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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고용주, 외국인 근로자 의존 심하다” - 연방 정부, 인건비 줄이려고 TFWP 악용 지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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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
캐나다 고용주들이 임시직 외국인 근로자에게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연방 정부가 경고했다. 캐나다에서 직원을 찾을 수 없는 불가피한 경우에 해외에서 근로자를 채용토록 했으나 주로 저임금을 받는 해외근로자의 특성을 이용해 인건비를 아끼려고 이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는 지적이다. Randy Boissonnault 고용부 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임시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TFWP)은 최후의 수단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면서 “고용주는 캐나다인에게 경쟁력 있는 임금을 제공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임시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크게 증가한 캐나다 고용주들의 외국인 근로자 채용 움직임에 대한 주의와 경고를 담고 있다.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마지막 분기에 총 81,000개의 일자리가 임시직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승인됐다. 이는 연방 정부가 2022년 봄에 TFWP 프로그램을 고용주 친화적인 시스템으로 바꾼 후 가장 큰 승인 건수다. 캐나다 기업들은 노동시장 약화와 실업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2023년에 많은 임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했다. 지난해 총 223,555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TFWP로 캐나다에 고용됐는데 이는 2019년의 98,025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올해부터 TFWP의 과도한 유입을 막기 위해 전년 대비 7.5% 증가한 약 240,000개의 일자리를 승인할 방침이다. TFWP는 저임금 직종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추세다. 주로 중남미 사람들을 대상으로 농축산업종에서 활용하고 있지만 지난 2년 동안 요리사, 소매점 직원, 청소부를 외국인 근로자들로 채우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낮은 시간당 임금을 받는다. 마크 밀러 장관은 캐나다 기업들이 임시 외국인 근로자에 “중독됐다”고도 표현했다. TFWP는 자격을 갖춘 캐나다인을 구할 수 없을 때 캐나다 고용주가 그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임시직’이란 단어는 고용주들이 계속해서 캐나다 현지인 채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영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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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4-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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