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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온다. 오는 10월 16,17일 캘거리필과 협연예정
 
지난 2006년 캘거리에서 열린 제 5회 Honens 피아노 국제콩쿨대회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보스톤 출신의 피아니스트 손민수씨가 오는 10월 16,17 양일간에 걸쳐 캘거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에는 Chartman의 Earth Songs, Chopin의 Piano Concerto No2 in F Minor, Op 21과 Franck의 Symphony in D Minor이 연주될 예정이며 (티켓 구입 : www.cpo-live.com) 본 공연에 앞서 10월 3일 토론토, 8일에는 뉴욕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을 가질 예정이기도 하다.
손민수씨는 지난 2006년 11월 3일 캘거리 다운타운에 있는 잭싱어즈 콘서트 홀에서 열린 국제 콩쿨대회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바 있으며 당시 본지에서도 기사로 소개된 바 있다. 21개국에서 참가한 뛰어난 실력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손민수씨는 당시 3만 5천 불의 상금과 함께 10만 불에 해당하는 부상으로 3년 간 장학프로그램 참가권이 주어진바 있다. 2003년 열렸던 4회 대회는 Xiang Zou씨가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3년마다 열리는 본 대회는 올해도 6회째를 맞이하였으며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6일까지 2주간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날인 결승은 티켓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시민들의 뜨거운 인기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http://www.honens.com/
한편 지난 2008년 3월 14일 캘거리 다운타운에 위치한 Kerby Centre 에서 손민수씨의 공연이 있었다. 이날 공연에는 Kerby Centre를 방문한 약 130명 정도의 노인들이 참석하였는데 손씨는 약 50분간 멋진 연주를 들려주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으며 본지에서도 참석하여 취재한바 있다. 지난해 공연은 Honens 주최측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손씨는 당시 총 3회에 걸쳐 공연을 가진 바 있고 밴프에서 그의 첫 음반을 녹음하기도 하는 등 캘거리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세 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한 손민수씨는 1995년 보스톤으로 건너가 New England Conservatory of Music에서 공부하였으며 이후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유명 오케스트라들과 많은 협연 및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얼마 전 그의 첫 번째 음반이 출시되었으며 Franz Liszt 작품을 연주한 두번째 음반출시는 앞두고 있다.
한편 캘거리 필하모닉에는 현재 한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권민경씨가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Honens 국제 피아노 콩쿨대회는?

지난 1992년 처음 시작한 Honens 국제 피아노 콩쿨대회가 올해로 제6회를 맞았다. 대회 첫해인 1992년부터 2000년까지는 4년에 한번 대회가 열렸으나, 그 이후로부터 지금까지는 3년에 한번씩 열리는 것으로 바뀌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 대회의 우승자는 $35,000의 상금과 장학 프로그램의 기회를 얻게 된다.

이 대회의 이름의 유래
캘거리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노 콩쿨 대회를 만들고자 1991년에 5백만 달러를 기부한 아마추어 피아니스트 Esther Honens씨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 졌다. Honens씨는 투병 중 자신의 기부금으로 열린 1992년의 첫 대회를 힘겹게 관람하고 그로부터 나흘 뒤 89세로 생을 마감했다.
올해 Honens 콩쿨대회의 준준결승전(10월 22일~28일) 진출자 21명은 확정된 상태이며 두 명의 한국인 연주자, 김상영씨와 이소연씨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러시아, 이스라엘, 중국 등 세계 각지의 피아니스트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10월 30일~ 11월 1일에 열리는 준결승전에는 총 12명이, 11월 5일과 6일로 예정되어 있는 결승전에는 총 5명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김민식/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0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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