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통계에서는 한인들이 가장 높은 소득 수준을 보였으나,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에스닉 그룹 가운데 평균 소득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의 배경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를 알고 계신 분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물론 이민 역사가 오래된 한인들의 경우 근면함을 바탕으로 높은 소득을 유지하고 있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수치에서는 상당한 격차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에스닉 그룹 가운데 평균 소득이 가장 낮은
작성자 버블버블 게시물번호 19669 작성일 2026-02-12 12:07 조회수 273

과거 통계에서는 한인들이 가장 높은 소득 수준을 보였으나,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에스닉 그룹 가운데 평균 소득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의 배경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를 알고 계신 분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물론 이민 역사가 오래된 한인들의 경우 근면함을 바탕으로 높은 소득을 유지하고 있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수치에서는 상당한 격차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니, 우리 한인들이 캐나다에 있는 그 많은 이민자 그룹 중에서 소득이 꼴찌라니..." 하고요.
그런데 공부해서 알아 보고, 생각해보니, 우리 한인 사회가 가난해졌다기보다는 '통계에 잡히는 환경'이 예전과 많이 달라져서 생긴 오해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크게 세 가지 정도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첫째, '공부하러 온' 인구가 엄청 늘었습니다.
예전 이민 1세대 시절에는 다들 생업 전선에 바로 뛰어드셨지만, 최근 10~20년 사이에는 유학생이나 워킹홀리데이로 온 젊은 친구분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통계청은 이들도 다 '거주자'로 잡아서 평균을 내는데, 사실상 학비 쓰고 돈을 쓰는 입장이지 소득은 거의 '0원'에 가깝잖아요?
이 수많은 인구가 분모에 포함되니 전체 평균 점수가 많이 깎일 수밖에요.
둘째, '한국에서 돈을 가져다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캘거리에도 자녀 교육 때문에 오신 기러기 가족분들 많으시죠.
한국에서 생활비를 넉넉히 받아 여유롭게 사시더라도, 캐나다 국세청(CRA) 기준으로는 수입이 없는 '저소득층'으로 분류됩니다.
실제 생활 수준은 중산층 이상인데 통계에는 빈곤층으로 잡히는, 일종의 '통계적 착시' 가 큰 몫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셋째, 우리는 '월급쟁이'보다 '사장님'이 많습니다.
필리핀이나 다른 그룹은 취업해서 바로 월급(T4) 받는 비중이 높지만, 우리 한인들은 자영업 비율이 월등히 높습니다.
아시다시피 사업하시는 분들은 매출이 커도 경비 처리하고 세금 혜택 받고 난 '순이익'만 소득으로 신고하시잖아요. 그러다 보니 실제 주머니 사정보다 통계상 숫자는 훨씬 적게 찍히는 경향이 있죠.
물론 한국에서 고스펙을 쌓고 오신 분들이 언어나 자격증 장벽 때문에 전공을 못 살리고 계신 안타까운 현실도 한몫하겠지만요...
결론적으로 저 표에 나온 숫자가 팩트긴 하겠지만, "한인이 가장 가난하다"고 의기소침할 필요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그저 우리 한인 사회의 구조가 독특해서 생긴 '숫자의 함정' 정도로 보시고 툭 털어버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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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통계에서는 한인들이 가장 높은 소득 수준을 보였으나,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에스닉 그룹 가운데 평균 소득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의 배경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를 알고 계신 분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물론 이민 역사가 오래된 한인들의 경우 근면함을 바탕으로 높은 소득을 유지하고 있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수치에서는 상당한 격차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