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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턴이나 캘거리나...

작성자 philby 게시물번호 18898 작성일 2025-05-06 15:26 조회수 334

 

오늘 다운타운 파크에서 하이킹 하다 볼일을 보러 화장실에 갔다. 화장실 앞에는 노숙자 아저씨가 웃통 벗고 일광욕 하며 담배를 맛있게 피우고 있다. 에드먼턴 공중 화장실 부근에는 대개 노숙자들이나 약쟁이들이 포진해 있는데 나는 그냥 무시해 버린다.

나는 그런 자들을 다룰 있다 생각해 무시해 버리지만 여자들은 노숙자들이나 약쟁이들 있는데 혼자서 공중 화장실 들어가기가 내키지 않을 것이다.

파크 공중 화장실은 근사하게 지어 놓았는데 안에 들어가니 엉망이다. 우선 대마초 냄새, 비누 통은 깨져 비누가 줄줄 흘렀고, 거울마다 물이 튀어 말랐고, 변이 묻어 있는 화장지가 바닥에 이리 저리 뒹굴고, 빠지지 않는 단골 손님 주사바늘.

 

공중 화장실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청소부도 있어야 하고 화장실에 필요한 용품도 필요하고, 유지 보수 인원도 필요하고, 안전을 위해 peace officer 필요하다. 캘거리도 사정은 비슷할 것이다.

 

109 스트리트 화이트 에비뉴에서 에소 주유소 하던 지인이 있었다. 화이트 에비뉴 가면 에소 화장실을 자주 이용했는데 어느 보니 화장실문을 잠가 놓았다.
잠가 놓았어?” “어휴말도 , 감당이 안되.”
지인 말로는 하루에 화장실 대청소를 번씩 해야 한다고. 변기 막히는 일상이고 심지어 속옷 벗어 놓고 나가는 사람도 있다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손님 많은 주말에는 화장실도 덩달아 더욱 개판이 된다고. “사람이 많아지니 별별 사람들이 있겠지.” 나는 비지니스를 해본 적은 없지만 지인 들어보니 화장실 잠가 놓는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노숙자, 약쟁이들은 전부터 늘어나더니 이젠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겼던 south-west에도 많이 늘어났다. 전에는 다운타운이나 가야 “Change for coffee” 하던 반갑잖은 인간들이 내가 사는 지역에도 많이 늘어나 홀튼 들어갈 열어주면서 깍듯하게 인사를 한다.

 

에드먼턴 다운타운 도서관을 동안 보수공사 하더니 세계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시설을 갖춘 도서관이 되었다. 다운타운 도서관 화장실은 노숙자 전용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시에서는 밀려드는 노숙자들 때문에 도서관 안전요원을 늘렸다. 시에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노숙자들도 어디선가 볼일 봐야 하고 씻어야 하고 양치도 해야 한다. 도서관을 개방해 관리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도시 안전은 일차적으로 책임이지만 시에서 policing 적절히 운영할 자금의 일부는 주에서 나와야 하는데 정부는 예산 삭감, 낮은 소득세를 주장한다. 소득세 줄어든다고 좋아하겠지만 결과 공공 서비스 질이 저하되거나 없어진다.

 

주정부는 주민들 생활과 관계없는 연방 탈퇴 같은 잠꼬대 그만하고 주민 생활 불편하지 않게, 안전하게 생활할 있게 공공 서비스 질이나 높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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