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이별의 말도 없이
아무말 없이 가버리더니
봄 여름 가을 지나 .. 눈 내리는 그날이 다시 왔나보다.
눈을 들어 위를 보면
그곳이 바로 너 인데
너의 자리는 아직 온기마져 식지 않고
비어 있는 주위는
지난 일들로 차 있구나
이곳에서 받지 못한 사랑
마니 받는거니?
미움도 두려움도 상처도 없는 그곳에선
사랑만 있는 거니
그래서 즐거운거니...
그래..
그만큼 가까워진거야
아직은 남아 있는이들도
한 1년 더 다가 간거야
그러다보면
하나둘,,,
너랑 같이 할날 금새 올것을...
우릴위해 쉴수 있는 의자라도 몇개
장만 해두지 않겠니...
추울떄도 더울떄도 비가오거나 천둥이 칠떄도
살아 있는 너..
오늘따라 눈은 왜이리
쏟아지는지..
추운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