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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석유산업 로열티 인상 권고안 찬반 논쟁 가열
본지는 지난 21일 기사에서 연방정부 위원회에서 “앨버타는 석유산업계로부터 일년에 20억 달러의 로열티를 추가로 징수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앨버타 주정부에 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방정부 권고안에 대해 석유산업계와 관계기관간의 팽팽한 의견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고 캘거리헤럴드가 25일 보도했다.
석유산업 관계자들은 “연방정부 로열티 인상 권고안은 앨버타 경제붐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이는 것과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앨버타 석유업계는 “오일샌드 현장에서 도급계약으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약 68,000명에 이른다”면서 “만일 연방정부 권고안이 실행된다면 1차적으로 이들 도급계약 근로자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캘거리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 유정시추 도급협회의 돈 헤링 이사는 “서부 캐나다 시추작업의 약 2/3를 천연가스 시추가 점유하고 있다”면서 “금년도 시추 유정은 작년보다 약 6,000개가 줄어든 약 17,000개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헤링 이사는 “연방정부의 로열티 인상 권고안이 실행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2008년 시추 시장은 전망이 밝지 않다”며 “로열티 인상은 유정시추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캐나다 석유업자 협회의 피에르 알바레즈 회장은 “석유 시추율이 작년대비 약 33% 감소했다”며 “연방정부의 로열티 개선 권고안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는 “로열티 인상안은 모든 앨버타 주민들에게 영향을 주는 중요한 결정”이라며 “스텔막 주수상이 연방정부 권고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우리의 의견을 듣기를 원한다면 기꺼이 자리를 같이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지난주 화요일 연방정부 위원회는 권고안을 통해 “앨버타 주정부는 천연가스 유정의 약 82%에서 로열티를 적게 징수 중”이라며 “주정부는 현행 오일, 가스산업 로열티 징수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방정부 위원회의 빌 헌터 회장은 “나는 금번 권고안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신뢰할만한 권고안으로 판단한다”면서 “앨버타 주정부는 금번 권고안을 채택함으로써 전세계 석유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영리 에너지산업 컨설팅기관인 Pembina 연구소의 애미 테일러 대변인은 “연방정부 위원회에서 권고안을 작성하기 위하여 참고한 자료 중 약 2/3는 석유산업계에서 입수한 자료”라면서 “그 동안 석유산업계는 로열티 현안에 대하여 주정부와 충분히 협의할 시간을 가졌다”고 지적했다.
테일러 대변인은 “석유산업계가 막후에서 주정부와 협상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앨버타 주정부는 연방정부 위원회의 권고안을 수용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Pembina 연구소는 연구소 홈페이지(www.pembina.org)에 1초당 63 달러가 증가하는 시세표시기 화면을 만들었다. 이 시세표시기는 앨버타 주정부가 연방정부 권고안 수용을 지체함으로써 발생하는 손실을 보여준다고 연구소는 주장하고 있다. 시세표시기에 따르면 26일 현재 손실금액은 약 47백만 달러에 이른다.


기사 등록일: 200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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