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무슨 일이 있었나요...? ㅎ
요즘 '늘봄'님과 '아프리카'님의 박식함에 입이 다물어질 날이 없습니다.
그리고 '세속대학에서 신학교나 신학부가 사라져야 되는 이유'는 공감하는 부분이 컸습니다.
12월이 되면 듣는 음악들
죠지 윈스턴의 'December' 중 캐논 변주곡,
러시아의 비운의 황녀 '아나스타샤'를 주인공으로 20세기 폭스사가 처음으로 만들었던
애니매이션 영화 중 'Once upon a December'
'Alan Parsons Project'의 'Old and Wise' 중 한곡을 포스팅 해 보았는데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입니다.
12월이 되면 누구나 나이를 한살 더 먹는구나..생각하게 되죠,
전 이 노래 제목처럼 나이든만큼 매사 지혜롭고 현명하고 성숙해졌음하는 마음이 커서
12월이면 이 곡을 자주 듣곤합니다.
And oh when I'm old and wise
bitter words mean little to me
Autumn winds will blow right through me
....
And oh when I'm old and wise
heavy words that tossed and blew me
like Autumn winds will blow right through me
yellowbird님, 안녕하세요. ㅋ, 제가 오해했군요. 죄송합니다. 곡은 잘 선택하신 것 같아요. 윈스턴의 곡은 아주 오래 전에 절 좋아했던 여자애가 테이프로 선물해 줘서 그 때 알았구요. . 'Once upon a December'는 제 감상실 곡에 들어 있습니다. 저는 동화와 같은 영화도 좋아하고 소설도 좋아합니다. 드라마도 여자들이 좋아하는 tear jerking 한 것을 좋아하구요. 그래서 Once upon a December도 좋아하구요. 소시적엔 문학을 좋아했는데,요즘 땡기지만 어쩔 수 없이 이 쪽으론 뒤돌아볼 여유가 없군요.
앞으로도 좋은 음악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구요.
신학은 어쩌면 문학과 같이 상상력이 99를 차지합니다. 오히려 종교와 문학은 상상력에 의존한다는 것이 더 맞겠죠. 포이어바하는 종교는 인간의 꿈이 서린 것이라고 했는데, 그것이 인간이 만들어낸 투사든, 계시의 결과이든 종교는 인간의 꿈과 소망을 최대한 확장하다 보니 천국도 만들고 지옥도 만드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종교적 상상과 문학적 상상의 거리는 그렇게 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 세속대학에서 그러한 인간의 상상의 폭을 여러 인식적 틀을 이용해서 잘 해석해 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 제 생각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