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으로서는 지난번 대선에서 그렇게 크지 않은 차이로 낙선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다음번 대선을 결코 포기할수 없는 일생일대의 재도전일 것이고 안철수로서는 문재인과 함께 가는 것은 자신이 친노그룹이 주류인 민주당에서 권력을 쥘 수 없다는 확신을 얻은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안철수는 아직 정치인의 때가 덜 묻은 어쩌면 신인거물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제 생각엔 그의 정치적 색깔은 야당에 어울려 보이진 않습니다. 만약 손학규와 손을 잡는다면 차기에 정권을 잡을 수 있거나 최소한 제 1 야당은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야당의 굳건한 호남의 지지를 얻는다면 거의 100%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눈에만 그렇게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정치를 하면서 대권에 가까와지면 얼굴들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앵커시절 참신하고 예리하고 깨끗했던 정동영의 모습이 완전히 다르게 변했고
대쪽 이미지의 이회창이 그렇고
박정희 흉내내던 이인제가 그렇고
문재인의 얼굴도 다르게 보입니다.
안철수도 점점 그 얼굴과 표정이 달라져 간다는 느낌이고요.
권력을 위해서는 부모형제도 매정하게 버리거나 처형하는 그 속성 때문일까요? 아니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저 혼자만의 느낌일까요? 사람에 따라 박원순의 웃는 얼굴에서도 느끼는 바가 틀리듯 아마도 저의 편견 때문이겠지요.
아무쪼록 건전한 경쟁을 하는 힘있고 진정 백성을 위하는 정치지도자와 여야 정당들이 나라를 이끌어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