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캘거리다운타운에 있는 한인마트를갔다가 황당한일을겪었습니다. 캐네디언 친구 2명을 데리고갔는데 제가 쌀을사는동안 욕을 먹었더라구요.
남자 스탭분이 물건을 정리하고 빈박스를 옮기는데 제친구 두명이 음료칸을 둘러보면서 알아채지못하고 비키지못했나봐요. 그랬더니 이××빨리빨리좀가지,아..이런 짜증섞인 말을했고 제친구는 한국어를 할줄알아서 그말을 알아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말을 들은 친구가 저에게 말을했고 저도 화가났지만 욕한 스탭에게 직접가서 따지다간 감정적으로 나갈것 같아서 프론트에서 계산을 하는 여자스탭분에게 가서 혹시 아리랑사장님과 얘기하고싶은데 언제 오시냐고 여쭤보자 무슨일이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리 외국인이라도 못알아들을거라고생각하고 반말과 욕설을 하는건 아닌거같은데 여기 스탭중 하나가 제친구에게 욕을했다. 라고 말씀드리니 그 여자 스탭분이 '그런식으로 저한테말하면 안돼죠' 라고 했습니다.
제가 여자스탭분께 따진것도 아니고 먼저 무슨일인지 물어보셔서 이런일때문에 사장님과 얘기하고 싶다고한건데"저한테 그런식으로 말하면안돼죠" 라고 사장님안계시니 고객에게 이렇게 대하는 걸 사장님은 아실까 싶어요. 사장님에 대한정보는 줄수없다는듯이 언제오는지도 모르고 안오는날도있다고 내쫓듯이 하더라구요.
제가 따지듯이 처음보는 분께 이상한태도로 말한것도 아니고,정중하게 말씀드렸다고 생각되는데..이대화는 프론트 데스크에서 나눈 얘기이니 cctv카메라에 녹화가되었다면 사장님께서 돌려보시면좋겠어요.
캘거리 한인마트 몇 군데 없어서 아쉬운 제가 가야겠지만 독과점이라고 해서 이렇게 고객서비스를 해도 될거라는 생각은 안해주셨으면합니다.
어쨋든.. 올해 아시아 여행시 한국도 경유한다고 들떠있는 캐네디언친구들 한국오지말라고 하고싶었어요. 캘거리 한인 망신 여기서 톡톡히 당했네요.
한국어 알아들을 수 있는 캐네디언 제법있으니 모를거라고 생각하고 한국어로 욕하지마세요. 그리고 마트에서 일하시는분도 조금더 프로페셔널하게 대처해주셨다면 기분이 덜 상했을거 같네요.
원래는 경고를 드렸으나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되어 '경고'를 '주의'로 바꾸었음을 알려드려요
욕에 대해 욕으로 대거리한 제 인성도 역시 별로네요.
외로운오야봉님 저도 까먹은 제가 몇 번 경고를 받았는지
헤아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 무슨 감정이 있으신지
모르지만 제가 잘못 한 게 있다면 너그러이 용서해 주세요.
폭풍 그치고 날 좋은 일요일 입니다.
이번은 사안이 마이너 하다고 판단되어 정지처리 하지 않습니다.
위의 1차 경고 드립니다를 "주의 드립니다"로 바꾸겠습니다.
4 년 여 전 있었던 이 사건 이후 두 번 다시 한인마트에 간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딱히 이 사건이 계기였다기보다는 T&T가 가까운 곳에 생겼기 때문인데, 제가 이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작은 가게들의 운영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가 없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 입니다.
본문과는 큰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주제를 조금 확대하자면, 예전에 한국에서 골목상권 보호라는 말이 자주 나왔었는데, 골목상권이라는 것은 대형마트를 규제한다고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저렴한 가격 뿐 아니라 다양한 면에서 선진화된 유통시스템을 가진 대형마트나 기업형 프랜차이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는 당연한 것 입니다. 이들의 영업시간을 규제하는 따위의 바보같은 접근으로 골목상권이 지켜질리도 만무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질이 정체된 서비스를 강요받을 의무도 없습니다.
작은 가게들이 살아남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심을 다하여 손님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유발하는 특유의 고객서비스를 유지하는 길 일 것 입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일본식 장인정신이라고나 할까요? 갑질하는 진상손님도 문제지만 훈련되지 않은 고객응대매너로 손님을 짜증나게 하는 서비스업 종사자도 문제입니다.
그리고 용산님 말씀처럼 서비스 품질은 스몰비즈니스가 Co-op이나 save on foods처럼 customer service 규정과 프로세스가 있는 대형 비즈니스와 경쟁하기 어렵습니다. 한국 식품들도 점차적으로 구비를 많이 해 놓고 있고요, Costco에서도 김만 팔더니 냉동 만두도 한국에서 들어오더군요.
불친절한 서비스는 개인의 잘못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직원들의 그런 태도를 방치한 고용주의 책임입니다.
"캘거리 한인마트 몇 군데 없어서 아쉬운 제가 가야겠지만 독과점이라고 해서 이렇게 고객서비스를 해도 될거라는 생각은 안해주셨으면합니다."
남양유업 사태 인터넷으로 찾아보시면, 소비자들 액션으로 남양유업이 얼마나 어려운 재정상황에 이르렀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자사 제품에 남양유업 이름도 못 쓸 정도로 평판이 안 좋아져서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존폐 위기에 놓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오랫동안 서비스 개선을 못 한다면 언젠가는 감당하기 어려운 경쟁을 맞닥뜨리게 될 거라 봅니다.
어쩌면 그말이 그 상황을 이렇게 어렵게 되지 않았을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전 가끔 운전을 굼뜨게 합니다. 어떨땐 뒤에서 지나가면서 미들 핑거를 주면서 지나갑니다.
그럼 전 "Thank you SO MUCH" 합니다.
그 결과는 좋습니다. STOP 에서 상대운전자가 오히려 얼굴을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쓰신분 내용만 읽으면 직원이 잘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분이 쓰신 글중 "캐네디언친구들 한국오지말라고 하고싶었어요" 로
여러가지로 이분을 쌀짝 옅볼수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 앞으로 더 어려워질꺼 같지만, 그래도 교민들 많이 고용해주시는 한인 업주들에게
감사하고, 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기대 해봅니다.
키보드에서 "Ctrl" 또는 "control"(맥북) 키를 누른 상태에서 "F" 키를 치면 위쪽 상단에 박스가 형성되고 거기에 찾는 키워드를 치면 금방 찾아내실 수 있습니다.
비행기 기내식 이야기 입니다. 저야 당연히 이코노미석을 탑니다.
간혹 (동서양을 구분없이) 식사후 너무 지저분하게 트레이에 놓아,
스튜어디스가 가지고 갈때 찌꺼기들이 떨어지고, 또 옆사람으로서
식후 남의 음식 냄새와 지저분함에 좀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깨끗이 새팅된 음식은 보기 좋고, 식욕을 자극하지만,
남이 먹고 남은 음식은 너무 불편하고,
예민하신분들은 속까지 울렁거린다 합니다.
저야 남이 먹던것도 잘먹지만, 하지만, 남을 위한 배려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저경우 가능하면 쓰시고 난 식기를 테이블에 잘 놓고,
오픈한 비닐은 다시 트레이에 넣고,
마지막으로 넵킨으로 트레이 위로 깨끗이 덮으면 옆사람에게 불쾌감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간혹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김치볶음밥 냄새가 익숙치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항상 남은 음식은 두껑으로 닫고,
안보이게 깨끗이 사용한 면이 위로 냅킨으로 가려주면 정말 괜찬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