쾌하게 밝혀 주었습니다. 이렇게 열린 마음과 자은 스님에게서 배운 것들을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yellowbird  |  2015-06-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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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g’님께서 마음속으로 노래한다는 시는
한번 삐지면 500년 가는 성격인 제가
미움 내려놓는 게 쉽지 않아
오래 전부터 책상 유리에 끼워 놓고
늘 대하는 시인데
결례를 무릅쓰고 전문을 옮겨봅니다.
저는 비구 법정, 현임 달라이 라마 텐진 갸쵸를 존경하는
개신교 신자입니다만,,,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네   - 나옹선사 -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은 날더러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은 날더러 티 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 가라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은 날더러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은 날더러 티 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無惜兮    
(욕심도 벗어놓고 아쉬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 가라하네)

※ 1320∼1376년. 고려 말의 고승. 혜근(彗勤)이라고도 쓴다. 성은 아씨(牙氏).  호는 나옹(懶翁). 20세 때 승려가 되어 전국의 명산대찰을 찾아다녔다.  경기도 양주군에 있는 회암사에서 4년 동안 참선하여 진리를 깨달았다.  1347년(충목왕 3)원나라로 건너가 이름 높은 승려들에게 가르침을 받고,  인도의 승려 지공의 법을 이어받았다. 1358년(공민왕 7) 귀국 한 후에는  회암사 등에서 주지로 지냈다.  1371년(공민왕 20) 왕으로부터 가사와 법복을 하사받고 왕사가 되었다.
무학 대사의 스승

byg  |  2015-06-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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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대하여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yellowbird님이 주신 글 덕분에 이제서야 자세한 내력을 알았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산의 정상을 올라가 본자만이 정상을 정확히 안다
친구가 식사를 한다고 해서 내 배도 부른가?
마음 속에 새기면서 항상 정상을 향해 온힘을 다해 달려가렵니다
말하는 그놈을 만나보기 위해서
그놈과 함께 현세에 한번 멋지게 살고 싶어서

감사합니다 () () ()

byg  |  2015-07-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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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님이 올리신 글에 용기를 얻어 글을 올립니다
불교에 대하여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아래의 youtube에 올라와 있는 성담스님의 법화경 강의를 들어 보면 마음공부에 좀 도움이 되실 것 같아 소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1Gz_Y9kZ70

모두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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