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화목 수양회 _ 고제천 (캘거리 중앙냉동사 대표)
칠순을 넘기니 정교했던 앞니가 뻐드러지고 치장을 해봤자 별로 볼 일 없는 게 인생이다. 자녀들이 고희(古稀)맞아 세계일주 여행하라고 모아준 2만불을 꿍쳐 놓고 한국 가서 임플란트로 이를 교정하려던 계획이었는데 이제 살면 얼마나 살겠는가? 하나님께서 ..
기사 등록일: 2009-02-20
그대의 자리_ 이 종숙 루시아 (에드몬튼)
그대가 있던 자리엔그대가 없어도 그대를 만난다.지나가는 세월이야때 가 되면자리바꿈으로모습을 바꾸지만내 그대 사랑하는 마음을바꿀 수가 있을까그대 그리움으로그대를 바라보며그대 기다림으로그대를 맞이하고그대 사랑함으로그대를 만남이니바람소리 새소리로그대의 속삭임을 듣고눈과 비로그대와의 슬픔과 ..
위대한 캐나다인(5) _데이비드 스즈키
데이비드 스즈키는 1936년 밴쿠버에서 태어난 일본계 3세로 환경운동가, CBC TV의 과학프로 The Nature of Things(만물의 본성)를 방송하는 방송인이고 유전학을 전공해 대학에서 오랜 동안 강의 해온 학자이다. 스즈키 가오루 와 나카무라 셋수 사이에서 태어난 1남3여중 외아들로 쌍..
고전 다시 생각하기_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가렛 미첼
어디가 끝인지 모를 불황의 그림자가 전 세계를 짙게 덮고 있어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반 토막 난 주식, 소비 위축, 신용 불안, 실업의 공포, 끝없이 하락하는 집값, 이럴 때 사람들은 경제적 상실감의 보상을 어디선가 구하려 하고 정신적 돌파구를 필요로 한다. 1930년대 대공..
고전 다시 생각하기. 종의 기원-챨스 다윈
2월12일은 진화론의 아버지 찰스 다윈(Charles Darwin 1809-1882)의 탄생 200주년이고 28년의 연구 끝에 쓴 저서 ‘종의 기원’ 출판 150주년 되는 날이다.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표하기 전 까지만 해도 전 세계는 기독교적 세계관 일색이었다. 창조론에 맞서 진화론이 나..
기사 등록일: 2009-02-13
함량미달 눈물_최우일
지금 난, 눈물을 사러 나선 길이다. 순 자연산 내 눈물이 아닌 제약회사의 인조눈물을 쓰기 시작한 게 벌써 몇 년째이다. 겨울철이면 부쩍 심해지는 안구건조증에 난 시달리고 있다. 때로는 눈을 뜨고 있기 조차 힘들다. 이럴 땐 인조눈물로 적셔 부드럽게 해주어야 된다. 언제부터 눈물샘의 ..
기사 등록일: 2009-02-06
신묘한 전화통화_ 이종학 (에드몬톤/소설가)
우리 노부부는 거의 매일이다시피 밴쿠버에서 사는 생후 2개월 된 손자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무슨 빈말을 그렇게 설날 떡국 먹듯이 하느냐고 비웃겠지만 우리는 분명히 아직 젖먹으며 놀소리는 물론 당싯거리지도 못하는 갓난 손자와 전화로 말을 주고받는다. 짬깐! 지금 막 전화벨이 울렸다..
고전 다시 생각하기_ 에덴의 동쪽 (오충근 기자)
인간은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며 인간관계에 있어 끊임없는 긴장관계를 유지한다. 사랑, 헌신, 양보 의 미덕을 발휘하기도 하지만 갈등, 분쟁, 시기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다. 이것을 원죄라 할 수 있을까? 창세기 4장의 카인 과 아벨 설화는 인간이 갖고 있는 죄악의 보편성을 잘 나타..
태국 자유여행기_마지막회) 강현
업무를 마친 태국 여자가 떠날 때는 신분증을 찾기 위해 프런트에 들를 수 밖에 없는데 그녀가 프런트에 나타나면 경비와 도어맨이 그녀 앞을 막아선다. 프런트 직원은 객실에 전화해서 투숙객에게 방금 여자가 나왔는데 뭐 없어진 것은 없는지 확인하고 이 여자를 내 보내도 좋은지 알려달라고 부..
기사 등록일: 2009-01-30
고전 다시 생각하기) 무기여, 잘 있거라 –어네스트 헤밍..
죽음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거기엔 아무것도 없다. 극락이나 지옥, 천국은 없다. 있다면 무(無)가 있을 뿐이다. 죽음이란 게 피안의 강가에서 강물 한 잔 마시고 명부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라면 우리의 삶은 치열하지 않을 수 없고 살아가는 동안에 절실하게 살아가지 않을 수 없다.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